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벌써 푸켓에서의 넷째날 포스팅이네요.
그간의 포스팅들입니다.
★ 푸켓 여행기, 첫째날 → https://www.timeforum.co.kr/6228037
★ 푸켓 여행기, 둘째날 → https://www.timeforum.co.kr/6250654
★ 푸켓 여행기, 셋째날 → https://www.timeforum.co.kr/6287994
자, 그럼 넷째날 이야기도 시작해 보겠습니다! ^-^
< I LOVE YOU >
전 날, 비바람과 거친 파도 속에서 다이빙을 한 탓인지 저희 부부는 곤히 잠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눈을 떴을 때도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는 점점 거세져 갔습니다.
오늘은 유명한 '피피섬'에서 다이빙을 하기로 한 날.
하지만, 날씨가 어제 같다면 다이빙을 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다이빙 포인트까지 배를 타고 두시간 정도 나가야 하거든요.
결국, 와이프가 다이빙 포기 선언을 했고, 저도 오늘 같은 날씨에 바다로 나가는건 위험하다고 판단,
오늘 하루는 푹 쉬기로 했습니다.
좀 더 누워 자다가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러 갔는데,
레스토랑에도 비가 들이치지 않도록 커튼을 쳐놨습니다.
저희는 시원하게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식사를 하고 싶어서 전창을 열어제낀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불과 몇 미터 밖에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데, 건물 안쪽에는 편안한 음악이 흐르고 여유가 넘쳐 납니다.
이러한 괴리감 때문인지 비오는 날 실내에서 뒹굴대는게 참 좋습니다.
후식으로 가져 온 망고스틴.
역시 동남아에 왔으니 열대 과일 정도는 먹어 줘야죠.
아침 9시.
빡빡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고 방에 들어가서 다시 한 번 잠을 청했습니다.
그동안 모자랐던 잠을 원없이 실컷 자보자는 심산으로요.
하지만 바쁜 일상에 익숙해진 생체 리듬은 쉽게 바뀌지 않나 봅니다.
점심 때 쯤 되어 눈이 떠져서 냉장고 안에 있던 탄산수로 목을 축이고 나갈 채비를 합니다.
둘째날에는 빠통비치 해변을 따라 구경을 했다면, 오늘은 좀 더 안쪽 길을 따라서 거리 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여행의 묘미는 걸어서 골고루 구경하는 것이겠지요.
자고 일어나니 그새 비가 그쳤습니다.
다소 흐린 날씨지만, 간간이 비치는 햇빛을 보며 피피섬 다이빙에 대한 미련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시간도 벌써 오후 두 시를 향해 가는군요.
오전에 푹 자둔 덕분인지 저희 둘 다 컨디션은 좋습니다.
자~ 거리 탐방을 시작해 볼까요?
밤에 지나갈 때 봤던 커다란 호프집.
TIGER INN 이라는 이름이네요.
낮에 보니 의외로 조용하고 소박해 보입니다.
밤에 한 번 다시 들러 봐야겠습니다.
걷던 도중 눈에 띈 과일 가게!
동남아의 과일들이 저희를 유혹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망고도 보이고, 제가 싫어하는 두리안도 보입니다.
혹시 두리안 좋아하시는 분들 계시나요?
그래도 나름 과일의 황제라고 불리우는 녀석입니다.
냄새가 지독해서 그렇지..
어떤 음식점 앞에 손님들이 줄을 길게 늘어뜨리고 있습니다.
얼마나 맛있길래??
NO 6. 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입니다.
가게도 허름하고 넓지도 않은데 손님이 이렇게 많다는건 분명 맛집이란 뜻이겠죠.
저희 부부도 얼른 줄을 섭니다.
그리고 기다린 끝에 자리가 나서 메뉴판을 받아 듭니다.
그리고 음식 셋, 음료 둘을 주문합니다.
푸짐해 보이나요?
간장 소스 새우요린데, 솔직히 소스가 너무 짜서 맛있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그리고 타이식 볶음면. 요건 그나마 먹을만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맛집이라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이 음식점이 왜 이렇게 유명해진건지 전혀 감이 안잡히더군요.
아니면 인기를 얻은 후에 음식맛이 변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항상 초심을 유지하는게 가장 어려운 법이지요.
그나마 수박주스는 맛있었습니다. ㅎㅎ
와이프는 다이빙을 못가게 되니, 기분전환겸 최대한 예쁘게 차려입고 싶었나 봅니다.
