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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안녕하세요, 이노(Eno)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아마 올초인가요? 우리 포럼 내 마이크로브랜드 다이버 워치 매니아이신 전백광 님께서 

간략히나마 베나러스(Benarus)의 Megalodon 컬렉션을 소개해 주시고 득템기까지 남기신바 있는데요. 

그때 본 Megalodon 모델들이 개인적으로 저 역시 참으로 끌려서 한때 구매 직전까지 간 적이 있지요.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_filter=search&mid=brand_VintageETC&search_keyword=benarus&search_target=title_content&document_srl=3775085&page=1



암튼 그 즈음부터 전 이 미국 캔자스 시티에 둥지를 틀고 있는 마이크로 브랜드에 나름 상당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답니다. 

더불어 지난해 말부터 였을 거에요. Halios나 Helson, Ocean 7, Zixen, Deep Blue, H2O watch, Prometheus 같은 브랜드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게 말이지요.

이들 브랜드들의 공통점 같은 게 있다면, 다들 고집스러울 정도로 다이버 워치만을 만드는 마이크로 브랜드라는 사실입니다. 


참고로 제가 일전에 썼던 관련 포스팅 주소도 함께 첨부해 봅니다.

https://www.timeforum.co.kr/3130315

https://www.timeforum.co.kr/3194866



이들 브랜드의 시계들은 대중적으로는 전혀 알려지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판매하는 딜러샵 자체가 없거나 제한적이고, 대부분 온라인상으로만 판매), 

중저가 다이버 워치 클래스를 수십년 째 꽉 잡고 있는 절대적인 존재인 세이코 다이버 워치의 위용 때문에라도 국내에선 기를 펼 기회조차 얻지 못했지요. 


해외에서도 이같은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그럼에도 워치프릭이나 WUS 다이버 포럼 등 일부 매니아 성향이 짙은 다이버 워치 관련 커뮤니티 상에선 

앞서 열거한 브랜드들이 이미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특히 Ocean 7이나 Deep blue 같은 브랜드는 이젠 다이버 워치 골수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제법 대접 받는, 또 충성도가 높은 브랜드로까지 성장했습니다.  



현재 모든 기계식 시계 산업이 가히 포화 상태이지만, 이중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수요가 높은 다이버 워치 카테고리에는 

정말 벼래별 브랜드와 벼래별 모델들이 일년에도 수두룩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팔리는 거 보면 그만큼 인기는 인기라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겠지요. 


2008년 즈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베나러스(Benarus) 역시 다이버 워치를 좋아하는 매니아들이라면 주목할 만한 신생 브랜드입니다. 

초창기엔 그렇게 눈에 띄는 모델이 없었는데, 요즘은 구력이 붙었는지 내놓는 신 모델마다 하나같이 구미가 당기게 잘 만들었네요. ㅠㅠ 



특히 Meg 500과 앞서 언급한 Megalodon, 그리고 지금 소개할 Moray 같은 라인의 시계들은 정말 하나쯤 갖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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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제가 반한 시계 중에 하나인데요. Moray D 모델입니다. 

어떤가요? 나름 너무 예쁘지 않나요? 심플해서 질리지 않고 줄질도 잘 받을 거 같궁.... 



눈썰미 있으신 분들은 척 보시면 아시겠지만 쿠션 케이스의 파네라이식 변주라 할 수 있는 1950 케이스와 사뭇 상당히 비슷한 케이스가 인상적입니다.^^ 

여기에 다이얼 인덱스는 한자로 돼 있습니다. 의외로 다이버 매니아군이 탄탄한 싱가포르나 필리핀, 태국, 홍콩 등 중화권 마켓을 겨냥한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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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스타일 가든에서 찍은 사진 하나 더... 아흥... 예뻐라... 방수도 888 미터라네요 ㅋㅋㅋ 

8을 좋아하는 중화권 소비자를 노골적으로 겨냥하고 있네요. 이래저래 아주 유니크합니다. ㅎㅎ 



각 모델당 정확히 몇 점씩 제작된 지는 파네라이처럼 확실히 밝혀두고 있진 않지만, 어찌됐든 한정 생산 모델임은 틀림없습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예약 리스트가 이미 꽉 찼다는 식으로 코멘트를 달고 주문을 못하게 막아 놨는데요.

(대신 모델별로 약간의 여유가 있는지, 아님 선주문 후 제작 시스템인지, 이메일상으로 접수는 받고 있네요.)

관련 홈페이지 주소 링크 걸면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benaruswatches.com/ourwatches/moray.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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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ay 컬렉션은 이렇듯 다양한 베리에이션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일반 브러쉬드 처리된 스틸 케이스 모델과 PVD 코팅된 모델, 그리고 베젤 눈금 표시 여부와 다이얼 디자인에 따라 모델이 다른데요. 

참 깨알같은 배려라는 생각이 드네요. 종류가 많아서 오히려 선택하는 입장에선 헷갈리겠지만요. 



홈페이지에 고시된 공통된 스펙과 가격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The Moray will now use the Swiss ETA 2824-2 automatic movement in this production. 

The case is 44mm wide, 24mm lugs, the height is 16mm, weight 151g. 

The lume on the dial, hands, and bezel is C3 Superluminova (orange Superluminova on version E, F, G, H). 

The water resistance of the case is 1000 meters. 

The crystal is over 3mm of double domed sapphire. 

The designs and price are subject to change with final production.


The Price of the Moray is $740 + Shipping.



가격도 나쁘지 않고, 일단 스펙이 맘에 듭니다. 크기도 좋고, 무게감은 좀 있겠지만 감당할 만하구요. 

특히 두꺼운 돔형 사파이어 글라스의 탑재와 높은 방수 성능, 수동 무브가 아닌 자동 무브라는 점(일본계 무브가 아닌 ETA 무브라는 점도)이 

소소하나만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너무 빨리 예약 주문이 끝났다는 게 아쉽네요... ㅠ 

물론 현재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된 정보상으론 주문 생각 있음 메일로 먼저 문의해 달라고 써있긴 하지만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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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러스 페이스북 홈페이지(http://www.facebook.com/OfficialBenarus)에 올라와 있는 각 제품별 실사 사진 몇 장 첨부해 봅니다.

혹시 우리 포럼내에서도 이 시계를 득하실 회원님이 계실 지... ㅎㅎ 사뭇 기대됩니다. 일단 저 부터 하나 갖고 싶어지는데 으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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