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션2 오렌지 배송 파손 사건으로 스타인하트 측에 클레임 걸고 있는 omentie입니다. ^^;
지난 금요일, 사건을 막 경험했을 당시에는 감정적으로 격앙되었는데, 여러 회원님들의 위로와 격려, 그리고 조언 덕분에 주말동안 마음의 평정을 되찾았고, 오늘 스타인하트 측의 아주 빠른 교환 응답에 상했던 마음이 눈 녹듯 녹아내렸습니다.
도움주신 회원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__)
처음에는 스타인하트에 실망해서 갖고 있던 스타인하트 시계들 모두 처분해버릴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으나, 격앙된 심정으로 여기에 파손 글을 올리는 순간에도 제 손목 위에는 에비에이션 GMT가 있더군요. 그런 제 자신을 보며 피식 웃었습니다. 난 어쩔 수 없는 시덕후, 그것도 스타인하트 시계를 매우 사랑하는 시덕후구나 하구요. ^^
도움주신 회원님들과 발빠른 대응 해준 스타인하트 측에 고맙고 미안한 마음 담아 저의 세번째 스타인하트 소개글 올립니다.
저의 세번째 스타인하트는, 에비에이션 GMT 오토매틱 (Aviation GMT Automatic) 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듯, 아주 튼튼하고 묵직한 몸을 가진 녀석입니다.
제 손목이 17cm 좀 못 되는데, 44mm x 44mm x 12mm 짜리 사각형 쿠션 얼큰이를 차려다 보니, 처음에는 잘 적응이 안 되더군요.
무게가 137g이나 나가서 이 녀석을 손목에 차고 있으면 매순간 "나 여기 있소" 하고 존재감을 알려줍니다.
이런 디자인의 시계가 처음이다 보니, 영입하고 나서 길들이는데에만 2주가 걸렸습니다.
지금은 잘 길들여져서, 가끔 잘 때도 제 손목 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방패간지가 부담스러워서 그동안 사각형 쿠션 디자인의 시계를 계속 피해오다가, 이 녀석을 덜컥 들이게 된 이유는....순전히 핸즈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시계를 고를 때, 무브먼트, 케이스, 다이얼, 인덱스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그런 것들보다 핸즈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시계는 다른 무엇보다 시간을 표시하는 기계이기 때문에, 핸즈를 가장 많이 들여다 보게 되고, 핸즈의 시인성이 높아야 시계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핸즈가 디자인과 기능면에서 중요하다는 건 다들 같은 생각이시겠지만, 어떤 핸즈가 좋은 것인지는 각자의 취향에따라 다를 것입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핸즈가 있습니다.
모양도, 크기도, 색깔도, 구성물질도, 덧칠해진 야광물질도 다른, 아주 다양한 핸즈가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 이미지>
핸즈가 너무 다양하다 보니, 종류를 구분하여 부르는 이름도 많습니다.
오메가나 부로바 같은 브랜드들은 핸즈의 종류를 아래와 같이 나누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구글 이미지>
저는 오메가의 Moon이나 부로바의 Fuseaux 처럼 화려한 장식이 들어간 핸즈를 피합니다.
시간을 읽어내려면 시선이 곧바로 핸즈의 중심에서 끝으로 미끄러지듯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하는데, 중간에 장식이 들어간 화려한 핸즈의 경우, 시선이 그 장식에 멈춰 버려서 빠르게 시간을 읽어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직선으로 곧게 쭉쭉 뻗은 Alpha, Dauphine, Lancet, Index, Diamond (혹은 Sword), Fils, Radium, Spear 같은 핸즈들을 사랑합니다.
(저를 "쭉뻗은 핸즈페티쉬" 라고 불러주신 아롱이형님, 감사합니다. ㅎㅎ)
제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핸즈는, 아래 사진 왼쪽 밀리터리 서브마리너의 Diamond 혹은 Sword 형 핸즈와, 오른쪽 융한스 막스빌의 끝이 살짝 휘어진 Fils 형 핸즈입니다.
어떤가요? 정말 예쁜 핸즈죠? @_@
스타인하트 에비에이션 GMT 오토매틱은, Diamond (시침), Radium (분침), Fils (초침), Skeletonized Radium (GMT)의 다양한 직선형 핸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쭉뻗은 핸즈페티쉬인 저에게 종합선물세트 같은 시계입니다.