멋을 한껏 부렸네요.
둘째날 잠깐 들렀던 정실론에 다시 왔습니다.
오늘은 쇼핑도 좀 하고 천천히 둘러볼 생각입니다.
한국에 가져갈 선물들도 좀 사구요.
와이프가 한 살 된 조카 옷을 구경하는 사이,
저는 시계 구경을 합니다.
아.. 예쁜 딸을 낳으면 이런 헬로 키티 시계를 선물해 줘야겠습니다. ㅠㅅㅠ
귀여운 아들녀석이 생긴다면 요런 도라에몽 시계도 좋겠지요. ㅎㅎ
1층으로 내려와 와이프가 옷구경을 하는 사이에 저는 시계 매장 구경을 합니다.
론진, 라도, 티쏘, 세이코, 씨티즌 등의 브랜드가 있습니다.
특히 세이코와 씨티즌은 한국에서보다 훨씬 다양한 모델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저도 SEIKO 모델 중에 하나를 들일 생각이었기에 매의 눈으로 살펴 봅니다.
예쁜 SEIKO 모델들이네요. 블몬, 오몬도 보이고 LAND MONSTER 모델을 사면 주는 멀티툴도 눈에 띕니다.
저 멀티툴은 지금 봐도 참 탐나네요.
다양한 모델들이 있을 뿐 아니라, 몇몇 모델은 은근 큰 폭의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요 모델은 풀색의 다이얼 프린트가 눈에 띄던데, SARB075 리미티드 에디션이라고 하네요.
혹시 레어템인가요?
다양한 SEIKO 모델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SEIKO 시계 중 하나를 득템할 생각입니다.
기계식으로요. 그래선지 SEIKO 5 모델들이 자꾸 눈에 들어옵니다.
SEIKO 5 는 저처럼 기계식 시계를 좋아하는 서민들에겐 큰 축복같은 존재이지요.
가격도 착하지만, 만듦새도 좋습니다.
시계 구경을 하다가 잠시 밖으로 나와 봅니다.
쇼핑몰 중간에는 분수쑈를 하는 스테이지가 있고,
그곳에는 정실론의 마스코트인 조그만 범선 한 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쇼핑몰 지하에는 이렇게 전통 공예품이나 간식거리 등을 파는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 부부도 지하층을 돌면서 코코넛 과자, 두리안 과자, 여러 향의 수제 비누와 아로마 오일 등을 샀습니다.
저희가 쓸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선물이지요.
지하층에도 이것저것 구경할 것들이 많습니다.
시간 되시면 꼭 둘러 보시길.
정실론을 나와 숙소로 향하는 길에 사람 키보다 큰 에일리언이 보입니다.
디테일하게 잘 만들었네요.
시간은 벌써 오후 5시를 향해 갑니다.
그래도 볼 건 봐야죠. 에일리언 말고도 복잡한 녀석들이 많이 보입니다.
산다면 한국에 가지고 들어갈 수 있을까요? ㅎㅎ
숙소에 들어오는 길에 팜플렛 몇 장을 받아 왔습니다.
FLYING HANUMAN 이라는 이름의 정글 라펠 상품입니다.
올 6월에 제주도에서 타봤는데 꽤나 다이나믹하고 재밌습니다.
이건 그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것도 정글 한복판에서!
푸켓에 있는동안 꼭 타볼 생각입니다.
시간은 모자란데 할게 또 하나 늘어 버렸네요. ㅎㅎ
그리고 이건 팡아만 투어.
그 유명한 007 제임스본드섬이 메인입니다.
요건 내일 가기로 했구요,
오늘 저녁 일정은 요녀석으로 정했습니다.
FANTA SEA SHOW
푸켓에는 유명한 쑈가 두 개 있는데,
하나는 제가 둘째날 봤던 트랜스젠더 쑈인 SIMON SHOW,
그리고 또 하나가 바로 FANTA SEA SHOW 입니다.
FANTA SEA SHOW는 태국의 신화와 코끼리 묘기,
그 밖에 춤과 공연들이 뒤섞인 대규모 공연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푸켓 서쪽 해변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위치한 카밀라 비치 근처에 공연장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빠통비치에서 북쪽으로 20분 정도만 가면 됩니다.
공연은 저녁 9시.
그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픽업차량이 저희를 태우러 왔습니다.
창밖에는 또 다시 비가 내리고 있네요.
FANTA SEA SHOW에는 슈타인하르트 오션 GMT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공연일지 기대가 됩니다.
