[리뷰] 시계 본연의 아름다움 - 파노매틱루나 신형, 그리고 마흔 식구들. Glashütte Original
안녕하세요? 독일당에 정말 오랜만에 인사 올리는 omentie 입니다. ^^
꿈에 그리던 두번째 드림워치, 파노매틱루나를 손에 넣어서 포스팅 올려 봅니다.~
(제 첫번째 드림워치는 Azimuth Xtreme-1 Sea-Hum GMT 였습니다. - https://www.timeforum.co.kr/8400136)
kipai님께서 너무나 아름다운 예술사진들을 올려주셔서, 저는 사실적인 디테일을 전해 드릴까 합니다. ^^;
중저가 레어템만 열심히 모으던 제가 뜬금없이 파노매틱루나 같은 고가의 시계를 가슴에 품게 된 건......
3개월 전에 있었던 ETC 동의 오프라인 회동 때문이었습니다. (https://www.timeforum.co.kr/9949420)
사라사테님 귀국을 기념하여 여섯명의 회원이 모였는데;;; 시계들이 ㅎㄷㄷ 하죠? ^^;
터프한 마이크로브랜드 시계들을 구경하려고 간 모임이었는데, 엉뚱하게도 점잖은 드레스워치 하나가 군계일학처럼 눈에 띄었습니다.
플레이어13님께서 차고 오신 파노매틱루나 구형이었습니다.
처음 파노매틱루나를 마주했을 때의 충격, 지금도 생생합니다.
파노매틱루나를 마주하고서 제가 뱉은 첫 마디는.... "와....이 녀석은....시.계. 군요. @_@"
그렇습니다. 파노매틱루나는 어떤 수식어도 필요 없는, 말 그대로의 시.계.였습니다.
파노매틱루나만큼 시계 본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시계는 없다고 느꼈습니다.
그날 이후,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총알을 장전한 결과, 드디어 저의 두번째 드림워치가 손에 들어왔습니다.
중저가 시계들을 즐겨차는 저에게는 파노매틱루나의 가격이 안드로메다 급인데....패키지가 너무 단촐했습니다. ㅠㅜ
고급 루빼 같은 구성품을 기대했지만, 달랑 시계와 휴대용 파우치로 쓸 수 있는 가죽 케이스, 그리고 문페이즈 달력과 보증서 등의 페이퍼류가 다더군요.
뭐;;; 이것 또한 GO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라고 위안 삼아 봅니다.
(스트랩이 허연 이유는....화이트 앨리케이터 스트랩을 주문 제작하려고 원래 스트랩과 버클을 아날로그님께 보냈기 때문입니다. 사진에 채워진 스트랩은 리오스의 악어무늬 소가죽 스트랩입니다. 스트랩 때문에 퀄리티가 좀 떨어져 보여도 양해 바랍니다.)
제가 구형이 아닌 신형을 선택한 이유는, 40mm의 큰 사이즈와 얇은 베젤, 그리고 인덱스가 깔끔하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구형은 드레스워치의 정석처럼 생겨서, 싸구려 캐주얼 의류만 입는 저에게 낯선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신형은, 특히 흰색 스트랩을 채워줬을 때 구형에 비해 훨씬 더 스포티하고 경쾌한 느낌이어서 저에게 잘 어울렸습니다.
이제 이 녀석의 아름다운 자태를 마주합니다.~
* 고화질 원본 사진 : https://farm6.staticflickr.com/5561/14341185057_8c8073f45e_o.jpg
새색시처럼 예쁘죠? ^^
문페이즈와 데이트 기능을 이것보다 더 잘 배치할 수 있을까 싶을만큼 균형과 조화가 잘 잡혀 있습니다.
너무 예뻐서, 루뻬를 끼고 하루 종일 들여다 봐도 지겹지가 않습니다.
이 녀석의 전면부에 있는 디테일한 매력들을 하나씩 해부해 봅니다.
우선, 시침과 분침이 위치한 메인 파트입니다.
아연 도금된 은(galvanized silver)으로 만들어진 다이얼은 고운 눈가루를 뿌려놓은 것 같습니다. 만지면 사각사각 눈 밟는 소리가 날 것 같아요.
핸즈 아래 빼곡이 들어찬 동심원들은 그 눈밭 위에 누군가 공을 들여 미스터리 서클을 그려 놓은 느낌입니다.