핸즈에 집중해서 이 녀석의 정면을 봐주십시오. 쭉쭉 뻗은 4개의 직선형 핸즈가 동일한 중심을 가진채 겹쳐져 있는 모습, 가히 핸즈의 예술이라 부를만 합니다.
그런데, 핸즈를 그렇게 좋아하는 제가 이 녀석을 첫번째 스타인하트로 들이지 않은 이유는....디자인의 유니크함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사진출처 : 공식 홈페이지>
위 두 시계를 비교해 보십시오. 사실, 이 녀석은 밸앤로스의 BR01-93 GMT를 많이 닮았습니다.
대놓고 오마쥬는 아니지만, 얼핏 보기에도 BR01-93 GMT의 스틸 버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정사각형 케이스인 BR01-93 GMT와 달리, 유선형의 쿠션 케이스를 가졌다는 것으로 디자인의 차별점을 두긴 했지만;;; 이 녀석을 보면 BR01-93 GMT가 연상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스타인하트를 모르시는 분들로부터는 스틸 재질의 짝퉁 BR01-93 GMT로 오해받을 수도 있습니다.
케이스를 제외하고 나면, 더 비슷해 보입니다.
날짜창의 위치, 2시간 단위 GMT 인덱스을 분리된 형태로 바깥에 두른 것까지 비슷합니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차이점도 존재합니다.
BR01-93 GMT는 인덱스 폰트가 크고, 핸즈도 넓어서 46mm의 거대한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갑갑하게 느껴질 정도로 여백이 없습니다.
저는 에비에이션 GMT 오토매틱의 여유가 훨씬 더 마음에 듭니다. 그 여유가 핸즈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에비에이션 GMT 오토매틱은 핸즈의 Counter Weight를 크게 만들어 놔서, 4개 핸즈의 움직임을 더욱 역동적으로 느껴지게 해줍니다.
BR01-93 GMT의 리테일가는 5천 달러, 에비에이션 GMT 오토매틱의 리테일가는603달러(460 유로)로 8배 넘는 가격 차이가 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저는 아무 고민 없이 에비에이션 GMT 오토매틱을 선택했습니다. ^^
핸즈의 예술을 보여주는 에비에이션 GMT 오토매틱, 쌩얼을 좀 더 크게 봅시다.
Diamond 시침, Radium 분침, Fils 초침, Skeletonized Radium GMT가 완벽한 균형을 갖춘채 동심원을 그리고 있습니다.
핸즈만 더 확대해서 봅시다.
다소 거칠게 느껴지는 핸즈의 질감 또한 매우 우수합니다.
게다가 시침, 분침, 초침이 모두 다른 모양의 Counter Weight를 갖고 있어서 4개의 핸즈 구분을 좀 더 쉽게 해주면서 역동적인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에비에이션 GMT 오토매틱의 예술적인 핸즈는, 공식 동영상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초침의 흐름도 상당히 부드럽죠? ^^
제가 네 가지 핸즈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은, 오렌지색 팁을 가진 Skeletonized Radium 타입의 GMT 침입니다.
오렌지색, 참 예쁘지 않나요? ^^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핸즈는 Fils 타입의 초침입니다.
가늘면서도 쭉 뻗은 모습, 정말 좋습니다.
초침의 흐름 또한 28,800 진동의 ETA 2893-2 치고는 꽤 자연스럽습니다.
멋진 앞면과 달리 뒷면은 수수한 편입니다. 솔리드백에 지구를 도는 비행기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이제 감상은 그만하고 착용해봅니다.
파네라이용 시온님 가죽스트랩을 장착했는데, 버클에 파네라이라고 새겨져 있는 것 빼고는 에비에이션 GMT 오토매틱과 찰떡 궁합입니다.
에비에이션 GMT 오토매틱은 17cm 조금 못 미치는 제 손목에도 그렇게 부담되지 않는 사이즈입니다.
러그 사이즈 24mm의 축복받은 시계이니, 줄질은 필수겠죠. ^^
하지만, 이 녀석이 모든 24mm 스트랩들을 소화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직경 2mm의 두꺼운 바네봉을 갖고 있어서 4.5mm 이상의 두꺼운 스트랩만 장착이 가능합니다.
줄질을 위해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육각 렌치를 이용합니다.
바네봉 끝의 육각형 홈에 렌치를 넣고 돌리면 위 사진처럼 바네봉의 좌우 나사가 분리됩니다.
