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노(Eno)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지요.^^
오늘은 모처럼 마이크로 브랜드 관련 새소식 및 신제품 소개로 인사드리고자 합니다.
1. 이탈리아 + 스위스 베이스의 신생 브랜드 Montres-Militaire와 첫 브론즈 컬렉션 Officier de Marine 47mm
파네라이 이래 시작된 브론즈 트렌드는 이제 마이크로 브랜드들 사이에서도 완전히 자리를 잡아 조금은 식상한 양상 마저 띄고 있는 게 사실인데요...
그간 헬슨(Helson)과 베나러스(Benarus)를 필두로, 아쿠아다이브(Aquadive), 아르미다(Armida), 젠톤(Zenton), 안콘(Ancon), 할리오스(Halios)까지
수많은 마이크로 브랜드들이 브론즈 계열 케이스로 이런 저런 시계를 발표해왔습니다. 여기에 새롭게 또 도전장을 던진 브랜드가 있어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Montres-Militaire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파운더이자 CEO인 Markus Tschopp 씨는 원래 파네라이나 롤렉스 등 다양한 브랜드를 섭렵한 열정적인 매니아이자 connoisseur였다고 해요.
그러다 불현듯 자신만의 브랜드를 갖고 싶다고 희망했고, 3년여의 세월을 투자한 끝에 드디어 지난 5월, 최초의 컬렉션인 Officier de Marine이 탄생했습니다.
마르쿠스 씨가 이탈리아계라서 그런지 또 파네라이를 좋아해서인지 첫 브론즈 컬렉션 역시 상당히 파네라이를 의식한 티가 납니다.
시계는 케이스, 무브먼트 포함 전체 스위스 메이드로 완성됐구요. 블랙, 브라운, 그린 세 가지 다이얼 색상별로 799개 씩만 제작됐습니다.
CASE WIDTH
Diameter 47mm, brushed bronze (alloy of copper and tin).
BACK
AISI 316L steel, 3.7mm thick.
CRYSTAL
Sapphire, 2.5mm thick. Anti-reflective coating.
WATER-RESISTANCE
10 bar (~100 metres).
MOVEMENT Hand-wound mechanical, Swiss made ETA Unitas 6497, 17 jewels, power reserve 46 hours.
FUNCTIONS Hours, minutes, small seconds.
BEZEL brushed bronze.
CROWN brushed bronze.
DIAL Green with SuperLuminova Arabic numerals and markers. Seconds at 9 o'clock.
STRAP Shark skin strap and large size bronze buckle. Supplied with a second interchangeable strap and a screwdriver.
대략적인 스펙은 위와 같구요.
사이즈가 47미리라는 것, 그리고 가격대가 미 달러화 기준으로 2550불 정도라서 보통의 마이크로 브랜드 수준을 훌쩍 상회한다는 점이 좀 아쉽긴 하지만,
그 외에는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편입니다. 덧붙여 마르쿠스 씨의 설명에 따르면 브론즈 케이스 자체도 파네라이 382의 그것에 가장 가깝다고 자신하네요. ㅋㅋ
개인적으론 위 사진 속 Ennebi의 브론즈 + 캘리 다이얼 조합의 유니타스 6498 수동 모델이 정말이지 요근래 가장 갖고 싶은 브론즈 케이스 워치인데,
Montres-Militaire의 브론즈 워치도 볼수록 참 매력적인 거 같습니다. 가격대도 물론 Ennebi 보다는 좀 더 저렴한 편이구요. ㅎㅎ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비슷한 브론즈 + 유니타스 조합인데도 헬슨의 스팅레이 같은 모델이 얼마나 가성비가 좋은지도 새삼 실감케 합니다. ㅋ
- 사진 출처: Montres-Militaire 공식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ontresmilitaire.page
- 공식 홈페이지: http://www.montres-militaire.com/(이건 여담인데, 홈페이지 구성이 Ancon하고도 너무 흡사합니다. 같은 업체서 제작한 듯 ㅎㅎ)
- 구매 관련: http://www.militarewatch.com/shop/montres-militaire/montres-militaire-officier-de-marine/
2. 독일의 새 밀리터리 다이버 워치 브랜드, ORCA
지난해 독일서 새로 팝업한 밀리터리 지향의 다이버 워치 전문 브랜드, 오르카(ORCA).
독일 브랜드이긴 하지만 시계 자체는 전체 스위스 메이드로 제작되구요.