언제 봐도 멋진 GO의 로고가 참 곱게 새겨졌습니다.
핸즈 중심부 바로 아래 새겨진 "Galshutte 1/SA"란 문구는 작센주의 글라슈테에서 만들었다는 뜻이랍니다.
다음은 핸즈입니다.
그동안 참 많은 블루 핸즈를 봐왔지만, 이것만큼 예뻤던 것도 없었습니다. 스워드형으로 시원하게 쭉 뻗은 핸즈가 일품입니다.
핸즈 가운데의 야광도료도 균일하게 잘 칠해져 있습니다.
다음은 스몰세컨드 파트입니다.
스몰세컨드 파트가 메인 파트와 겹쳐지는 디자인이라, 겹쳐지는 영역에서 시분침을 정확히 읽지 못 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접어두셔도 됩니다.
스몰세컨드 파트에도 26분~34분에 해당하는 인덱스가 정교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시분침이 저 위치를 지날 때, 초침과 어우러져 오묘한 느낌을 줍니다.
초침은 카운터 웨이트 부분이 흥미롭습니다. 귀여운 악마의 꼬리처럼 보일 때도 있는데...저는 저 카운터 웨이트를 하트모양으로 바꾸면 어떨까 하는 좀 유치한 상상을 해봅니다. ^^;
다음은 날짜창입니다.
지금껏 본 날짜창 디자인 중 단연 으뜸입니다. 디스크판의 교차 부위 곡선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 직선의 창 프레임과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루뻬를 끼고 들여다 보면 위 사진처럼 보이는데요, 숫자의 인쇄퀄리티가 장난이 아닙니다.
다음은, 파노매틱루나의 전매특허, 문페이즈입니다.
네이비 색상의 밤하늘이 블루 핸즈와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솔직히 달은, 세이코 아난타 문페이즈보다 감동이 덜 합니다. 하지만, 별은 정말 압권입니다.
저는 문페이즈에서 달보다 별을 더 자주 들여다 보게 되더군요.
왼쪽에서 봐도,
오른쪽에서 봐도, 이 녀석 참 잘 생겼습니다. ^^
다음은, 측면을 살펴 봅니다.
12.7mm의 케이스 두께는,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딱 적당한 느낌입니다.
케이스의 전면은 유광처리하고, 측면은 헤어라인 무광처리를 했는데요, 이 둘의 선명한 대비 때문에 시계가 확 살아납니다.
마지막으로 후면입니다.
* 고화질 원본 사진 : https://farm4.staticflickr.com/3882/14341183537_9a18775c80_o.jpg
후면의 케이스와 한쪽 러그에는 일련 번호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 정도면, 백커버를 씨스루로 만든 이유가 분명해 보이죠? ^^
저는 이렇게 화려한 무브먼트를 처음 봅니다.
가만히 쳐다 보면, 나사를 풀어서 분해하고 싶은 욕심이 불끈불끈 샘솟습니다;;;
특히, 이중 스완넥 (Duplex swan neck) 레귤레이터 부분이 압권입니다.
스켈레톤 처리된 21K 금의 로터도 참 멋스럽습니다.
파노매틱루나는 Calibre 90-2를 사용합니다.
노모스나 랑에운트죄네처럼, 글라슈테 지방 특유의 3/4 플레이트를 사용하며, 진동수 28,800 vph에 47석입니다.
이제 이 멋진 녀석을 손목 위에 올려 봅니다.
16.7cm 둘레의 제 손목에 딱 맞는 사이즈입니다. 적당히 휘어진 러그 덕분에 착용감도 좋습니다.
흰색 스트랩을 채워 놓으니, 드레스워치보다는 스포츠워치에 가까워 보일만큼, 경쾌한 느낌입니다.
파노매틱 루나는 뒤집어서 차고 싶은 시계입니다. 후면이 전면보다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수수하고 단순한 얼굴 뒤에 꽉차고 화려한 속을 갖췄습니다. 시계 본연의 아름다움에 충실하다고 할까요?
그래서 이 녀석을 차고 있으면, 저도 겉보다 속이 꽉찬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시계를 본받고 싶은 것도 처음이네요 ^^
저는, 스위스 시계보다 독일과 일본의 시계들을 더 좋아합니다.