파네라이용 스트렙처럼 안에 튜브가 들어 있는 스트랩이면 더욱 장착하기 편합니다.
에비에이션 GMT 오토매틱에 줄질해줄 스트랩들입니다.
왼쪽에서부터, 스타인하트 러버 스트랩, 시온님 가죽 스트랩, 리오스 파일럿 스트랩, 스타인하트 메탈 브레이슬릿입니다.
우선 스타인하트 메탈 브레이슬릿을 장착해 봅니다.
한 눈에 봐도, 시계보다는 무기처럼 보일 정도로 튼튼하고 강해보입니다.
실제로 장착해보면, 묵직함이 대단합니다. 너무 무거워서 하루 종일 찼다가는 손목이 아플까봐 걱정되더군요.
하지만, 실제로 손목 통증을 유발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스타인하트 러버밴드를 장착해 봅니다.
에비에이션과 트리톤에 장착할 수 있게 튜브가 삽입되어 있는 스타인하트 러버밴드는, 6mm의 엄청난 두께를 갖고 있어서 에비에이션 GMT 오토매틱과 잘 어울립니다.
엄청난 두께에도 불구하고 착용감은 매우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리오스 파일럿 스트랩을 장착해 봅니다.
그 어떤 스트랩도 에비에이션 GMT 오토매틱에 이렇게 깔맞춤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잘 어울리니, 정면 샷도 다시 찍어 봅니다.
역시 에비에이션 시계에는 리벳 박힌 파일럿 스트랩이 갑이군요!
손목 위에 얹어봐도도 참 잘 어울립니다. ^^
다음은 야광샷입니다.
에비에이션 GMT 오토매틱의 야광은, 오빈밀만큼 강력하지는 않습니다.
위 사진은 LED 스탠드 아래에서 2시간 동안 빵빵하게 축광한 후 불을 끄고나서 바로 찍은 것이며,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사진보다 야광이 많이 약합니다.
야광색은 보시는 바와 같이 GMT 침 끝부분만 오랜지색이고, 나머지는 모두 코발트 빛 푸른색입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가족샷입니다.
최근에 스타인하트 시계 3개를 들이는 바람에, 12구 보관함으로는 부족해서 6구 보관함을 추가로 샀습니다만;;; 이마저도 금방 가득 차버렸네요. ㅠㅜ
오션2 오렌지가 무사히 도착해도 마땅히 앉힐 자리가 없어 고민 중입니다;;;;
새로 구매한 6구 보관함은, 독일당을 위한 겁니다.
브라이틀링 에어로스페이스를 제외하고는 노모스, 융한스 막스빌, 스타인하트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션2 오렌지가 제대로 돌아오면, 브라이틀링 빼내고 독일당으로만 6구 보관함을 채워볼 계획입니다.
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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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사준 돌핀
2013.05.07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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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5.07 08:00
추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는 고수가 아닙니다 ^^;
여러 고수님들로부터 많이 배우는 초짜 시덕일 뿐입니다^^ -
시나매
2013.05.07 03:38
와 예술입니다. 포스팅의 고수의 실력은 역시 보는내내 즐거움을 제공하는군요 ㄷㄷㄷㄷㄷ
샵에서보는사진과 다른맛의 매력있는 에비에이션이었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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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5.07 20:22
포스팅 고수라니요;; 시나매님의 Sinn 줄질 퍼레이드 포스팅에 비한다면 새발의 피입니다^^;
최대한 날 것 그대로의 정보를 전달하고 싶어서 마크로렌즈로 찍은 사진 크랍하고 샤픈 한 방 먹이는 게 후보정의 전부여서 스타인하트에서 제공하는 사진들과는 퀄리티 차이가 많이 납니다;; 매끈한 맛은 전혀 없지만, 이게 제가 매일 보는 시계의 쌩얼이니 투박해도 애정이 갑니다^^ -
EARL
2013.05.07 04:35
대단한 포스팅입니다~
정성과 애정이 느껴지는 포스팅이네요 춧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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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5.07 20:23
칭찬과 추천 감사합니다. ^^
흥분해서 열 냈던 스타인하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더 공을 들였던 것 같습니다^^ -
soze
2013.05.07 06:40
특정핸즈에 꽂히는 것이 저도 마찬가지인데 잘 정리해주셔서 배우고 갑니다~ -
omentie
2013.05.07 20:25
하루에 수십번 쳐다봐도 질리지 않는 핸즈의 매력.
