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니즈 캘린더
세계 시계시장에서 중국이 발휘하는 영향력은 이제 절대적입니다. 스위스 시계의 수출액으로 보면 대상국 중 홍콩이 2위의 2배가 넘는 금액으로 1위, 미국이 2위, 그 다음이 중국입니다. 재작년인가 SIHH에 참가한 어떤 브랜드에 PT에 참석했던 기자가 전해준 말에 따르면 중국에는 하루에 점포 하나가 생기고 있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더 무서운 건 예년대비 60%가 넘는 초고성장률인 점입니다. 규모도 큰데 가속도까지 엄청난 시장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도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국가의 하나이며 11위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잘 나가는 라도
PAM 366 'Fu(福)'
때문에 시계업계를 먹여 살리고 있고 앞으로 먹여 살려줄 중국을 향한 애정은 몇 년 전부터 노골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이트 윈도우가 있는 시계의 경우 광고이미지의 날짜를 잘 살펴보세요. 유심히 보셨다면 변화가 있다는 걸 아실 텐데요. 전에는 메이커에 따라 다르기는 한데 20으로 시작되는 숫자가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24 같은 숫자죠. 요즘 보면 ‘8’이 상당히 애용됩니다.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입니다. 중국 시장용 리미티드 에디션은 이제 흔하다면 흔합니다. 파네라이처럼 다이얼에 ‘福’을 넣은 모델도 있고요. 이렇게 시계 메이커들은 중국 시장을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데, 그 중 갑이라면 블랑팡의 차이니즈 캘린더가 아닐까 싶습니다. 앞서 말했던 8이나 福은 이에 비하면 립 서비스 정도로, 태음태양력(즉 달의 주기)에 기반하는 중국력(음력, 여기서는 모델 이름에 맞춰 중국력이라고 표시하겠습니다)에 관한 이해를 드러내는 메커니즘이나 완성도 측면에서 다른 중국용 모델과 심도차이가 확연합니다. 거기에 확인사살이라도 하려는지 차이니즈 캘린더의 Ref.넘버는 00888로 시작됩니다.
우리가 쓰고 있는 달력은 그레고리안력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1년은 365일이고 실제 태양시와의 차이는 4년에 한번 오는 윤년을 통해 보정합니다. 이것은 퍼페츄얼 캘린더의 핵심인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달력은 그레고리안력만 있는 게 아닙니다. 지역에 따라 사용하던 고유한 달력이 있기 마련인데요. 파르미지아니가 선보였던 히지리 캘린더(이슬람력), 위블로의 안티키테라를 통한 이집션 캘린더 등(뭐가 하나 더 있었던 것 같은데…….)이 등장한 바 있습니다. 히지리 캘린더는 클락이라 여기서는 논외고, 안티키테라와 차이니즈 캘린더가 비교대상인데 현재로서는 안티키테라는 판매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 직접 비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름 45mm, 두께 15mm의 케이스는 크고 아름답습니다. 케이스 소재는 플래티넘으로 20개가 예정된 리미티드 에디션에만 사용되고, 일반 버전은 핑크 골드가 사용됩니다. 커다란 케이스 덕분에 가죽 스트랩이 달려있음에도 브레이슬릿까지 금인 시계에 맞먹는 200g에 달합니다. 무시 못할 무게죠. 디자인은 빌레레에서 기반합니다. 2단의 스텝 베젤과 로만 인덱스와 바늘 모양에서 특성이 드러납니다. 큰 지름임에도 다이얼에는 여유가 없습니다. 인덱스 안쪽으로는 동서남북으로 하나씩 공간을 차지한 스몰 다이얼이 있는데 친숙한 한자가 보입니다. 보베(Bovet)같은 메이커가 옛날에 중국 왕실에 납품했던 앤틱이나 스포스터 다이얼의 한자를 처음 보았을 때처럼의 반가움입니다. 다이얼은 에나멜로 두텁게 성형했습니다. 에나멜 다이얼(그랑 푀) 특유의 따뜻한 색감과 질감이 드러납니다.
특별제공 by Picus_K
이미지처럼 4시와 5시 그리고 7시와 8시 사이에 일종의 시크릿 코드(?) 같은 게 하나 씩 있습니다. 이것은 블랑팡에서 에나멜 다이얼에만 있는 거라고 하는데요. 나중에라도 실물을 보게 되면 숨은 그림 찾기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시, 분침과 로만 인덱스 바깥쪽에 있는 날짜는 그레고리안력 퍼페츄얼 캘린더 메커니즘에 기반하여 움직입니다. 스몰 다이얼은 중국력을 표시합니다.