요즘 같은 네트워크 시대에 시계의 국적을 따지는 것도 참 무의미하지만;; 그래도 독일 시계 나름의 특유한 멋은 있는 것 같습니다.
파노매틱루나 맞이를 기념하여, 제 독일 시계 가족샷을 찍어 봅니다.
* 고화질 원본 사진 : https://farm4.staticflickr.com/3862/14341054018_1d973b225d_o.jpg
제일 왼쪽부터,
Glashutte original PanoMaticLunar (Ref. 1-90-02-42-32-05)
Nomos Glashutte 139 Tangente
Junghans Max bill Chronoscope (Ref. 027/4003.44) - https://www.timeforum.co.kr/6757924
Sinn 857 UTC (Ref. 857.010M) - https://www.timeforum.co.kr/9562268
Steinhart OCEAN vintage Military (Ref. T0216) - https://www.timeforum.co.kr/7650734
Steinhart OCEAN TWO Orange (Ref. T0220) - https://www.timeforum.co.kr/8025331
Steinhart Nav.B Chrono Limited Gold Edition 58/99 (Ref. L0804) - https://www.timeforum.co.kr/7574495
Steinhart Aviation GMT Automatic (Ref. A0703) - https://www.timeforum.co.kr/7832459
입니다.
글라슈테 오리지널, 노모스, 융한스, 진, 슈타인하르트...독일당의 브랜드 절반은 경험해 보았는데, 모두들 저에게 아주 큰 만족을 주고 있습니다.
다마스코, 마이스터징어, 스토바, 제플린도 들여서 독일당 완전체를 만들 날이 왔으면 합니다. ^^;
끝으로 , 마흔 개의 가족 떼샷 올리고 물러납니다.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계 생활 하십시오.~
* 고화질 원본 사진 : https://farm6.staticflickr.com/5591/14340984140_ece80a441d_o.jpg
<좌측 시계보관함>
맨 윗줄 왼쪽부터
1. Roamer Competence Diver (Ref. 120640412510) - https://www.timeforum.co.kr/8297900
2. Frederique Constant Heart Beat Manufacture Calibre FC-910 - https://www.timeforum.co.kr/6681960
3. Heuer 125th Anniversary Edition Moon Phase Chronograph (Ref. 188.215) - https://www.timeforum.co.kr/8417010
4. W Tourbillon 3/25 - https://www.timeforum.co.kr/8431510
5. Grand Seiko Automatic GMT (Ref. SBGM021) - https://www.timeforum.co.kr/9873953
6. Rolex Oysterdate Precision 6694 - https://www.timeforum.co.kr/8519488
두번째줄 왼쪽부터
1. Davosa Argonautic Automatic Gun (Ref. 161.498.80) - https://www.timeforum.co.kr/8094533
2. Timefactor SMITHS 200m Automatic Diver (Ref. PRS-68) - https://www.timeforum.co.kr/8580284
3. Breitling Aerospace Titanium Black Dial (Ref. E79362) - https://www.timeforum.co.kr/7492375
4. Tudor Heritage Black Bay (Ref. 79220R) - https://www.timeforum.co.kr/9631380
5. Hexa K500 Premier Edition Brushed Stainless w/PVD Bezel - https://www.timeforum.co.kr/8470417
6. Seiko 5 Sports 50th Year Anniverary Edition (Ref. SRP427) - https://www.timeforum.co.kr/9873953
세번째줄 왼쪽부터
1. Glashutte original PanoMaticLunar (Ref. 1-90-02-42-32-05)
2. Nomos Glashutte 139 Tangente
3. Junghans Max bill Chronoscope (Ref. 027/4003.44) - https://www.timeforum.co.kr/6757924
4. Sinn 857 UTC (Ref. 857.010M) - https://www.timeforum.co.kr/9562268
5. Steinhart OCEAN vintage Military (Ref. T0216) - https://www.timeforum.co.kr/7650734
6. Steinhart OCEAN TWO Orange (Ref. T0220) - https://www.timeforum.co.kr/8025331
7. Steinhart Aviation GMT Automatic (Ref. A0703) - https://www.timeforum.co.kr/7832459
<우측 시계보관함>
맨 윗줄 왼쪽부터
1. Aramar Arctic Ocean 079/100 - https://www.timeforum.co.kr/9853544
2. Hamilton Pan Europ 1971 Limited Edition (Ref. H35716545) - https://www.timeforum.co.kr/9562268
3. Helson Sharkmaster 1000 - https://www.timeforum.co.kr/8150590
4. Citizen Campanola Cosmosign 103 (Movement Cal.No.4391) - https://www.timeforum.co.kr/7996009, https://www.timeforum.co.kr/7914113
5. Seiko Blue Monster Limited Edition (Ref. SRP455) - https://www.timeforum.co.kr/10180825
6. Azimuth Xtreme-1 Sea-Hum GMT - https://www.timeforum.co.kr/8400136
두번째줄 왼쪽부터
1. Omega Speedmaster From the Moon To Mars (Ref. 3577.50) - https://www.timeforum.co.kr/3754691
2. Alpina Heritage Automatic (Ref. 500LB3H16) - https://www.timeforum.co.kr/9895210