그 맛에 시덕후로 살아갑니다^^ -
고니오라비
2013.05.07 08:40
정성어린 포스팅 잘 봤습니다.
이런걸 보고 그냥 가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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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5.07 20:27
칭찬과 추천 감사합니다^^
시계를 더 깊이 이해하기위해 공부하고, 배우는 일이 참 재미있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배운 것 옮겨놓는 것 뿐인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no
2013.05.07 09:46
우와... 멋진 포스팅 잘 봤습니다. 에비에이션 GMT도 정말 괜찮죠.
디자인도 멋스럽고 가격대도 착하고 체격에만 어울린다면 정말 매력이 많은 시계라 봅니다.
올려주신 착샷들을 보았을 때 님께는 무리없이 잘 어울리시네요,.^^
이번에 오션 투도 그렇고, 오빈밀, 골드에디션 크로노 LE 까지 스타인하트 매니아 인증 제대로 하셨습니다.^^
스타인하트가 마이크로 브랜드치곤 근 몇년 간 무척 괄목할 만한 큰 성장을 거둔 데는 비단 흔히 말하는 가성비만 좋아서 그런 건 아닐 겁니다.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열심히 발표해왔고 또 님의 사례에서도 느끼셨듯이 빠르고 깔끔한 CS 처리, 그리고 이를 응원해준 팬들의 성원
때문이겠지요. 스타인하트 측에서도 omentie님 같은 열성적인 팬이 한국에 있다는 사실을 알면 자기네가 얼마나 운이 좋은 브랜드인지 실감할 겁니다.^^
다시 한번 포스팅 잘 봤구요. BR과의 비교 부분은 정말 적절하셨습니다. 전 BR도 경험해 봤지만, 솔직히 그 가격 주고 다시 구입하고 싶진 않습니다.ㅋㅋ
또 에비에이션 GMT는 디자인면에서도 파일럿 워치 특유의 시인성을 극대화시키면서도 스켈레톤 처리된 끝이 주황색 포인트가 들어간 GMT침이 있어서
시계가 너무 심심해 보이지도 않고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잡힌 거 같습니다. 역시 명불허전인 시온 님 스트랩과도 무척 잘 어울리네요.^^
여튼, 이런 정성어린 포스팅엔 당근 추천 쾅!!!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사용기 종종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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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5.07 20:36
항상 좋은 정보 주시는 Eno님, 감사합니다^^
Eno님 덕분에 오션2 오렌지와 함께 예쁜 녀석 또 하나 입양해서 지금 바다 건너오고 있습니다^^;
도착하면 두 녀석 모두 정성 들여 포스팅 하겠습니다.
처음 타포에 들어와 눈팅하다가 포스팅을 하기 시작할 무렵, Eno님을 포함한 다른 필진분들께 얻는 정보의 반에 반만이라도 다른 회원님들께 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제가 받고 있는 도움과 그에대한 고마운 마음 때문에 포스팅에 좀 더 정성을 들이게 된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
zum
2013.05.07 10:25
정성스런 포스팅 잘봤습니다. 에비에이션은 소화만 가능하다면 한 번 경험해보고 싶은데.. 잘 어울리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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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5.07 20:38
저도 귀족손목까지는 아니어도 17cm 조금 안 되는 얇은 손목이라 44mm 아상 되는 얼큰이들은 피해왔는데, 스타인하트 덕분에 얼큰이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잘 어울리실테니, 도전해보십시오^^ 감사합니다. -
어둠에 문이 있다
2013.05.07 10:58
시계도 그렇지만 포스팅이 정말 예술입니다. 그냥 갈 수 없게 만드는 작품이네요. 추천 꾹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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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5.07 20:41
칭찬과 추천 감사합니다^^
제가 아무리 공을 들여도 시계의 아름다움을 모두 표현하지는 못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핸즈의 예술을 알게해준 에비에이션 GMT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
쭌파파
2013.05.07 11:40
추천을 부르는 멋진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스타인하트에 이런 놈도 있었군요. 브레슬릿 줄질은 정말 묵직해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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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5.07 20:43
칭찬과 추천 감사합니다~
브레이슬릿 채워놓으면 정말 무기 같아져서;; 터프함을 너머 짐승같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짐승남이 차면 정말 멋질텐데;;; 전혀 그런 몸이 아니라서;; 시계에게 미안합니다. ^^; -
redhands
2013.05.07 13:58
오호 핸즈에 대한 입장이 뚜렸하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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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5.07 23:35