12시 방향의 스몰 다이얼 : 2시간 단위로 24시간 표시
음양표시가 된 3시 방향 스몰 다이얼 : 오대원소(안쪽)와 십간(바깥쪽)이며 1회전은 10년 주기입니다.
6시 방향 문 페이즈 : 차이니즈 캘린더의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보통의 퍼페츄얼 캘린더라면 달의 위상만을 표시하는 단순한 형태지만, 중국력(태음태양력)이기 때문에 기준이 됩니다.
9시 방향의 스몰 다이얼 : 12주기인 월(안쪽)과 30주기의 일(바깥쪽) 그리고 윤달(윤년 아닙니다)이 표시됩니다. 12시 방향 작은 창에서 윤달이 표시되는데, 빨간색이 되면 윤달입니다. (윤달은 잘 아시겠지만, 달을 주기로 하는 중국력의 경우 태양력에 비해 약 11일이 짧습니다. 이것이 계속 누적되다가 보면 달력과 계절이 어긋나게 되는데 이것을 방지하게 위해 윤달을 넣어 보정을 하게 됩니다)
12시 방향 위 작은 창 : 12지를 상징하는 동물이 표시되는데 올 해는 용의 해라 공식 이미지에는 용이 나타나 있습니다.
이 기능을 조정할 수 있도록 총 5개의 언더 러그 코렉터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언더 러그 코렉터는 저번 리뷰에서 언급한 바 있어 짧게 말하면, 케이스 측면에서 있는 오목한 푸시 버튼을 대신합니다. 별도의 툴이 없어도 되므로 편의성이 강조됩니다.
코렉터의 위치별 기능
2시 : 날짜
4시 : 문 페이즈
10시 : 9시 방향 스몰 다이얼의 긴 바늘(월)
9시 : 9시 방향 스몰 다이얼의 짧은 바늘(일)
8시 : 9시 방향 스몰 다이얼의 짧은 바늘 뒤로 후퇴하면서 작은 창이 빨간색(윤달)으로 변경
이며 12시 방향 작은 창의12지는 9시 방향의 스몰 다이얼에 연동됩니다. 3시 방향의 10간 역시 9시 방향의 스몰 다이얼에 연동되어 움직이고요. 다른 퍼페츄얼 캘린더도 마찬가지지만 세팅이 한 번 뒤틀리면 답이 없습니다. 퍼페츄얼 캘린더는 와인더와 함께 사용하는 게 정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언더 러그 코렉터로 기능이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크라운은 매우 기본적인 역할만 합니다. 포지션 0에서 와인딩, 포지션 1에서 시간 조정이며 와인딩을 할 때는 사각사각하는 소리가 들리지만 쇠가 갈리는 듯 소름 돋는 소리는 아니며, 크라운을 돌릴 때의 반발이라던가 무게감은 가볍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무겁다고 표현하기도 어렵습니다. 중간 정도인데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어 중간 이라고 하면 좀 애매할 듯 합니다. 시간 조정시 반응은 미묘한데 원하는 대로 잘 따라 오는 것 같으면서도, 빙판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것처럼 한번 박차고 나면 그 힘으로 쭉 미끄러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크라운이 너무 헐거워서 미끌거린다고 할 만큼 예민한 조작은 아닌데 아무튼 처음 경험하는 느낌(?)입니다.
티타늄 밸런스
빌레레의 세련된 케이스지만 케이스 지름과 두께가 크다 보니 아무래도 고유의 라인이 온전히 살아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크라운이 있는 쪽은 크라운과 카보숑 기법을 사용한 커다란 루비 덕에 좀 덜하지만 반대편 측면에서 넓은 면만 보이기 때문에 조금 둔탁해 보입니다. 케이스 백은 시스루 방식이며 리미티드 에디션에만 화이트 골드제 로터에 용을 새기고 올 해인 임진(壬辰)을 넣었습니다. 무브먼트의 외곽을 완전히 드러낼 수 있음에도 사파이어 크리스탈의 면적이 좁아 약간 짤리게 됩니다. 기술적인 의도도 생각해 봤지만 그건 아닌 듯 하고, 더 넓은 면적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이라면 훨씬 시원하게 보일 것 같습니다. 로터의 용조각을 제외하면 무브먼트에서는 중국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 없습니다. 표면 가공이나 피니싱은 스위스의 전형적인 방식이며 이미지의 앵글라쥬를 한번 눈 여겨 보시죠.
