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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SS BRAND

안녕하세요. 이노(Eno)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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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12년 임진년 흑룡의 해를 맞이하여, 용을 모티프로 한 시계들을 한 자리에 모아볼까 합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바젤 시즌에 이르기까지 제법 많은 브랜드들이 중국 및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서 용(Dragon)을 모티프로 한 시계들을 발표했는데요. 

이를 우리 포럼 내에서도 제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포스팅을 아직까지 보질 못해서 제가 함 모아봤습니다. ^^ 

근데 생각보다 많은 시계들이 있어서, 정리하느라 은근 빡샜다는... 흑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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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는 전통적으로 드래곤이 악마(루시퍼)와 동의어인 주로 악의 개념, 무찔러야 할 돌연변이? 정도로 널리 인식되어져 있는데요. 

아무래도 기독교 문명의 지배적인 영향 때문에 이런 경향은 더욱 두드러진 듯 합니다. 

성(Saint) 조지와 용의 전설이나, 수많은 고전들 속에서도 용은 대체로 두려운 존재로 각인되어져 있지요.(근자의 판타지 소설들에서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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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동양에서의 용은 그 자체로 신령한 존재로써, 마을이나 나라를 지키는 수호신으로까지 격상될 정도로 친숙한 존재입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주요 사찰 어디를 가도 용 그림이나 조각이 없는 곳이 없고, 하다 못해 창경궁 같은 고궁의 지붕위에서도 용의 형상을 볼 수 있습니다. 

물의 신을 상징하는 용이 화재를 막아준다는 민간신앙의 영향 때문이지요. 


위 사진 속의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에서의 용도 소녀 치히로를 돕는 매우 선한 조력자? 정도로 등장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이런 또... 쓸 데 없는 말이 길었군요. ㅋㅋㅋ 



여튼 이렇듯 서양과 동양에서의 용의 이미지는 상반됩니다. 그런데도 서양인들이 만든 스위스 메이드, 혹은 저먼(German) 메이드 워치에 

용의 형상이 우리에게도 친숙한 이미지로 재현된다는 것은, 다분히 아시아 마켓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 입장에선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사실 매우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쉐론 콘스탄틴이나 쇼파드 같은 브랜드들이 몇 해 전부터 일본의 우루시(혹은 마키에) 장인들을 데려다 익스클루시브한 컬렉션을 만들고 하는 것도 

사실 그랑 푀(Grand Feu) 에나멜링 기법을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서양인들의 아트피스 개념에 비추었을 때는 나름 파격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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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것도 모자라서 플리크 아주르나 클르아조네 같은 전통적인 그랑 푀 에나멜링 방식으로 용을 모티프로한 아트피스를 만든다는 것은 실로 큰 변화이지요. 

전통적으로 서양에서는 이런 소재가 쓰인 적이 없으니까요. 그만큼 아시아, 특히 중국의 마켓파워가 얼마나 워치인더스트리내서 거대해졌는지를 실감케 하는 대목입니다.



그럼 이제 오늘 주제에 걸맞는 포스팅 내용을 시작해 볼까 합니다. 




1. 피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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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위의 동영상과 아래 사진들을 봐주시길 바랍니다.

네... 바로 피아제의 Dragon and Phoenix Collection의 제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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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순에 첫 선을 보인 이 컬렉션에는 제법 다양한 드래곤(용) & 피닉스(봉황) 모티프의 시계들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울트라씬 워치의 대명사인 알티프라노 라인부터 시작해서, 스퀘어 라인인 엠퍼라도(Emperador), 

스포츠 모델인 폴로(Polo)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에 다양한 기능의 제품들에 응용을 아주 잘 했답니다. 참 잘 했어요, 피아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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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제의 드래곤 & 피닉스 컬렉션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다음 퓨리스트프로 관련 기사를 참조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piaget.watchprosite.com/show-forumpost/fi-881/pi-4829953/ti-733593/




2. 자케 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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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자케 드로의 Petite Heure Minute Relief Dragon이란 모델이구요. 총 88개만 제작되었다는 군요. 전체 모습은 다음과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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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푀 에나멜링 기법과 부조(Relief)로 만든 용, 여기에 수공으로 일일이 조각을 하고 금을 덧입히고, 무슨 보석으로 여의주까지 완성. ㄷㄷ 

게다가 시스루로 보이는 케이스백(로터)에까지 용의 몸통을 새겨 넣었습니다. 