빨간 핸즈를 좋아하시나 봐요~^^ 레드핸즈님^^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닌데;; 시간을 잘 쪼개써야 하는 업무를 하다보니, 핸즈를 하루에도 수십번 쳐다보게 되어 자연스럽게 핸즈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시계 주인의 삶이 선호하는 시계에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 -
클래이
2013.05.07 14:09
정말 추천을 부르는 포스팅이내요~멋집니다
구성도 다양하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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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5.07 23:42
한 번 들인 물건 쉽게 내보내지 못 하는 미련 때문에 구성이 좀 산만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포럼에서 눈팅만 하며 얻어만 가다가 조금이라도 정보 나눌 수 있어 기쁩니다. ^^
추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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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ic&toxic
2013.05.07 16:17
저도 직관적인 핸즈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정성담긴 포스팅속에 알찬정보와 급뽐뿌까지.. 들어있네요 추천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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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5.07 23:44
아무리 장식이 중요해도, 시계는 어디까지나 시간을 보여주는 기계이니, 핸즈만큼만 단순하고 명확했으면 합니다. ^^
에비에이션 GMT 오토매틱, 지르십시오~
사각형 쿠션 케이스에대한 심리적 벽만 넘으신다면, 최고의 만족감을 드릴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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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iabin
2013.05.07 18:30
멋진 리뷰 잘 보았습니다
제가 소화하기 힘든 시계가 대형 사각시계인데, 이렇게나마 대리만족 합니다 ^^
소유하고 계신 컬렉션도 자세히보니 알짜배기 모델이 다 들어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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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5.07 23:47
칭찬 감사합니다. ^^
저도 사각형 쿠션 케이스는 왠지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 녀석 때문에 그 벽이 깨진 것 같습니다.
제 콜렉션, 사실 다 팔아도 하이엔드 워치 하나 못 사는 중저가들이지만, scriabin님처럼 가치를 알아봐 주시는 분 덕분에 자랑스러워 하며 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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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댁
2013.05.07 20:00
간만에 타포에 들어와 오멘티님의 시계파손글을 읽고 저도 놀랐습니다.
이런 경우는 전 처음본 일이라서요...
부디 마무리까지 잘 해결되시길 빕니다.
그간 시간도시간이거니와 마음고생하신거 생각하니 안타깝네요...
완전한 득템이 되시면 그때 또...
오멘티님의 인정사정없는 무지막지한 뽐뿌샷......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에비에이션 지엠티 뽐뿌 포스팅 잘봤습니다...
사진찍는 기술을 오멘티님께 배우고 싶다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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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5.07 23:54
위로와 격려 감사합니다. ^^
저도 처음에는 무척 놀라서 당황하고 분개했었습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배송 중 파손 문제는 언제든 생길 수 있는 문제이고, 내가 우연히 낮은 확률에 담청되었을 뿐이며, 그걸 해결할 수 있는 안전장치만 있다면 불안해할 필요 없이 조금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유유자적 기다리는 중입니다.
진원댁님처럼 저보다 시계를 더 아끼고 사랑하실 줄 아는 분께 뽐뿌 드릴 수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입니다. ^^
오션2 오렌지 도착하면 또 열심히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참, 저도 사진 찍는 특별한 기술이 있는 건 아닙니다. 마크로렌즈와 링 플래쉬만 있으면 특별한 기술 없이 대충 찍어도 저보다는 나으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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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13.05.07 22:19
저도 쭉뻗은 핸즈를 좋아합니다만 ㅎㅎ 저는 끝이 뾰족해야 합니다.그래야 정확한 시간을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핸즈를 크게 중요시 여기는건 저랑 비슷하시네요.