스트랩은 케이스 색상과 어울리는 검정색(로즈 골즈 케이스는 브라운) 악어 가죽입니다. 가죽 자체의 퀄리티는 나무랄 데 없으며, 버클은 착용시 탱 버클처럼 보이는 디플로이언트 버클입니다. 버클의 퀄리티는 이미지를 보시는게 확실할 것 같습니다. 버클하나에 대단한 퀄리티입니다. 이전 리뷰의 빌레레와 같이 탄력 있는 티타늄을 사용하여 착탈이 용이합니다.
시계로 보았을 때는 흥미로운 모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중국력을 표시하는 메커니즘이며 게다가 손목시계라는 측면이 말이죠. 다만 바젤월드에서 발표될 당시에는 예정가가 1억이 조금 안 되었다가 확정가격은 1억을 살짝 넘겼습니다. 같은 한자문화권, 중국력(음력)을 사용해 온 점 등 한국인이 보았을 때는 친숙함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다만 가격으로는 가까이 하기에 쉽지 않은 모델이며(로즈 골드의 경우 확실하지는 않지만 7천~8천만원), 친숙하다고 해도 남의 나라 잔치를 보고 있는 것 같기에 재미있게 경험한 시계이면서, 어느 정도는 거리감을 두고 보게 되는 시계였습니다. 언젠가는 아니 가까운 미래에는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이 하나쯤 나오길 하는 바램과 함께요.
촬영은 고퀄의 대명사 Picus_K님이 진행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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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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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2.10.24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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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루비용
2013.01.08 19:48
죄송합니다..만
까르네가 뭔 의미인지요..?
가입 1주일도 안된 초보라서.....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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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7
2012.10.24 02:05
타임포럼 리뷰의 질주는 계속 됩니다. ^^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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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81
2012.10.24 03:21
예전에 bovet에서 나온 zodiac시계를 봤을 때도 그렇지만, 이런 중국적인 디자인을 좋아하는 나한테는 상당히 매력적이네요.
확실히 가격적인 면에서 실제 접근은 어려움이 있지만. 디자인은 아주 좋은 것 같아요.
탄력있는 티타늄이 뭔지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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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2.10.30 21:57
리뷰 헐렁하게 쓴 티가 다 나오네요. 번거롭더라도 지난번 블랑팡 빌레레 리뷰를 보시면 본문 최하단 부분과 Tim님 댓글을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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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시니안
2012.10.24 07:32
블랑팡.. 실제로 한번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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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쇠인생
2012.10.24 08:39
언젠가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시계 어느 부분인가에 한글이 각인되어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 봅니다^^
글구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크라운이나 무브 부분에 빨간 계통 색이 많이 보이네요^^
중국인들이 빨간색, 노란색을 워낙 좋아하긴 한다지만.. 그거랑은 상관 없는거겠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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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2.10.30 21:58
영향이 없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로터에 의미없이 들어간 루비나 크라운에 박힌 루비가 그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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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이
2012.10.24 08:54
선리플 후감상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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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아블
2012.10.24 09:03
ㅎㅎ 중국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보면 부럽네요 저렇게 한나라를 위해 만들다니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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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앙
2012.10.24 09:16
대단합니다. 떡 벌어지네요.. 아울러 문페이스의 생김이 아주 기억에 남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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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부다
2012.10.24 09:49
한글도 다이얼에 들어가면 저렇게 좀 어색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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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2.10.30 21:57
외쿡인이 보면 나름 매력있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이그조틱 그 자체겠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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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빅5
2012.10.24 09:57
오른쪽 원은 뭐할때 쓰는건지 ㅋㅋ 근데 백금시계 1억 ㄷㄷ이네요 스틸에 크롬도금한거랑은 빛깔자체가 틀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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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13등급
2012.10.24 10:17
오리엔탈과 하이엔드의 만남인건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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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10.24 10:22
비범한 시계에 걸맞는 격조있는 리뷰 잘 봤습니다. 역시 그레이트 하십니다, 알라롱 사마...^^
덧붙여, 블랑팡의 언더 러그 코렉터는 볼수록 뭔가 참 깨알 같고
이런 복잡한 기능의 퍼페츄얼 캘린더 모델에는 제법 편리한 블랑팡식 배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로터의 용을 보니, 제가 올 초에 썼던 용 모티프 한정판 관련 글도 머리를 스칩니다. ㅋㅋ