아주 미적으로 아름답고, 저 개인적으론 올해 발표된 용 모티프 시계 중 가장 아름다운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위 시계에 관한 커머셜 영상구요. (꼭 한 번 보시길, 넘 멋져요^^) 그밖의 테크니컬한 자세한 사항은 

자케 드로 공식 홈페이지(http://www.jaquet-droz.com/)를 방문하셔서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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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88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 Petite Heure Minute Dragon 입니다. 

그랑 푀 에나멜링 기법으로 완성한 다이얼과 43미리 로즈 골드 케이스에, 68시간 파워리저브를 가진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탑재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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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나멜 다이얼에 페인팅을 시연하는 모습. 관련 사진 출처 및 자세한 사항은 http://basel.watchprosite.com/show-forumpost/fi-636/pi-5212823/ti-780618/ 참고 하시길.





3. 블랑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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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팡(Blancpain)이 지난해 말에 첫 선을 보인 Caruso Chinese Dragon이란 한정판 제품입니다. 딱 50개만 제작됐구요. 


전체 로즈골드 케이스에 100시간 파워리저브가 되는 Cal.225 automatic Caruso 무브먼트가 탑재되었다는 군요. 

자세한 건 모르지만, 한눈에 봐도 엄청 고급스럽습니다. 가격 또한 미 달러화 기준 무려, $ 219,682나 하는 군요. 흔히 보기 힘든 한정판 모델입니다. 




4. 까르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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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 사진만 보시고 뭔가 감이 오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까르띠에가 배포한 다음의 홍보영상을 이미 보신 분이라는 증거입니다. ㅋㅋ 






동영상 중간에 까르띠에의 상징인 판다(표범)가 중국에 당도해 잠든 용을 깨워 만리장성 능선을 넘게 하는 장면이 나오지요?! 

중국인들이 보면 참으로 좋아할 만한, 자긍심마저 느낄 만한 짧지만 매우 임팩트 있는 씨퀀스였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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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도 용을 모티프로한? 리미티드 제품을 발표했는데요. 바로 위 사진 속 제품인 Rotonde de Cartier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 모델은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였구요. 오직 싱가포르 부티끄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18개 밖에 안 만들어졌네요. 


다른 좀 더 특이한 용 모티프로 한 시계, 가령 D'art 관련 제품 중에도 더 있을까 하고 봤는데, 없더군요. 

까르띠에는 뭐 원체 중국인들의 사랑을 크게 받는 브랜드이다 보니 딱히 '튀는 컨셉'의 드래곤 모티프 워치는 만들 필요성을 못 느꼈나 봅니다. ㅋㅋㅋ 

또 같은 리치몬트 사단인 피아제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아주 엄청난 용 모티프 시계들을 발표해 주었으니, 까르띠에는 이쪽으론 한 템포 쉰 듯. ㅎㅎ 




5. 쇼파드 



까르띠에, 피아제와 더불어 고급 주얼리 브랜드 중에선 워치메이킹 분야에 있어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쇼파드에서도 멋진 용 모티프 시계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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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 XP Urushi Blue Horn Dragon이란 모델이구요. 


쇼파드의 우루시 컬렉션은 일본 정부로부터 '살아있는 국보'상을 수상한 키치로 마스무라라는 장인이 

직접 3년 이상 숙성된 옻나무 수액으로 만든 래커로 다이얼의 칠을 하고, 골드 컬러 파우더를 나중에 흩뿌려(마키에 기법), 

작은 쥐의 털로 일일이 수작업으로 완성하는 시계입니다. 한마디로 일본의 장인정신과 스위스 워치메이킹이 만나는 특별한 작품인 셈이지요. 