드디어 공연장 도착.
티켓을 사려고 매표소에 줄을 섰습니다.
눈에서 레이저를 쏘는 황금코끼리가 있군요.
오늘 밤 제 슈타인하르트의 스트랩은 정열의 빨간색입니다.
표를 사는데 직원이 제가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묻더군요.
속으로 나한테 관심있나? 라고 생각했는데, 표를 받고 보니 한글이 적혀 있습니다!
한글 말고도 국적에 따라 일본어, 중국어도 지원하는 것 같았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의 경제력이나 문화가 많은 발전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시계 보증서나 설명서에도 한글을 찾아보기는 힘든데 (이런 점은 좀 화가 나지요),
이렇게 한글로 된 티켓을 받아보니 왠지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WELCOME !!
언제나 반가운 말이지요.
FANTA SEA SHOW 공연만 보는건줄 알았는데,
의외로 이것저것 놀 것, 구경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조그마한 테마파크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이래서 공연 시간 한참 전에 픽업차량이 온건가 봅니다.
저녁식사도 하고 구경도 하라구요. ㅎㅎ
요런 분위기~!
은근 볼것이 많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가 고파지면 저한테 화풀이를 하시는 마눌님의 심기가 불편해 보여서
얼른 저녁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요 가게 옆에 있던 라이브 레스토랑이었는데요,
저희는
새우 요리,
샌드위치,
그리고 수박 주스를 시켰습니다.
맛은 그냥 평범한 수준.
식사를 하고 나서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눈에서 불을 뿜는 변기라니!!!
시원하게 지렸습니다..
세면대조차 한 포스 하는군요.
수도꼭지를 돌리면 콧구멍에서 물줄기가 나옵니다.
콧물에 손을 씻는 느낌이랄까요~♪
핸드 드라이어도 특이하고,
화장실 문도 참 아기자기하게 꾸며 놨습니다.
화장실에 다녀왔을 뿐인데,
기분이 무척이나 좋아지네요.
공연시작 전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서 둘러 보던 중,
여러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코너가 있어서 들어가 봤습니다.
요런 뱀들도 볼 수 있구요,
햄스터 가족들이나
특이한 새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곳의 메인 코너는 바로
TIGER KINGDOM.
호랑이가 뭐 대수냐구요?
백호입니다.
그것도 이렇게 유리 한 장을 앞두고 가까이서 볼 수 있죠.
그런데 우리집 냥이들이 생각나네요.
같은 고양이과~ ㅎㅎ
시계 사진을 찍는데 바로 앞을 지나가기도 합니다.
크기도 크지만, 움직이는게 참 빨라서 옆을 슥 지나갈때면 움찔 놀라게 됩니다.
와이프도 신났네요.
하긴 동물원에서 멀찌감치서만 보던 호랑이.
그것도 하얀 호랑이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다니 얼마나 신나겠어요.
그건 저도 마찬가지.
시계 사진을 열심히 찍는 것만 빼면요.
호랑이는 배경일 뿐.
구경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도 역시 '감사합니다' 라는 각국의 언어들이 걸려 있네요.
한글은 가장 윗줄 왼쪽,
일본어는 가장 아랫줄 오른쪽.
맘에 듭니다.
나가는 길에 이렇게 예쁜 인형들로 아이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는건 전 세계 공통 상술인가 봅니다.
요렇게 바닷속 수중 세계를 테마로 한 전자오락실도 있습니다.
저는 동물들 구경하느라 시간이 모자라서 못갔습니다만,
제법 재밌어 보이는 게임들이 많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 싶네요.
그리고 공연장에 가는 길에 찍은 사진들.
9시 공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 저희가 보게 될 공연은 FANTA SEA SHOW.
미국 라스베거스의 공연에도 뒤지지 않을만큼 볼거리가 많고 화려한 쑈였습니다.
(저는 작년에 라스베거스에서 3대 쑈 중 하나인 '르레브 쑈'를 봤었습니다. ㅎㅎ)
아쉽게도 공연장에 들어가기 전에 카메라와 핸드폰을 철저하게 회수해서 보관하다가
공연이 끝난 후에 돌려주어서, 공연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아쉬운대로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이미지 컷 몇 장만 보여드립니다.
공연에 대해 말로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어 안타깝네요.
푸켓에 가시면 꼭 한 번 구경할만한 공연입니다.