에비에이션에서 가장 맘에들어 하시는 핸즈는 최근 세이코 랜드마스터에서 본적이 있네요 ㅎㅎ
정성을 다한 리뷰엔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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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5.08 00:14
핸즈를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니, 반갑습니다. ^^ 그리고 추천 감사합니다.~
세이코는 워낙에 라인업이 많아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핸즈를 다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
말씀하신 GMT 핸즈는, 세이코 랜드마스터 미우라 에베레스트 에디션에 있는 것 맞나요? ^^
랜드마스터 라인에서는 아래의 Sagarmatha의 GMT 핸즈를 눈독 들이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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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2013.05.07 22:23
뚝심있는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스테인하트에 대한 지조가 느껴지네요. -
omentie
2013.05.08 00:16
지조라고 까지 평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클레임 걸어둔 요즘 같아서는;; 지조보다는 짝사랑 같기도 하고 알쏭달쏭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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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5.08 23:56
아~ omentie 님!
너무 멋진 리뷰 잘 봤습니다.
타포에는 주관있는 컬렉션을 가진 분들이 종종 보이지만,
리뷰까지 잘 쓰시는 분들은 손에 꼽을 정도인데, omentie님이 그 중 한 분이신 것 같습니다.
핸즈에 대한 주관적인 분석과 강조도 좋았고, 시계를 사랑하시는 마음이 절로 느껴집니다.
사실 저도 슈타인하르트 에비에이션 씨리즈 중에서는 빈티지 모델을 두고 엄청나게 고민을 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아마, GMT 기능과 방수능력만 조금 더 높았어도 제 손목 위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
저도 오늘 시계 보관함을 12구짜리 들여서 제 시계를 쭉~ 정리해서 넣어 보니 18개더군요;;
그리고 와이프 시계도 8개던가?
암튼 집에 시계가 넘쳐 납니다. ㅎㅎ
다들 크게 비싼 시계는 아니지만, 소소하게 제가 원하는 컬렉션을 만들어가는게 큰 즐거움입니다.
보고만 있어도 뿌듯하네요.
그런 점에서는 omentie 님과 닮은 점이 많은 듯.
정성스런 리뷰에 추천드리고 갑니다!
오렌지 오션2와 또 다른 한녀석??? 의 득템기, 그리고 리뷰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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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5.09 23:21
칭찬 감사합니다. ^^
아롱이형님께서 너무 좋게 봐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
아롱이형님도 18개까지 가셨군요!
저는;;; 많아서 좋긴한데, 시계 보관함 문제 정말 골치아픕니다. ㅠㅜ
아무데나 뉘일 수도 없고;; 그렇다고 12구짜리 하나 더 들이자니, 너무 매장 같아져 버려서;;;
오션2 오랜지와 나머지 한 녀석도 최선을 다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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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우동
2013.05.09 00:37
멋진 리뷰 정말 잘 읽었습니다!
추천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네요.
시계 고수 맞으신걸요?
시계에 매력을 느끼고 즐기기 시작할 초짜는 내가 어떤 시계를 좋아하고 어울리고 원하는지를 잘 몰라요..
남이 이쁘다 해서 내게도 이쁜게 아니구나!
내가 원하는 시계는 어떤거구나!
나한테 안어울리는 시계는 어떤거구나!
등등이... 몇차례 시행착오도 겪고 나서야 깨닫게 되더라구요...
핸즈에 대해 별생각 없던 제게 많은 가르침이 되는 정말 멋진 리뷰 였습니다!!
저도 스타인하트 실버에디션이 한점 있는데.. 참 아껴주지 못해서 부끄러워 지는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omentie
2013.05.09 23:27
많은 분들께서 고수라고 해주셔서 정말 기분 좋고 감사합니다. ^^
솔직히;; 타포 같은 강호에서 고수 소리 들이니, 어안이 좀 벙벙합니다. ^^;
분에 넘치지 않아서 나와 어울리는 시계, 내가 맘 편히 평생찰 수 있는 시계들만 영입하자는 목표로 시계생활 시작했더니,
신중하게 고르는 습관이 붙어서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조금이나마 정보를 전달해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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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폭탄
2013.05.20 08:07
팜판님 덕분에 미처 못보고 넘어가던 보석같은 포스팅을 읽게 되었네요~^^
omentie 님 만의 시계에 대한 고집과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정성스런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저도 부지런히 omentie 님의 내공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공부 많이 해야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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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
2014.07.19 21:23
omentie님 글을 다 읽은 후 제 손가락은 어느새 추천 버튼으로 가 있었다는...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리뷰하신 시계도 컬렉션도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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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포럼에는 고수님들이 참 많습니다.. ^^
멋진글 잘보고 갑니다..
물론 추천은 기본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