39.5미리 두께 6.8미리의 로즈 골드 케이스에 L.U.C 96HM 오토매틱 무브먼트(65시간 파워리저브)가 탑재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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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시계는 L.U.C Tourbillon Dragon이란 시계입니다. 장인 한명이 처음부터 끝까지 핸드 인그레이빙한 아름다운 무브먼트가 인상적이군요. 

로즈골드 케이스 모델만 딱 8개 제작되었구요. 총 9일 간 파워리저브되는 Quattro® technology가 적용된 수동 투어빌론 무브먼트인 L.U.C 02.02-L가 탑재돼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스펙은 다음과 같구요.


Technical details...


Case: 


· Case in 18-carat rose gold 

· Diameter 39.50 mm · Thickness 10.82 mm 

· Water-resistant to 30 metres 

· Crown in 18-carat white gold with L.U.C logo 6.00 mm 

· Glareproofed sapphire crystals 

· Exhibition back 


Movement: 


· Hand-wound tourbillon movement L.U.C 02.02-L 

· 18-carat rose gold mainplate and bridges 

· Total diameter 29.70 mm · Thickness 6.10 mm 

· Number of jewels 33 · Frequency 28,800 vph (4Hz) · 4 barrels, Quattro® technology 

· Power reserve 216 hours (9 days) 

· Bridges adorned with “Dragon” motif created using the gravure à filet technique 

· Poinçon de Genève quality hallmark 

· Chronometer certification (CO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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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 and hands: 


· Dial in guilloché silvered 18-carat gold 

· Gilded Dauphine hour and minute hands 

· Blue arrow-type small seconds hand 


Functions and displays: 


· Central hour and minutes display 

· Small seconds at 6 o’clock 

· Power-reserve display at 12 o’clock 


Ref. 161869-5003 – in 18-carat rose gold, issued in a limited edition of 8.




6. 파르미지아니 플러리에(Parmigiani Flerurier)



유명 워치메이커이자 시계 복원가인 미셸 파르미지아니의 브랜드인 파르미지아니에서도 올해 바젤에서 단 하나의 매우 특별한 용 모티프 시계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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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가요? 한눈에 봐도 대박이지요? ㅋㅋㅋ 'Le Dragon et la Perle du Savoir'이란 작품입니다. 


용의 머리와 몸통은 골드, 그리고 585개의 비늘로 이루어진 몸통은 화이트, 옐로, 레드, 딥 그린 등 8가지 색으로 컬러 그라데이션을 준게 인상적이네요. 

또 밑 하단부분에는 12간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총 완성하는 데만 무려 5800시간이나 걸린 유니크 피스이자 장인정신의 결합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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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매커니즘 같은 건 잘 모르겠는데, 과거 Cat & Mouse와 같은 유니크피스에서도 사용된 바 있는 

8시간 파워리저브 되는 PR238 핸드 와인딩 무브먼트가 들어간 시계인듯 보입니다.(와인딩을 위해선 따로 열쇠가 있어야 함). 


이 모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다음 링크거는 사이트 한번 참조하시면 이해가 좀 더 빠르실듯. 

http://www.luxury4play.com/watches/103383-parmigiani-novelties-sihh-2012-a.html




유투브에 올라온 올해 2012년 신상품 소개 동영상입니다. 제일 끝부분에 위 용 모티프의 유니크 피스의 모습도 등장합니다.^^




7. 보베(Bovet)



지난해인가요? 국내에도 정식 런칭한 영국 태생의 하이엔드급 브랜드 보베에서도 아주 후덜덜하고 다양한 용 컨셉의 시계를 발표했더군요. 