저와 와이프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공연이 끝난 아쉬움에 사진도 좀 찍고,
아이스크림도 사먹으면서
미처 하지 못한 구경들을 마저 합니다.
공연장을 나와서 저희를 숙소로 데려다 줄 차량으로 향합니다.
코끼리가 그려진 예쁜 핑크색 차량입니다. ㅎㅎ
푸켓에서의 넷째날.
피피섬 다이빙을 하지 못한 아쉬움은 남지만,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내일은 아침 일찍부터 팡아만 투어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푸켓에서의 일정도 며칠 남지 않았네요.
그렇기에 더욱 알차게 보내야겠죠!
판타씨 쑈에 대한 깊은 여운과 다음 날 팡아만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서
푸켓에서의 넷째날 밤은 깊어만 갑니다..
4편 "넷째날" Fin.
To be Continued..
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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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쓰
2012.12.2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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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2.28 08:06
포티스와 올리브나토 조합은 저도 정말 좋아하는 조합입니다. 여행갈 땐 나토밴드가 편하고 갈아끼기도 쉽구요.
작년에 푸켓 다녀오셨었군요.
좋은 추억 많이 떠올리셨기를.. ^-^ -
니콘뚜비
2012.12.27 23:19
저도 푸켓에 다녀왔지만 정말 안가본곳들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새롭고 흥미로운 곳들이 많이 있었군요 ㅎㅎ 정성스런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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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2.28 08:11
푸켓에서 어떤 곳을 가고 어떤 경험들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여행이란게 같은 곳을 가더라도 보고 듣고 느끼는게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요. 개인 취향에 따라 스케쥴도 천차만별이구요. 그래서 정해진 스케쥴의 패키지 여행보다는 자유여행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ㅈ것 같습니다. ^-^ -
namie
2012.12.27 23:32
야근하던 도중에 많이 피로했는데 포스팅보고 리프레시된 느낌입니다. 또 이어서 일할 수 있겠어요.
당장 푸켓으로 떠나고 싶네요. 내년에는 꼭 기약해봅니다. 근데 저도 그럴려면 시계 몇 점 미리 구해놔야되겠는걸요?^^ 용도에 맞게~ 늘 감사한 마음으로 폭스팅보고 있습니다. 다음편이 기다려지네요.
추천 드리고 갑니다!!! -
아롱이형
2012.12.28 08:18
감사합니다,나미에님. ^-^
그나저나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하셨군요.
연말인데 고생이 많으시네요.
동남아는 세 군데를 가봤는데,
푸켓은 관광거리와 휴양거리가 골고루 잘 갖춰진 곳 같습니다. 필리핀 보라카이는 좀더 휴양에 포커스를 맞출 경우에 추천드립니다. 바다나 모래사장은 보라카이가 훨씬 예쁩니다. 조그마한 섬이라서 걸어다니기도 좋구요. 팔라우는 말그대로 자연경관을 즐기거나 특히 다시빙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대신 음식점이나 유흥 등의 인프라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구요.
내년에는 멋진 휴양지에서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실 수 있기를! ^-^ -
worb
2012.12.28 01:54
여유로와보이는 여행이 부럽기만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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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2.28 08:19
아무래도 여름 휴가였으니까요. ^-^
worb님도 힘내시길! -
주식쟁이
2012.12.28 09:02
정말 현장감 생생하네요^^ 잘보고 있습니닿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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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2.28 09:05
넵. 감사합니다~ -
N_genius
2012.12.28 10:42
전 태국은 방콕만 갔다와봤는데 방콕이 서울같은 느낌이라면 푸켓은 완전 휴양지느낌이네요ㅎ 날도 추운데 이렇게 여행기를보니 휴가떠나고싶어집니다ㅠㅎ
전 개인적으로 두리안을 매우좋아합니다ㅋ 그 달콤한맛에 빠지면 그 악마같은 냄새조차도 향긋하고 달콤하게 느껴지더군요ㅋ 근데 이런저도 맨처음 두리안 접하고 3~4년간은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 날정도로 싫어했다는게 참 신기한 사실이랄까요^^ -
아롱이형
2012.12.28 11:18
한국으로 따지면, 방콕은 서울, 푸켓은 제주도 정도 되려나요. 푸켓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이지요.
두리안.. 저는 냄새 때문에 별로 안좋아하지만 제 와이프는 좋아합니다. 그 특유의 악마같은 냄새 때문에 호텔에도 종종 '두리안 반입 금지'라고 써져 있는걸 볼 수 있는데요, 괜히 과일의 황제라는 별명이 붙은건 아니겠죠. 저도 지속적으로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계속 적응 안되면 그 때 가서는 GG.