그때 어쩐 일로 블랑팡의 이 시계는 다루지 못했었네요. http://www.timeforum.co.kr/xe/3872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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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2.10.30 21:55
과찬이십니다. 설렁설렁 쓴거라 뜨금하군요. / 용 한정판 다시 읽으니 넘흐 재미있습니다. ㅎ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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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오빠
2012.10.24 10:33
정말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자세히 나와 있지않아 답답했는데 알라롱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정말 갖고싶었던 드림워치 였는데
제가 다른글에서 기존 빌레레 정도의 가격으로 알고 약 3천만원대를 적었었는데 어림도 없는 금액이었군요. 7~8천만대라니
혹시나 많은 세월이 지나서 중고로 올라온대도 가격은 떨어지지 않을것 같네요. 역시 타임포럼의 전문가분들이 있어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풍수지리가, 동양철학, 주역 공부 하시는분들께 적합한 시계일것 같네요. 저도 금액 수정해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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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2.10.30 22:02
기본적으로 퍼페추얼 캘린더라 가격이 좀 되지 않나 싶습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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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세이코
2012.10.24 11:27
로터에 용은 멋있는데 전체적으로 어색하네요... 자꾸 강시 영화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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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10.24 12:15
이런 시계는 한 번 잘못 꼬이면 대책이 없는지라...음력에 무지한 저같은 사람에겐 불필요하지만 중국인들이 좋아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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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채
2012.10.24 12:31
멋진시계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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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key
2012.10.24 14:13
임진년에 나온 한정판이군요.. 플레티넘 20개, 핑크골드는 몇개나 나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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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2.10.30 22:01
핑크 골드는 일반판이라 수량이 딱히 정해진 건 없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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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판지밥
2012.10.24 15:03
한글로 나오면 더욱 멋질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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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피워라
2012.10.24 15:17
리뷰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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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2.10.24 16:51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약간의 정보를 더 드립니다.
십간십이지(十干十二支)
간지는 "천간"과 "지지"로 나뉩니다. 천간은 하늘(天)과 관련한 것이고 지지는 땅(地)과 관련한 것입니다. 천간과 지지를 함께 부를 때 각각의 뒷글자를 따 "간지"라 합니다.
10간(十干) :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
12지(十二支) :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
그래서 천간을 "십간", 지지를 "십이지"라 부르기도 합니다.
10간(干)과 12지(支)를 결합하여 만든 것을 육십갑자(六十甲子)라고 하는데 서로 짝을이루면서 돌아 가면 60번째에 다시 돌아오므로 60년이 지나 다시 돌아온 해를 '회갑'(回甲, 갑(처음)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너무 오래 살아서 회갑이 별거 아닌 것처럼 되었습니다만 우리 할머니 새대만 하더라도 회갑은 장수의 상징이며, 한 사람의 인생이 잘 마무리 되었다는 의미로 집안의 큰 행사였습니다.
甲子(갑자) 1924, 1984, 2044 甲申(갑신) 1884, 1944, 2004 甲辰(갑진) 1904, 1964, 2024
乙丑(을축) 1925, 1985, 2045 乙酉(을유) 1885, 1945, 2005 乙巳(을사) 1905, 1965, 2025
丙寅(병인) 1926, 1986, 2046 丙戌(병술) 1886, 1946, 2006 丙午(병오) 1906, 1966, 2026
丁卯(정묘) 1927, 1987, 2047 丁亥(정해) 1887, 1947, 2007 丁未(정미) 1907, 1967, 2027
戊辰(무진) 1928, 1988, 2048 戊子(무자) 1888, 1948, 2008 戊申(무신) 1908, 1968, 2028
己巳(기사) 1929, 1989, 2049 己丑(기축) 1889, 1949, 2009 己酉(기유) 1909, 1969, 2029
庚午(경오) 1930, 1990, 2050 庚寅(경인) 1890, 1950, 2010 庚戌(경술) 1910, 1970, 2030
辛未(신미) 1931, 1991, 2051 辛卯(신묘) 1891, 1951, 2011 辛亥(신해) 1911, 1971, 2031
壬申(임신) 1932, 1992, 2052 壬辰(임진) 1892, 1952, 2012 壬子(임자) 1912, 1972, 2032
癸酉(계유) 1933, 1993, 2053 癸巳(계사) 1893, 1953, 2013 癸丑(계축) 1913, 1973, 2033
甲戌(갑술) 1934, 1994, 2054 甲午(갑오) 1894, 1954, 2014 甲寅(갑인) 1914, 1974, 2034
乙亥(을해) 1935, 1995, 2055 乙未(을미) 1895, 1955, 2015 乙卯(을묘) 1915, 1975, 2035
丙子(병자) 1936, 1996, 2056 丙申(병신) 1896, 1956, 2016 丙辰(병진) 1916, 1976, 2036
丁丑(정축) 1937, 1997, 2057 丁酉(정유) 1897, 1957, 2017 丁巳(정사) 1917, 1977, 2037
戊寅(무인) 1938, 1998, 2058 戊戌(무술) 1898, 1958, 2018 戊午(무오) 1918, 1978, 2038
己卯(기묘) 1939, 1999, 2059 己亥(기해) 1899, 1959, 2019 己未(기미) 1919, 1979, 2039
庚辰(경진) 1940, 2000, 2060 庚子(경자) 1900, 1960, 2020 庚申(경신) 1920, 1980, 2040
辛巳(신사) 1941, 2001, 2061 辛丑(신축) 1901, 1961, 2021 辛酉(신유) 1921, 1981, 2041
壬午(임오) 1942, 2002, 2062 壬寅(임인) 1902, 1962, 2022 壬戌(임술) 1922, 1982, 2042
癸未(계미) 1943, 2003, 2063 癸卯(계묘) 1903, 1963, 2023 癸亥(계해) 1923, 1983, 2043
십간십이지와 음향오행설의 결합되어 인간의 길흉화복같은 점치는 '사주팔자'나 '토정비결'의 기본 원리가 됩니다. 또한 방향과 기후, 지리와 연관해서 집을 짓거나, 사업을 하거나, 묘자리를 잡는 등 우리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않될 중요한 지식이었고 이것으로 운명이 결정된다고 믿었습니다.