일단 이들의 아주 멋진 동영상 하나 감상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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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day Tourbillon with reversed hand-fitting 'Dragon & Phoenix'이란 제품인데요. 

앞서 소개한 피아제처럼 드래곤 & 피닉스라는 컨셉을 사용하였다는 게 흥미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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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계는 지난해(2011년) 온리 워치 행사를 위해 특별 제작된 시계라는 군요. 전체 인그레이빙을 모두 수공으로 했고 총 3백여 시간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다음과 같은 스펙을 가지고 있구요. 관련 상세 기사도 링크겁니다. http://blog.watchonista.com/blog/only-watch-2011-bovet-tourbillon-dragon-phenix


Diameter: 44mm

Material: Red gold 18K

Water-resistance: 3ATM - 30m

Bracelet: Full skin alligator

Buckle: 18K ardillon

Chain: 18K red gold

Engraving: Dragon engraved on the dial, bezel and case-side Phoenix engraved on the case-back


Mouvement

Calibre: 13BM07AI

Type: Hand-wound Tourbillon

Indications Front: Hours and minutes, seconds on the tourbillon (pearl engulfed in flames), 

power reserve (opening at 9 o’clock)

Back: Hours and minutes (reversed hand-fitting)

Diameter: 13 ¾ ‘’’

Frequency: 21’600 vibrations per hour (4Hz)

Power reserve: 7-day

Tourbillon 1 min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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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온리 워치 경매에 출품된 투어빌론 시계 말고도 이런 에나멜 다이얼로 완성된 심플? 워치 종류도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동영상 보시면 또 아시겠지만, 이 외에도 여러 용 모티프 다이얼을 가진 시계들이 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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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바쉐론 콘스탄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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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쉐론에서도 이렇게 케이스 소재에 따라 3가지 시계를 발표했습니다. 로즈골드, 화이트 골드, 옐로우 골드, 각각 9개씩만 제작되었구요.

'3 Dragons' 워치는 지난해 말 홍콩 부티끄 오픈 기념으로 발표된 것이라네요. 

제품은 홍콩, 제네바, 상하이, 모스코바 이렇게 딱 4개 도시의 부티끄에서만 판매된다고 합니다. 

매뉴팩처 오토매틱 칼리버인 2460이 탑재돼 있습니다. 




9. 아놀드앤썬(Arnold &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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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매니아들에겐 아직까지 생소한 영국태생의 브랜드 아돌드앤썬에서도 올해 바젤서 용을 모티프로 한 시계를 선보였습니다. 

위 사진 속 시계의 모델명은 HMS1 Dragon이라 하구요. 간략한 스펙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Main technical characteristics:


Movement : Manual movement, calibre A&S1001, diameter 30mm, 2.7 mm thickness. Two barrels

providing 80-hours power reserve, 21 jewels, 21'600 vibrations/h. Hour, Minute. Côtes de Genève guilloché.

Case : 40 mm-diameter with see-through back, crown at 3 o’clock. Cambered sapphire crystal.

Water resistance to 30 meters.

Strap : black alligator strap


References : 1LCAP.B02A.C111A - rose gold with black lacquered dial




10. 예거 르꿀트르(J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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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뜬금 없지만 예거에서도 이런 용이 각인된 시계가 나왔군요. ㅋㅋㅋ 

위 후덜덜한 시계들에 비해선 너무나 초라합니다만... ㅎㅎ 그나마 현실적인 선에서 구매할 만한 시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존의 그랑 리베르소 울트라씬 로즈골드 모델에 인그레이빙만 용을 넣은 것일 뿐, 다른 사양은 같습니다. 

예거의 대표적인 수동 칼리버인 822가 탑재돼 있구요. 단, 스틸 케이스 제품으로는 이런 한정판이 제작되지 않았다는군요. 