3. Zenith El Primero Chronograph Hand Winding (Cal.420) - https://www.timeforum.co.kr/8757911
4. Seiko Marinemaster (Ref. SBDX001) - https://www.timeforum.co.kr/9873953
5. Seiko Flightmaser (Ref. SBDS001) - https://www.timeforum.co.kr/9873953
6. Seiko Astron GPS Solar (Ref. SAST003) - https://www.timeforum.co.kr/5518799
세번째줄 왼쪽부터,
1. Steinhart Nav.B Chrono Limited Gold Edition 58/99 (Ref. L0804) - https://www.timeforum.co.kr/7574495
2. Vostok Europe Energia Yellow (Ref. 2441/5705081B) - https://www.timeforum.co.kr/8079087
3. Hexa Q500 Bead Blasted Stainless - https://www.timeforum.co.kr/8485087
네번째줄 왼쪽부터,
1. Hamilton Jazzmaster Open Secret Rose Gold (Ref. H32746591) - https://www.timeforum.co.kr/3653997
2. Citizen Promaster Marine Echo-Drive Air Diver's 200m Watch (Ref. PMD56-2981) - https://www.timeforum.co.kr/3539073
3. Seiko 5 Sports Automatic World Time 130th Year Anniverary Edition (Ref. SRP132J1) - https://www.timeforum.co.kr/8080627
4. Seiko Lamdmaster Sagarmatha GMT (Ref. SBCW021) - https://www.timeforum.co.kr/9873953
5. Maranez Layan Green California dial - https://www.timeforum.co.kr/9680571
6. Seiko Purple Night Monster (Ref. SZEN010) - https://www.timeforum.co.kr/10180825
댓글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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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4.07.02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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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nysos
2014.06.30 08:32
멋진 리뷰와 사진의 양질의 포스팅 감사합니다~~ 흰색 줄 너무 잘 어울리네요~~ 완전 예쁩니다 ㅎㅎ
추천하고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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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4.06.30 19:09
Dionysos 님, 좋은 말씀과 추천 감사합니다.~^^
이 녀석 들이면 꼭 화이트 스트랩 채워줘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기대했던 것만큼 예뻐서 대만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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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상
2014.06.30 08:41
오오...정말 대단합니다. omentie님 포스팅을 보면 진정한 매니아의 향기가 솔솔 풍깁니다.
후덜덜한 컬렉션..... 시계 포스팅 전부 읽는데도 한참 걸릴 것 같네요.
조만간 해외 시계포럼등에 omentie님 사진이 실릴 것 같습니다. ㅎㅎ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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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4.06.30 19:14
준상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진정한 매니아라기 보다는;; 시계 보면 눈 뒤집히는 그저그런 시덕입니다. ^^; 타포를 빛내주셨던 많은 필진들처럼 아직 존경 받을 자격도 없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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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블루
2014.06.30 13:40
검처럼 날카로운 시침과 분침 정말 멋있고.... 전체적으로 최고의 퀄리티군요.^^ 저도 언제 한번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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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4.06.30 19:15
마운틴블루 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파노매틱루나\가 마운틴블루님의 손목 위에서 빛나는 날이 어서 오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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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댁
2014.06.30 14:56
득템 축하드립니다.
글라슈테 오리지날이란 시계는 원래 좋은시계라는거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오멘티님이 포스팅하신 GO시계를 보니 더욱 좋아보이는건 저뿐만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소장하고 계신 나머지 시계들도 GO못지않게 전부 개성있고 좋은시계들만 있는거 같아 부럽습니다.