저는 아직 방콕을 못 가봐서인지, 방콕 포함 태국의 다른 곳들도 가보고 싶어지네요. ^-^ -
꾸벌뜨
2012.12.28 11:24
키야~ 이제는 여행에 대한 뽐뿌가 오는군요..;;ㅋㅋㅋ
음식 맛과 가격은 좀 어떤가요?~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궁금합니다..^^
전 사실 여행의 목적에 음식이 크게 차지해서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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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2.28 12:17
음식 뽐뿌는 앞으로도 자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물가는 아무래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이다보니 관광객에 맞춘 물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음식은.. 제가 가본 음식점이 많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그렇게 맛있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한국에 있는 태국 혹은 베트남 음식점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ㅎㅎ
하지만, 한국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음식들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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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마니아
2012.12.28 14:46
멋진 포스팅 이네요^^
태국 음식 저도 파타야에서 맛을 본 기억에 의하면..
그닥 맛있진 않더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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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2.28 15:01
그러게 말입니다.
사실 태국에 처음 가보는거라 음식도 큰 기대를 하고 갔는데, 의외로 맛있지 않아서 좀 놀랐습니다. 본토 음식에 대한 기대가 컸다고 할까요.ㅎㅎ -
장사장
2012.12.28 14:56
푸켓 가따와본지가 한참인데
잠시 회상할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네요^^
저도 공연 보러 가따왔었는데 화장실은 안갔었는지 화장실은 생소하네요 ㅎㅎ
아무래도 코끼리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 전 저 하얀 코끼리의 포스와 아름다움을 아직도 잊을수 없네요
또 가고 싶네요 ^^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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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2.28 15:06
소모양 변기와 세면대는 공연장 화장실은 아니고,
저녁식사를 한 레스토랑 근처 화장실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ㅎㅎ
라스베거스의 쑈도 좋지만, 푸켓의 판타씨쑈를 보고 나서도 많은 감동과 여운을 느꼈습니다.
하얀코끼리의 블링블링함은 저도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 -
강남스타일
2012.12.28 17:10
아롱형님을 푸켓관광청 명예홍보대사로 추천합니다.^^
정성스런 포스팅 잘봤습니다.
제눈엔 음식이 다 맛깔나 보이는데...
백호도 보고, 음식도 맛보고,다이빙도 한번 해보고싶고,,,,
정말 푸켓뽐뿌를 막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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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2.28 17:25
ㅎㅎ 맛있어 보이긴 한데, 한국에서 파는 태국 음식들이 더 맛있습니다.
푸켓뿐 아니라 제가 가 본 다른 곳의 여행기도 앞으로 종종 올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여행을 자주 다닐 수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강남스타일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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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여
2012.12.28 18:13
안녕 하세요 아롱형님^^
3편에 이어 4편이 바로 올라오는 바람에 게으른 댓글로 점프를 합니다 ㅎㅎ
왠만한 파도에는 그냥 합니다만 사진으로도 꽤 높은 너울성 파도 같은데 ,,,픽업 사다리에 급소를 다친적이 있는지라 소름이,,,,,
열대 다이빙이 주는 다체로운 수중 세계는 그야말로 환상이죠!!
도전과 여유가 어우러진 멋진 여행기를 보노라면 또다른 용기와 대리만족의 포근함이 덤으로 따라옵니다.
아롱님의 여행엔 음식의 다체로움 또한 먹갈 스럽고 기대감을 불러 오지요.
꼭 가서 먹어보고싶은 충동,,,, 아뭏든 이런 멋진 여행기를 시리즈로 볼수 있다는건 행운 입니다.
퇴근 시간이라 성의없는 댓글로 감사를 전합니다^^
불타는 사랑을 위하여!!!!!!!!!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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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2.28 21:00
안녕하세요, 위하여님!
와이프가 댓글 보다가 급소 부분에서 뿜었습니다. ㅎㅎ;;
아직 다이빙은 연중 행사인 초보에 불과하지만,
수중 세계가 주는 신비로움과 즐거움은 너무나도 확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언제나 따뜻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2012년도 따뜻하게 보내시고,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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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데이
2012.12.28 18:22
아롱이형님께서는 어쩜 이리도 글을 잘 쓰시는지요. 너무나 흥미진진합니다.