밀리터리 타입과 다이버 타입 두 종류의 다이얼을 선보이고 있고 무브먼트도 쿼츠식과 기계식 자동(ETA 2824-2)을 각각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략적인 스펙은 위에 보시는 바와 같구요.
ORCA는 C. K. Stasch라는 디자이너가 설립한 브랜드로써, 원래 그는 2002년부터 시계 관련 프로덕트 디자인 쪽으로 커리어를 쌓다가
제작 쪽으로는 처음엔 독일 몇몇 워치 커뮤니티 회원들과 연합해 프로젝트 단위로 진행하다가 이렇게 본격적으로 자기 브랜드를 시작하게 됐다고...
이제 갓 걸음마 단계의 브랜드라서 틀이 잡혔다고 보긴 힘들지만,
컬렉션의 지향하는 바가 뚜렷하고 디자인적으로 일단 매력적인 부분이 있어서 앞으로 지켜볼 만한 브랜드 같습니다.
(언뜻 보면 일전에 소개한 프랑스의 MAT도 연상시키는 면이 많은 듯 싶지만요.ㅋ https://www.timeforum.co.kr/7592571)
- 사진 출처: ORCA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pages/ORCA-Timepieces/394231600635890
- 기타 공식 홈페이지 참조: http://www.orcatimepieces.com/index.html
3. 조디악(Zodiac)의 신형 다이버 컬렉션 OCEANAIRE AUTOMATIC
마이크로 브랜드라고 보긴 어렵지만, 조디악에서도 모처럼 눈길을 끄는 시계들이 출시돼 함께 언급해 봅니다.
조디악의 신형 다이버 모델들인데요. 기존의 Oceanaire 컬렉션을 보다 더 매니악하게(?) 재정비해서 지난 5월 초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요즘 트렌드인 빈티지 다이버를 의식한 케이스 형태나 다채로운 컬러 베리에이션으로 시선을 끄는데다 가격대도 나름 착해서 마음에 드는군요.
45mm케이스에 24mm 러그 사이즈, ETA 2824-2 무브먼트, 전체 스틸 케이스에 특수 IP 블랙 코팅, 러버밴드, 수심 200m 방수 기능 뭐 대충 사양은 이렇구요.
블랙 & 화이트 모델도 있습니다. http://www.zodiacwatches.com/en_US/shop/collections_watches/oceanaire/oceanaire-ZO8013P.html?imagePath=ZO8013
그리고 위 사진 왼쪽의 모델은 ZMX-6 AUTOMATIC이라는 신제품으로 사이즈가 무려 52mm나 하는(끙...ㅋ) 200미터 방수 기능의 다이버 워치입니다.
사진 오른쪽 모델은 Sea Dragon(바다용?)이라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기본 블랙부터 레드, 오렌지, 블루 등 총 5백개 생산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쿼츠입니다만...
- 사진 출처: 조디악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ZodiacWatches
4. 미국의 신생 브랜드 Kayaniv와 첫 다이버 컬렉션 DeepDiver
요근래 미국 베이스의 마이크로 브랜드들이 유난히 많이 팝업하고 있는데요.
미국인들 특유의 뿌리깊은 실용주의 및 돈이 되는 분야엔 뭐든 과감하게 뛰어들 줄 아는 모험정신(?) 같은 게 이런 현상의 한 숨은 배경이 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ㅋ
이번에 소개할 그 이름도 야릇한 카야니브(Kayaniv)라는 브랜드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미네소타 주 베이스에 지난해부터 비지니스를 시작한 완전 루키입니다.
컬렉션이 듣보잡 신생 브랜드치곤 제법 다양한 편인데(클래식 라인, 다이버 라인, 여성용 라인 등 나름 세분화됨), 이중에선 딥다이버 컬렉션이 그나마 좀 괜찮더군요.
딥다이버(DeepDiver) 오토매틱 블루 다이얼 모델 관련 공홈 참조: http://www.kayanivwatches.com/ProductDetails.asp?ProductCode=K8530-B-BLU
온라인 카달로그 링크: http://www.kayanivwatches.com/v/vspfiles/assets/images/kvproduct_spec.pdf
5. 독일 LIMES의 Endurance 컬렉션 신제품 Leviathan & Rallye
독일 시계 산업을 말할 때 우리는 주로 글라슈테 지방만 알고 있고 언급하곤 하는데요.(랑에, GO, 노모스, 유니온, 뮬 글라슈테, 진, 투티마 등등...)