11. 리샤르 밀(Richard Mille)



럭셔리 스포츠워치계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리샤르 밀에서도 뜻밖에도? ㅋㅋ 이런 드래곤 모티프의 시계가 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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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봐도 ㅎㄷㄷ한 이 시계는 RM 057 with dragon-JACKIE CHAN이란 모델이구요. 

흥미롭게도 우리가 잘 아는 세계적인 액션 스타인 재키 찬(성룡) 및 Dragon’s Heart Foundation이라는 자선단체에 헌정된 에디션이라는 군요. 
화이트 골드, 레드 골드 이렇게 2 버전이 있고, 각각 36피스씩만 선보이는 제품입니다. 

블랙 오닉스 플레이트 위에 레드 골드 소재의 카리스마 넘치는 용을 인그레이빙했는데요. 
무려 20여 명의 인그레이버가 용 모티브를 만들어내고, 생동감을 살리기 위해 비늘을 일일이 핸드 페인팅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하는 군요.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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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델에 관한 좀더 자세한 정보는 다음 해외 블로거 홈페이지를 참조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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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속의 시계는 사실 용이 아니라 뱀(Serpent)을 모티프로 한 RM 026 Tourbillon이란 모델입니다. 
올해 신상품은 아니고, 작년 초에 발표된 여성용(?) 라인의 제품인데요. 
원체 후덜덜해서 ㅋㅋㅋ 눈요깃거리로 첨부해 봅니다.(참고로 왠지, 부쉐론 에디션도 연상되는 녀석입니다.) 



12. 벤징거, Grieb & Benzinger, 그리고 크로노스위스 




세계적인 워치 커스터마이징 대가인 요헨 벤징거(Jochen Benzinger)가 설립한 벤징거 및 그의 친구이자 워치메이커인  
헤르만 그리브가 독일 그라페나우에 문을 연 그리브 & 벤징거(Grieb & Benzinger)의 시계 중에서도 흥미로운 용을 테마로 한 시계가 있어 소개합니다. 

참고로 요헨 벤징거 및 그의 브랜드에 관해 좀 더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신 회원님께서는 제가 일전에 독일 게시판에 남겨 놓은 게시물도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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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징거의 부티끄 컬렉션인 White Dragon 제품입니다. 전체 화이트 골드에 42미리 케이스, 유니타스 6498 무브먼트를 손수 핸드 인그레이빙한 제품이고, 
다이얼은 MOP(mother-of-pearl)이고, 용 문양 역시 수작업으로 완성했습니다. 미 달러 기준으로 43,537 달러(한화 약 6천만원) 정도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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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속 오른쪽 모델은 Grieb and Benzinger Blue Dragon이란 제품입니다. 전체 플래티늄 소재에 핸즈도 골드입니다. 
물론 전체 인그레이빙 역시 벤징거 아저씨가 손수 몇날 며칠에 걸쳐 완성한 익스클루시브한 모델이지요. 


하지만 위 블루 드래곤 작품을 보니, 또 연상되는 시계가 하나 더 있습니다. 아마 눈치 빠르신 분들은 이쯤에서 예상하실 법한, 
크로노스위스의 자이트자이헨(Zeitzeichen) 스페셜 에디션이 바로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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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속 모델이 바로 크로노스위스가 지난 2010년 바젤에서 첫 선을 보인 자이트자이헨(Zeitzeichen) VII(Dragon) 모델인데요.
이 모델은 앞서 소개한 벤징거 아저씨의 작품이랍니다. 딱 인그레이빙 상태만 봐도 감이 대충 오시죠? 
이런 식으로 정교하고 또 개성 있게 인그레이빙 할 수 있는 장인은 흔치 않으니까요. 



13. 파네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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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파네라이에서도 이런 시계를 내놓았군요. 레퍼런스는 PAM 840이구, LUMINOR SEALAND TO LAUD YEAR OF THE DRAGON이란 모델명이 있습니다. 
전세계 딱 50개만 선보이는 리미티드 에디션이구요. 자세한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Movement Automatic mechanical, exclusive Panerai OP III Calibre, 13 ¼ lignes, 21 jewels, Glucydur balance, 28,800 alternations/hour. 
Incabloc anti-shock device. Power reserve 42 hours. Bridges and oscillating weight personalized PANERAI. Chronometer certifier (C.O.S.C.)