더운날씨 몸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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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4.06.30 19:21
진원댁 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파노매틱루나는 밝은 빛 아래서 실물로 봤을 때 가장 예쁩니다. 최대한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표현해서 더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
요즘 듣는 덕담들 중에 "건강하십시오"라는 말이 가장 듣기 좋습니다. 진원댁 님도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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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친구
2014.06.30 16:29
오오! 사진을 너무 잘 찍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파노매틱루나 소유자로서 어깨가 으쓱해지네요 ㅎㅎ.
멋진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중복 추천이 가능하면 몇 점이고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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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4.06.30 19:27
아롱이형친구님, 좋은 말씀과 추천 감사합니다.~^^
제가 요즘 타포를 자주 못 들어와서 아롱이형친구님의 금통 파노매틱루나를 어제 처음 봤는데;; 헉 소리 났습니다.
금통이 그렇게 잘 어울릴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좋은 시계 보여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그런데; 정말로 아롱이형님의 친구분이신가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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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친구
2014.07.01 08:21
네. 아롱이형 친구 맞습니다. 제 친구 만큼 양질의 게시물을 못올려서 부끄러울 뿐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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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4.07.02 01:15
와...역시 진짜 친구분 맞으셨군요 ^^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하죠...아롱이형님의 친구분이시라면, 좋은 분이실 거라 생각해 봅니다. ^^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아롱이형님과 함께 한 번 뵐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금통 파노매틸루나 구경해 보고 싶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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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친구
2014.07.02 17:21
요즘 아롱이형도 많이 바쁘지만,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한번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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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연가
2014.06.30 16:59
Azimuth 리뷰에 이어 이번 글도 잘 읽었습니다
시계 참 멋스럽고 이쁘네요
여러 기능으로 복잡한 구성인데 이렇게 심플하게 만들 수 있는 노하우가 궁금하네요
뽐뿌가 오는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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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4.06.30 19:32
애연가 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Azimuth 리뷰도 잘 읽으셨다니, 더 감사합니다.
복잡하고 화려한 속을 뒤로 숨기고, 수수하고 심플한 얼굴을 내미는 것이 파노매틱루나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조만간 애연가님의 손목 위에 파노매틱 루나가 빛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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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시계쟁이
2014.06.30 17:47
GO소유하신것 축하드립니다 부럽습니다^^
저도 파노마틱루나가 드림워치라 사진으로 보면서 많이 부러워지내요
사진 잘 보고갑니다. 정말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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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4.06.30 19:34
초짜시계쟁이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파노매틱루나를 드림워치로 품고 계시다니, 더 반갑습니다. 꿈에서 보일 정도로 간절히 바라다 보면, 언젠가 초짜시계쟁이님 손목 위에서 빛나고 있을 겁니다. ^^
그런 날이 빨리 오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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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usuke
2014.07.01 00:16
너무 멋진 포스팅 감사합니다.
정말 침넘어가면서 읽었내요.
저도 최근에 느끼는건 여러 브랜드의 한가지 모델을 경험하는것 보다
한브랜드의 여러 모델을 경험하는게 진정한 컬렉션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부럽고 감사합니다 -
omentie
2014.07.02 01:00
syousuke 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원래 "한 브랜드에 하나의 시계" 원칙을 갖고 콜렉션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그 원칙을 여지없이 무너뜨린 브랜드가 셋 있었습니다. 바로 슈타인하르트와 세이코, 그리고 시티즌입니다. 모두 다 중저가 브랜드이지만, 방대한 라인업에 개성 넘치는 시계들이 넘쳐나서 원칙 같은 건 통하지도 않더군요 ^^; 그 이후로 저는 시계를 볼 때, 브랜드를 지운채 시계 자체만을 봅니다. 시계를 통해 설계자와 제작자의 마음이 제 마음을 움직이게 되면, 원칙이고 뭐고 상관 없이 어떤 브랜드의 시계든 제 손목을 차지하더군요. 저는 요즘, 브랜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마음으로 삽니다. 저에게는 20만원짜리 세이코 5 시계든, 천만원이 넘는 파노매틱루나든 똑같이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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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정아빠
2014.07.01 11:48
멋진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아름답네요..^^ -
omentie
2014.07.02 01:01
희정아빠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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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4.07.01 12:57
파노루나는 정말 좋은 시계이지만,
omentie 님의 리뷰가 진정 최고로군요 ㅠㅠ
정성스럽고 멋진 글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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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4.07.02 01:04
굉천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시계 잘 모르는 친구를 곁에 앉혀 두고 시계 소개하는 마음으로 리뷰를 씁니다. 그래서 제 리뷰에는 전문적인 지식도 없고, 깊은 미학적 통찰도 없습니다. 그저 난 이 녀석의 이런 부분에 끌렸어, 정말 예쁘지 않니? 하는 마음만 가득합니다. 그런 마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굉천님의 파노매틱루나 덕분에 이 녀석이 지금 제 손목 위에 있습니다. 제가 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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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s4U
2014.07.01 17:56
아....정말 멋집니다...