우리가 흔히 간과하는 지방 중 포르츠하임(Pforzheim)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3대째 시계 관련 메뉴팩처를 운영하고 있는 아이클러(Ickler) 패밀리는 예부터 특히 케이스 메뉴팩처로써 명성이 꽤 높은데요.
독일 시계를 좋아하는 이라면 꼭 머리 속에 기억해둬야 할 집안입니다. Ickler GmbH의 시계 사업은 다이버 컬렉션이 특색 있는 라임스(Limes) 외에도,
파일럿 및 마린 컬렉션으로 유명한 아르키메데(Archimede), 바우하우스 스타일 싱글핸드 & 심플워치 컬렉션으로 매니아층을 형성한 디팩토(DEFAKTO),
다양한 클래식 컬렉션으로 유럽 쪽에선 반응이 좋은 Autran-Viala 같은 브랜드도 모두 현 CEO인 토마스 아이클러(Thomas Ickler)에 의해 통솔되고 있습니다.
- Ickler 그룹 관련 자세한 건 다음 해당 링크 참조: http://www.ickler.de/English/DefaultE.htm
특히 라임스(Limes)는 아이클러 그룹 내에서도 근래 다이버 컬렉션에 제법 주력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중국 팩토리서 제작한 값싼 케이스와 다이얼을 가져다 스위스나 독일에서 약간 손을 본 뒤 조립한 그야말로 무늬만 스위스, 저먼 메이드인 브랜드들이 넘쳐나는 요즘,
라임스나 기타 아이클러(Ickler) 패밀리 브랜드의 그것은 전체 독일 포르츠하임 메뉴팩처서 제작되고 스위스 무브먼트만을 사용함에도 가격대는 여전히 합리적입니다.
라임스는 게다가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탑 그레이드의 에타 무브만 사용해서 가격대비 시계 전체 퀄리티가 썩 좋은 브랜드 중 하나였지요.
근자에는 에타 무브 수급의 어려움(특히 탑 그레이드 무브 품귀 현상) 때문에 일부 신제품은 셀리타나 엘라보레급 무브를 넣고 있긴 하지만요...
위 사진으로 첨부한 Endurance 컬렉션의 올해 신제품인 Leviathan 같은 경우는 전체 디자인이나 스펙면에서 보다 고가의 유명 스위스 브랜드 못지 않습니다.
보다 자세한 건 해당 제품 페이지 참조: http://www.limes-uhren.de/index_EN.php?site=inhalt-Endurance-Leviathan-EN
올해 신제품은 아니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위 사진 속의 두 모델, Endurance 1000 GMT3(사진 좌측 모델)과 Neptun 2(사진 우측 모델)가 정말 멋져 보입니다.
참고로, Endurance 1000 GMT3 모델 관련 W&W 관련 리뷰: http://wornandwound.com/2012/09/19/review-limes-endurance-1000-gmt3/
홈페이지 제품 설명 페이지 참조: http://www.limes-uhren.de/index_EN.php?site=inhalt-Endurance-GMT-EN
Case: Stainless Steel
Movement: ETA 2893-2 GMT Top
Dial: Black w/ White and Red markers
Lume: Yes
Lens: Sapphire
Strap: Rubberized Leather
Water Res.: 1000m
Dimensions: 41.8 x 50 mm
Thickness: 12.6 mm
Lug Width: 20 mm
Crown: 4 x 7 mm screwdown
Weight: ~86g
Endurance Neptun 2 관련 참조: http://www.german-watch-shop.com/limes/endurance/neptun-2/
공홈 제품 관련 페이지: http://www.limes-uhren.de/index_EN.php?site=inhalt-Endurance-Neptun2-EN#
그리고 올해 신제품 중에는 레이싱 모티브의 랠리(Rallye) 크로노그래프도 있습니다. http://www.limes-uhren.de/index_EN.php?site=inhalt-Endurance-Rallye-EN
6. 아르키메데(Archimede) SPORTTAUCHER M AUTOMATIC 300m 다이버
위에 같은 Ickler GmbH 산하의 라임스(Limes)를 소개한 김에 깍두기로 같이 언급해 봅니다.
아르키메데서 작년 말에 선보인 새 다이버 모델들이구요. SPORTTAUCHER M AUTOMATIC로 불립니다.