부럽기도 하고요. ㅎㅎ
재미있는 글 앞으로도 자주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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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2.28 21:01
그냥 얘기하듯이 쓰는건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자주 포스팅하겠습니다.
푸켓 여행기만 해도 몇 편 더 남아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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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랜드
2012.12.28 18:24
맨 윗사진...푸켓에 저렇게 분위기 있는곳이 있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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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2.28 21:02
아, 제가 머물렀던 호텔 레스토랑입니다.
아침 식사가 포함되어 있어서 아침에 꼭 들러서 먹곤 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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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이
2012.12.29 00:01
휴양지의 포인트는 햇살가득들이차는 조식부페인데
비오는 날도 운치있내요~
망고스틴은 까는맛도있고 정말 달고 맛있고,
전 두리안을 완전 좋아합니다 ㅎㅎ아롱이님도 적응되시면 중독되실텐데 ㅎㅎ
전 예전에 싱가폴에 잠시살았었는데 그때 두리안맛에 적응됐습니다~하지만 냄새는 좀 ㅎㅎ
다섯째날 컨티뉴해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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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2.29 15:36
두리안은 두어번 먹어 봤는데,
한 열 번 까지는 계속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그 때까지 적응이 안되면 접는걸로~
클래이님은 싱가폴에서 사신 적이 있군요.
다섯째날은, 곧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정까지 쭉~ 연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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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2.12.29 08:11
저도 대학생때 부모님이 주재원으로 방콕에 계시던 친구 집에 놀러가서 두리안을 먹어봤었는데 뭐 그리 맛잇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맛이 없지도 않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냄새는 둘째치고 맛 자체도 역겹다고 못 먹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더군요.
아롱이형님께서 훈남에 멋쟁이신건 이미 알았지만 와이프님도 백호 앞의 사진과 손톱을 보니 패션 센스가 상당하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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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2.29 15:39
ㅎㅎ 손톱은, 와이프가 여름 휴가 간다고 신나서 준비한 거랍니다.
미국에 있는 형수님이 보내 준건데, 붙이는 스티커 형식이더라구요.
저희 부부 둘 다 저렴하고 예쁜 옷을 골라서 잘 매칭시켜 입는 편입니다.
타포에 보면 비싼 브랜드 옷들을 입으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저는 브랜드도 잘 모르겠고, 그냥 ZARA나 H&M 같은 패스트 패션 브랜드 쎄일 할 때 가서 몇 개 건져오는 정도입니다.
어짜피 주중엔 정장만 입고 다녀야 해서 캐쥬얼은 가끔 주말에만 입는 정도거든요.
freeport 님과 와이프분도 포스팅 보니 상당히 멋쟁이시던걸요.
두 분이 잘 어울리시는 것 같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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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igy1207
2013.01.01 15:26
저도 아롱이형님처럼 사진을 엄청 찍고 싶어도 나중엔 귀찮아서 안찍게 되던데..블로깅이던 취미생활이던.. 끈기와 열정과 무언가를 정말 좋아하는 마음이 절실하지 않으면
그게 안되는거같아요ㄷㄷ그런 면에서 시계든 다이빙이든 사진이든 결혼생활이든 너무 재밌고 행복해 보이는 모습 보여주시는 아롱이형님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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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1.01 19:29
사진은 찍을 때는 좋지만, 나중에 정리할 때가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고 관리나 선택의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일단은 타포에 이렇게 여행기 포스팅을 해놓고, 한 2년 정도 후에 시간이 좀 여유로워지면,
개인 블로그에 차근차근 여행기 포스팅을 다시 할 생각입니다.
타포 포스팅은 일종의 습작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내가 뭘 했었는지 구체적으로 기억하기 위한 메모장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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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하늘을
2013.01.01 21:11
4편도 역시 추천부터 하고 봅니다 훗날 모든 기록들을 잘 남기시면 여행 작가 하셔도 될 정도 잘쓰시네요 푸켓 방문 예정이라 좀더 자세히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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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1.01 21:14
감사합니다~!
와이프와 함께 간 여행이라서 사진을 공을 들여 찍거나 하지는 못하겠더군요. ^-^;;
푸켓 방문 예정이시라면, 제 포스팅이 도움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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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UTA
2013.01.01 22:07
감사합니다 펫말 위치도 기분좋치만 한국어는 높임말 일어는 반말 맘에 드네요 ㅋㅋ -
아롱이형
2013.01.02 09:22
ㅎㅎ 그러네요.
칸이 부족했던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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