갑을(甲乙) = 목(木) = 동(東) = 청색
병정(丙丁) = 화(火) = 남(南) = 적색
무기(戊己) = 토(土) = 중(中) = 황색
경신(庚辛) = 금(金) = 서(西) = 흰색
임계(壬癸) = 수(水) = 북(北) = 흑색
..다이얼을 보면자(子)시는 23시~1시 사이라는 것,한달은 30일 까지 밖에 없다는 것,PT 모델은 신묘년(2011년) 1월 22일,RG 모델은 갑진년 윤월 이라는 것...이런 정보를 알고 다이얼을 보면 훨씬 더 재미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공감: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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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2.10.24 17:14
중국의 구매력이 대단합니다.
요즘 백화점이나 면세점가면 확실하게 느낄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국력신장이 되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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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w
2012.10.24 17:16
와..... 정말 눈이부실정도네요.... 정말하나갖고 싶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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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드
2012.10.24 18:09
중국 사람들중 부자가 많다더니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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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mania
2012.10.24 19:27
역시중국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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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2012.10.24 19:39
핑크 용두 진짜 매력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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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2.10.30 21:54
핑크 X두 매력적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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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상
2012.10.25 08:19
상해 와이탄.. 동방명주 바라보는 그 곳에 블랑팡 매장이 있었던것 같은데요....
왠지... 부러우면서도 질투도 나고 싫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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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2.10.25 11:26
로렉스 이상의 고가 시계중....파텍 예외한 안 비싼듯 비싼듯 한 모양새의 시계가 중국사람들 한테 인기 라고 들었습니다.
이유는 중국에서 보석시계나 파텍은 뇌물줄때 받는 사람 입장에서 너무 티나서 안된다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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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2.10.30 21:59
다양한 용도로 시계가 사용되는군요. 바람직합니다. 저도 뇌물 좀 받고 싶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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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군
2012.10.25 11:39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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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XVI
2012.10.25 21:51
와 시계 진짜 멋지네요..
블랑팡 매력적입니다..
저라면 사더라도 아까워서 못찰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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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스
2012.10.26 03:15
대단하게 느껴지지만... 아직까지 중국 에디션은 거부감이 조금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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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시벨
2012.10.26 10:12
코리안 리밋 나오면 좋겠네ㅛ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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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GREEN
2012.10.26 10:21
중국인들 환장하겠네요...
아무리 고가의 하이엔드급의 시계지만 한자가 있어서 그런지 거부감부터 듭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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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
2012.10.27 00:34
크라운정말 느므느므 이쁘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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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발리에
2012.10.27 17:14
시계 메이커들의 중국 사랑이란ㅎ
확실히 멋진 시계이지만, 부담스럽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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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강
2012.10.28 18:46
중국인 이외에 저 시계를 구입할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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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2.10.30 21:58
위에 한 분 계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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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인생
2012.10.29 02:39
시굴인줄 알고 들어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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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꼼
2012.10.29 07:08
멋진 시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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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2012.10.29 12:57
JD 따라하는 듯요. 생각보다 멋집니다. 한자도 멋진 글자라고 생각하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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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2.10.30 22:00
한자가 꽤 매력있는 문자임은 분명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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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BROTHER
2012.10.29 17:09
역시 극소수 VVIP마케팅이 대세군요, 중국은 13억 인구가 아닌 소수의 1프로 마케팅이 진리인 듯...
-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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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네이기 때문에 제품판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