보통 아르키메데 하면 파일럿이나 마린 컬렉션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위 스틸 베젤의 300m 다이버 모델 같은 경우도 가격대비 썩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대략적인 스펙은 다음과 같구요
Movement
Automatic movement Eta 2824-2, Swiss Made
Case
Diver's case made of stainless steel, brushed finish, sapphire crystal with double sided antireflective coating, unidirectional rotating solid steel bezel with 60min scale, screw down crown with A logo, solid screw down case back, waterresistant to 300 m, diameter 41,5 mm, thickness 12 mm.
Dial
With luminous numerals and indexes.
Bands
Shark leather strap, stainless steel bracelet or rubber strap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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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돈키호테
2013.06.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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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6.23 20:59
말씀 감사합니다. 기자 일은 예전에 좀 했지요. 물론 시계 쪽은 아니구요. 지금은 다른 본업이 있습니다.
정보 루트야 요즘은 워낙 방대하니 수집하기가 수월합니다. 이쪽에 관심과 열정만 좀 있다면 사실 이런 건 누구나 작성할 수가 있지요.
Orca는 그러게요. H2O의 그것을 연상시키기도 하네요. ㅋ
그리고 조디악은 당연히 마이크로 브랜드라고 볼 수 없지요. 저도 분류한 적 없습니다. 그저 모처럼 눈에 띄는 신제품이어서 같이 언급해 본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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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리
2013.06.23 20:54
아... 또다시 핼게이트를 오픈했군요..ㅜㅜ
지름신이 자꾸 머릿속을 헤집네요...
하아...
이거 정말 어찌보면 다 비슷해보이는데.. 왜 다 다른 뽐뿌를 주는건지..
라임스와 조디악 ㅋ 으 강한 인상을 주네요.~^^ -
Eno
2013.06.26 13:51
ㅎㅎ 너무 매번 지름신을 영입하십니다. 적당한 선에서만 봐주시길...^^
그나저나 라임스와 조디악을 관심있게 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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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6.23 20:59
요즘 제 콜렉션에 빨간색이 부족한 것 같아 계속 빨간색 포인트을 가진 시계들을 물색하고 있었는데, Eno님의 이번 소개글에 빨간색 포인트를 가진 녀석들이 많아 무척 반갑습니다^^ 특히 Limes의 Endurance 1000 GMT3은 예전부터 노리고 있던 녀석인데 언급해주셔서 더 좋네요 ㅎㅎ 멋진 보도 기사에는 당연히 추천입니다~^^
Eno님도 남은 일요일 잘 보내시고 한 주 시작 잘 하세요~^^ -
Eno
2013.06.26 13:53
Limes의 GMT3 모델을 마침 염두에 두고 계셨었군요. 제가 보기에도 썩 멋진 모델 같습니다. 저도 하나 지르고 싶어 근질근질,.. 쿨럭;;; ㅋㅋ
오멘티님도 한 주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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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렉스
2013.06.23 21:05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이런 내용을 볼때마다 정말 많은 브랜드들이 존재하고 서로 발전해 나가는것 같습니다~ -
Eno
2013.06.26 13:54
그렇죠?! 마이크로 브랜드 쪽도 파고 들면 워낙에 방대한지라... 듣보잡 신생 브랜드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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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man
2013.06.23 22:01
3:00 am 졸린눈을 부릅뜨고 정독합니다.
탱큐 eno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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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6.26 13:54
헤헤.. 별말씀을요.. 정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씨유, 쿨맨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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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오월
2013.06.23 22:40
Eno 님..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 요즘.. 뭔가 아쉬웠는데.. 안콘이 똭~ 눈에 들어오네요.. ^ㅡ^ 정말 기분좋습니다..
이런.. 좋은정보.. 매번 감사히 보면서도 제대로 댓글조차 못 달았네요.. .. Eno 님은 ^ㅡ^ 뽐뿌 대마왕 이십니다.. ㅎㅎ 춫현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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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6.26 13:57
도사오월님 모처럼만입니다.^^ 시계생활에 정체기가 오는 거 같다 싶으시면 하나쯤 질러주실 타이밍이라는 뜻이겠지요?! ㅋㅋㅋ
농담이구요. 안콘이는 아롱이형님께서 이미 득템하신 바 있으니 관련 리뷰나 사용기를 참조하시면 구매에 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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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백광
2013.06.23 22:43
Ennebi Fondale 도 그렇고 제일 처음 소개해주신 Montres Millitare 도 그렇고 정말 멋진 모델들이지만~ 가격대가 상당하기 때문에~ ㅠㅠ
마이크로브랜드 중에서도 하이엔드 급인 브랜드들이라고 해야 할 듯요~ ^^:
저도 omentie 님과 마찬가지로~ Limes diver 모델은 이전부터 눈독드리고 있지요~ ㅎㅎ
항상 빠르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좋은 밤 되십시오~ Eno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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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6.26 14:05
그죠. Ennebi나 Montres Millitare 같은 경우는 가격대가 좀 안습이지요. ㅋㅋ
근데도 여타 마이크로 브랜드와 같은 선상에 놓고 보기엔 무리가 좀 있는 거 같습니다. 비단 가격대 뿐만 아니라, 디테일의 집중도와 완성도면에서도...