Function Hours, minutes, seconds with seconds stopping when the winding crown is withdrawn to the second position, and date.
Case Diameter 44mm, AISI 316L brushed steel
Bezel & Cover Brushed steel, cover engraved by hand. Bezel in polished steel
Back Screw, brushed steel
Device protecting the crown Steel (protected as a Trade mark)
Dial Grey, with black hour markers and Arabic numberals at 6 and 12 o’clock, marked with luminous dots. 
Small seconds dial at 9 o’clock. Date window at 3 o’clock. Crystal Sapphire, made from corumdum, 
1.6mm thick, magnifying lens at 3 o’clock, anti-reflective coating.
Water resistance 50 meters (5 bars)
Strap PANERAI personalized leather strap and brushed steel buckle. Supplied with a steel screwdriver and a second interchangeable strap. 



14. 크리스토프 클라레(Christophe Cla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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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말 의외의 발견인데, 오퍼스 시리즈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클라레도 올해 이런 드래곤 모티프의 시계를 발표했습니다. 
다이얼 정면에 드러나는 건 물론 아니지만, 무브먼트에 선명하게 용을 각인해 넣었고 블루 포인트를 준 점도 다분히 중국시장을 의식한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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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로즈골드 버전도 있구요. 너무 복잡한 기능의 제품이라서 상세 설명은 생략하구요. 
자세한 건 다음 링크 거는 홈페이지서 참조하시길. http://www.christopheclaret.c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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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CARA BCR09_903이란 모델이구요. 정면에 흑룡이 들어가 있고 뒤에는 카지노 룰렛처럼 생겼습니다. ㄷㄷㄷ 
엄청 유니크한 시계군요. 딱 9개만 생산되는 한정판 제품이구요. 가격은 뭐 알고 싶지도 않네요ㅋㅋㅋ. 



15. 율리스 나르덴(Ulysse Nard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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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나르덴에서도 이런 귀여운 용 시계를 발표했네요. ㅎㅎ  Classico Dragon이라는 모델이구요. 총 88개만 생산되었습니다. 
기존 클라시코 라인처럼 40미리 케이스구요. 화이트 골드와 레드 골드 두 버전으로 출시되는 군요. 
무브먼트는 ETA 2892-a2를 수정한 UN-815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탑재돼 있습니다.(COSC 크로노미터 인증, 42시간 파워리저브)



16. 로랑 페리에(LAURENT FERRIER)


파텍 필립 출신의 유능한 워치메이커인 로랑 페리에가 자신의 아들과 브랜드를 설립한 이래, 최근 급부상중인데요. 
이들 역시 용을 테마로 한 시계를 발표해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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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et Secret Tourbillon Double Spiral이라는 모델이구요. 한눈에 봐도 멋스럽네요. 
해당 모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다음 링크 참조하시길. 




17. Kees Engelbarts & Cornelius and C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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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출신의 핸드 인그레이버로 유명한 Kees Engelbarts와 그가 설립한 브랜드인 Cornelius and Cie의 시계 중에도 용을 모티프로한 시계들이 많습니다. 

