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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ETC 동 대세인 브론즈 워치를 두려워 하던 제가;; 드뎌 마라네즈 라얀을 들였습니다. ㅎㅎ


파티나를 즐길 줄 알아야 진짜 브론즈 유저라고 하죠...

그런데 저는 파티나만 보면 벗겨내야 할 것 같은 강박이 있어서;; 그동안 브론즈 워치를 두려워 했습니다.

멋진 브론즈 워치들 중에 소심한 제 마음을 사로잡은 녀석이 바로 마라네즈 라얀입니다.


일전에 ENO님의 그린 캘리 라얀을 보고서, 할머니의 놋그릇이 떠올라 참 정겹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음에 담아두었을 때에는 이미 라얀이 품절된 상태였고, 다시 풀리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다가 이제야 질렀습니다. ^^


라얀 유저분들께서 이미  많이 알려주셨지만, 막상 받아보니, '이게 과연 30만원 짜리 시계 맞나' 싶을만큼 풍성한 패키지에 놀랐습니다.


01.jpg


시계에 달려 있는 시온님 스트랩 빼고는 모두 구성품입니다. 러버밴드, 가죽스트랩, 나토밴드 모두 훌륭하고, 브론즈 소재의 버클도 2개나 있으며, 바네봉 나사 돌리는 드라이버까지 들어있습니다. 고객을 향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패키징입니다.



02.jpg


패키지를 돌돌 말면 위 사진처럼 됩니다. 여행용 시계 케이스로 쓰기에 딱 좋습니다.


다음은 실착 사진들입니다.

시온님 스트랩은 브론즈 시계에도 잘 어울리네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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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는 참 마음에 드는데, 앞으로 생길 파티나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ㅠㅜ


음....결국엔 그냥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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