기존 몇몇 마이크로 브랜드의 제품을 즐겨왔으나 일정 부분 아쉬움을 느끼는, 그렇다고 고급브랜드를 딱히 선호하지 않는 니치마켓의 잠재 수요층에
어필할 만한 브랜드라는 생각입니다. 여튼, 님도 라임스 다이버에 관심이 쭈욱 있으셨군요. 역시 그 가치는 알아봐주는 분들이 계시기에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전백광님께서도 즐거운 한주 보내십시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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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바
2013.06.23 23:02
Limes는 처음 보는 브랜드인데 케이스 디자인에 확실한 아이덴티티가 있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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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6.26 14:08
저에게도 조금은 생소한 브랜드이지만 케이스 퀄리티가 가격대비 특출나다는 평을 해외포럼에서 많이 본 거 같습니다.
디자인적으로도 예전에 비해 요근래는 익스트림 다이버 쪽에 올인하면서 뭔가 자기네만의 가닥을 잡은 것처럼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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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엉덩이시키
2013.06.23 23:55
조디악 한정판은 마치 호이어 빈티지 카레라를 연상하게 만드네요. 바보같이 왜 쿼츠로 만들었을까요? 적어도 에타정도만 사용해줬어도 빈티지 호이어 대용품으로
하나쯤 들이고픈 디자인인데 말이죠. 그나저나 쿼츠주제에? 600달러에 가까운 가격은 ㄷㄷ 조디악이란 브랜드는 처음 들어보는게 유명한가 봅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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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6.26 14:11
정확히 보셨네요. 빈티지 카레라나 튜더의 빈티지 크로노그래프도 연상시키는 모델이죠.
저도 이런 멋진 디자인의 제품을 왜 꼭 쿼츠로만 만들었을까 의구심이 든답니다. ㅋㅋ
조디악이 국내서는 듣보잡이지만 북미 쪽에선 꽤 대중적으로 유명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도 곧잘 등장하구요.
역사는 좀 오래됐지만 꾸준히 좋은 시계를 만들어온 브랜드라 보긴 힘들구요. 비지니스 자체도 좀 희한하게 하는 브랜드같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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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ies
2013.06.24 00:0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오르비스 모르간은 지금까지 나온 사진으로는 꽤 기대가 되네요
이전의 모델들도 마감이 상당히 호평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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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6.26 14:15
저도 오브리스 모르간 이번 신제품은 상당히 기대가 큽니다. 다이얼 디자인만 어여 추가 공개됐음 좋겠는뎅...
OM의 다이얼에 지저분하다 싶게 프린트가 많이 되는 게 늘 조금은 아쉬웠는데 이번 신제품은 좀 더 심플하고 멋스러워졌음 하는 바람입니다.
이전 브랑코나 네본도 그렇고 이 브랜드는 의외로 케이스 마감면에서 좋은 평가를 많이 받더라구요. 가격대비 사실 놀라운 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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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찌남
2013.06.24 03:14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 마이크로브랜드 정보를 습득합니다~~ ^^
안콘이 디자인이 제일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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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6.26 14:15
에공... 별 말씀을요. 꾸찌남 님^^ 안콘이 실제로 보면 더욱 멋지답니다. 잘 만든 시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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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3.06.24 08:00
발빠른 새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Lime은 보면 볼 수록 각이 잡혀 있는 것이 매력이 있네요~ ㅎㅎ
아르키메데도 무난하면서도 좋은 가격에 싸이즈도 적당한 것이 자꾸 관심이 갑니다.
인기 높은 Harpoon도 다양한 색깔로 조만간 나오겠네요. 오브리스 모르간도 좀 더 괜찮은 무브를 사용하고 케이스는 사진으로만 봐도 점점 발전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안콘이 켈리 다이얼도 참 예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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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6.26 14:21
라임스 다이버는 의외로 볼매 같아요. 처음엔 UTS의 보급형 느낌이 난다고도 생각했었는데ㅋㅋ 보면 볼 수록 나름의 개성과 장점이 눈에 띕니다.