정말 갖고 싶은 시계 인데...구하기조차 쉽지 않은 시계네요~
어떻게 구하셨는지 여쭈어도 될까요?
타포회원 분들 중에서 파신 분이 있는 건가요???
쪽지로 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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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4.07.02 01:13
Flowers4U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매하려고 총알 모으던 중, 미사용 신품급 매물을 만나 친절한 신사분으로부터 양도 받았습니다. 이 정도 가격의 시계를 국제우편으로 받아보기도 참 불안했고, 무엇보다 어마어마한 관세와 부가가치세, 교육세를 감당할 자신이 없었던 차에 참 다행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깨끗한 물건 넘겨주신 판매자분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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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탐험대
2014.07.02 06:35
정말... "와.........." 입니다. ㅎ 진정한 시계 매니아라고 칭송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확대 사진을 보니, 확실히 마감 느낌이 일반브랜드와는 다른 듯 합니다. 좋은 구경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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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구름4
2014.07.03 14:13
컬랙션도 멋있고... 어떻하면 이런 접사사진을 만들수 있는지 부럽기만 합니다.
구경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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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미소
2014.07.03 14:40
엄청난 컬렉션 입니다. GO 시계 이쁘네요~! 포스팅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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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찐찐
2014.07.04 11:10
대단한 컬렉션입니다.
구하기 힘든 모델 구하신 것 축하드립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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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레이크
2014.07.05 18:02
와....오늘 처음 알았어요...이시계 정말 가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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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캉
2014.07.05 22:28
ㅎㅎㅎ 제가 몇년간 시계질하면서 님처럼 정말 시계 사랑하는분은 처음 뵈네요 대단하다 라는말은 이미 할말은 아니구요.. 콜렉션 보니... 입이 떡버러지면서 목표가 생겼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ksa
2014.07.09 20:12
좋은글 좋은 컬렉션 잘 보았습니다. 추천 똭! -
ksa
2014.07.09 20:13
GO는 정말 예술이네요. -
bluemountain
2014.07.20 18:31
예술입니다..
구하고 있는데 매물이 안나오는군요..^^
-
Rehab
2014.08.28 23:28
님 포스팅 잘봤습니다
정말 이쁜 시계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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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 많은 저는, BGJPxA 님의 취향이 부럽습니다. ㅠㅜ 마흔 개나 되는 시계를 어떻게 관리하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그 때마다 대답하기 참 난감합니다. 열심히 차는 것 외에는 정말 관리 같은 걸 하지 않거든요;; 때 되면 오버홀 해주고, 고장 나면 고쳐주는 게 다입니다. 새것 같은 느낌보다 한 10년 쯤 묵힌 느낌을 더 좋아해서 폴리싱은 한 번도 해본 적 없습니다....저에게는 와인더도 하나 없습니다. 사진에 나오는 보관함에 그냥 넣어두고 매일 갈아차기 때문에...같은 시계를 한 달에 한 번 차기도 힘들어서 사실 파워리저브는 아무 소용이 없고;; (저에게는 8 days 같이 긴 파워리저브만큼 쓸모 없는 기능도 없습니다;;) 오토매틱이건 수동이건 매번 찰 때마다 용두 뽑아 감아주고, 쿼츠도 차기 전에 시간 보정해서 찹니다. 그래서 시계를 차는데 10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매일 아침 그 날 고른 시계와 10분 정도 대화를 합니다. 저에게는 이 시간이 하루 중 제일 평온한 시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