아르키메데는 일단 가격대가 참 매력적이죠. 케이스 형태도 좀 큼지막해진 세이코 느낌이랄까요?! ㅋㅋ
위에 소개한 다이버 모델은 저도 갠적으로 관심이 간답니다. 인기 높은 하푼도 드디어 풀리고... 화이트 다이얼 정말 기대가 큽니다.
OM은 말씀하신것처럼 점점 발전하는 게 눈에 보이네요. 이번 신제품이 향후 이들의 성공 내지 방향의 주요한 전환점이 될 것 같습니다.
위 프로토타입 케이스에 다이얼만 좀 더 심플해지고 임팩트 있게 출시된다면 저도 하나 지르고 싶어질 수도...^^
안콘이 캘리도 참 괜찮죠?! 마라네즈만 없었어도 하나 어캐 해볼텐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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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ze
2013.06.24 08:38
스크롤 내리다 5번서 깜짝 놀랐네요 얼마전 부터 위시리스트 탑에 올라선 neptun 2인데 이렇게 뙇! 케이스 제조사 히스토리밖에 몰랐는데 유용한 정보까지! 실착사진 찾기가 어려워 아쉬웠는데 댓글로 미루어 조만간 득템기 기대해봅니다 ㅎㅎㅎ -
Eno
2013.06.26 14:23
라임스의 넵튠 2를 님도 눈여겨 보셨었군요. 참 멋지지 않나요?! 저도 한때 정말 관심이 갔던 모델인지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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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를로스
2013.06.24 11:29
잘 읽었습니다.
이제 마이크로 브랜드 시장도 엄청나게 방대해진 느낌이네요. -
Eno
2013.06.26 14:24
마이크로 브랜드 마켓은 이제 한해 한해 풍경이 다른 거 같아요. 갈수록 다각화되고 뜻밖의 브랜드에서 기대이상의 시계들이 출시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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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세이코
2013.06.24 15:58
뽐뿌를 막기위해 빠르게 스크롤 내렸는데 LIMES Endurance 1000 GMT3 가 땋 뜨네요 ㅜㅜ
최근 시계구입 자문요청이 들어와 핸폰에 스크랩 해둔 사진 보여줬는데 LIMES 딱 고르더라구요
입문자 포함해 누구에게나 매력적으로 보이는 멋진 모델인것 같습니다 (그 친군 비싸도 좌절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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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6.26 14:31
라임스 지엠티 모델이 우리 포럼 회원님들 사이서 의외로 반응이 좋네요.^^
님 말씀대로 디자인적으로나 전체 스펙적으로나 우선 시선을 끄는 매력이 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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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6.24 16:00
이번 포스팅에도 제게 많은 뽐뿌를 주시는군요..
매력적인 브랜드, 매력적인 시계들이 너무 많습니다.
저는조디악과 안콘이 끌리네요.
안콘은 하나 들였지만, 캘리 다이얼의 매력을 뿌리치기가 힘듭니다. 이러다 하나 더 들이는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좋은 정보에 추천드리고 갑니다~! ^-^ -
Eno
2013.06.26 14:34
헤헤.. 형님은 안콘이 캘리까지 또 뽐뿌를 받으셨군요. 이미 다른 모델을 경험해 보셨기에 품질에 그만큼 만족을 하셨다는 뜻이겠지요?!
저도 마라네즈만 없었어도 하나 질렀을 거 같습니다. 참 괜찮게 잘 나온 거 같아요. 남은 한주 즐겁게 보내시구요...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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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환 나무늘보
2013.06.27 14:31
안콘이를 지를때가 된건가 싶네요. ^^;
다른 브랜드 들도 상당히 매력적이네요.
정말 타포를 끊어야 하는건지 ㅜㅜ
좋은 정보 항상 고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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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예
2013.09.22 07:44
처음보는 시계가 많네요 ㅎㅎ
이노님은 항상 이런 소식을 어쩜 이리도 빠르게 알려주시나요?
가끔 이노님 본업이 시계관련 기자(?) 쪽이신지 헷갈리기도 합니다.ㅎㅎ
orca는 첨에 h2o인줄 알았네요...ㅎㅎ
오브리스 모르간 새 모델과, 조디악의 새 모델이 좀 끌리네요.
그런데 조디악은 나름 백화점에도 런칭했는데, 마이크로로 분류하면 조디악이 자존심 상해할듯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