위 사진 속 모델은 Dragon Gate라고 불리구요. 다이얼을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이얼 결이나 핸즈 등이 나뭇결을 연상시키게 매우 독특하게 처리된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일본식 전통 기법인 '모쿠메 가네(MOKUME GANE)'라는 기법이라고 하는데요. 
일종의 나뭇결(wood grain)느낌이 나게 메탈이나 골드 베이스를 처리하는 Kees Engelbarts만의 장기 중 하나라고 하네요. 
잘은 모르지만 뭔가 한눈에 봐도 손이 많이 가는 작업임엔 틀림없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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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제품은 Jumping Hours Dragon이란 제품이구요. 대박이네요.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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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속의 모델들은 Kees Engelbarts가 자신이 만든 브랜드 Cornelius and Cie의 이름으로 발표한 작품들입니다. 
오른쪽 투어빌론 제품은 CHRONSOME 46 XY Tourbillon이란 이름을 갖고 있구요. 간략한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근데 이 모델이 흥미로운 점은 화이트골드 케이스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에칭처리를 한 다마스커스 스틸이라네요. 뭔가 케이스부터 독특! 

- Technical details 
Indications: Hours, minutes
Case: Etched Damascus Steel
Winding crown: Etched Damascus Steel
Dimensions: 44mm x 12mm
Dial: Dragon in solid gold, silver plated, cut out and engraved by hand

Movement
- Manual wound 13¼''' tourbillon, 28'800 Alt/H
- 5 days (120 hours) power reserve twin barrel
- Hand-engraved and finished, ruthenium plated
- 27 jewels



18. 앙투완 프레지우소(ANTOINE PEZIU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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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시계 장인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앙투완 프레지우소도 올해 이런 한정품을 내놓았습니다. 
노골적으로 용이 형상화된 건 아니지만, 용의 비늘을 엿볼 수 있네요.ㅋㅋ

Dragon Scale Art of Tourbillon이란 이름을 갖고 있구요. 딱 10개만 생산되었습니다. 
42미리 티타늄 케이스에, 파워리저브 시간이 무려 110시간이나 되는 앙투완 아저씨 제작의 APG/28T 수동(manual) 칼리버가 탑재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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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완 아저씨는 몇년 전에도 이런 용 모티프의 시계를 발표한 적이 있었네요. 
핑크 골드, 화이트 골드 버전으로 각각 9개씩만 제작했고, 자동 무브먼트인 APG 282 칼리버가 탑재돼 있습니다.(2892 수정 무브인듯)
케이스 크기는 가로 38,7mm, 세로 46,95미리 되겠습니다. 



19. 쿠도케(Kudoke)

우리에겐 매우 생소한 독일브랜드 쿠도케에서도 올해 바젤서 멋진 용 모티프의 신상품을 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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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Dragon이란 모델이구요. 이 브랜드에 관해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링크 거는 주소 가셔서 확인해 보시길...http://www.kudoke.eu/



20. 자네띠(Zanne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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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를 기점으로 한 신생 워치메이커 브랜드인 자네띠(Zannetti)에서도 이런 멋진 드래곤 모티프의 시계를 내놓았습니다.http://www.zannetti.it/basilea/

이들 브랜드의 시계는 외국 잡지에선 광고지면이나 기사를 통해 최근 왕왕 볼 수가 있는데, 아직 국내에선 그 이름조차 안 알려진 생소한 브랜드인 거 같습니다. 
무브먼트는 대게 ETA 수정 무브를 쓰는 회사지만, 케이스나 다이얼 등을 엄청 고급스럽고 유니크하게 핸드메이드로 제작해서 나름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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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띠에서는 또 위 사진의 제품과 같은 용 모티프의 워치와인더까지 함께 발표했습니다.참 이래저래 센스 넘치는 브랜드라는... 별 걸 다 만들어요ㅋㅋㅋ



21. 스와로브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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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의 마지막 깍두기는 흥미롭게도 스와로브스키 되겠습니다. ㅋㅋㅋ 
보통 중저가 주얼리 브랜드 쯤으로 알려진 브랜드지만, 최근 몇년 간 이 브랜드는 시계제작에도 나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비슷한 패션 브랜드 중에서 CK 처럼 또 스위스 메이드만을 고집한다는 점에서도 나름 퀄리티가 있는 셈입니다. (생각하기 나름이겠지요?ㅎㅎ)

위 왼쪽 사진의 제품은 여성용 모델이구요. 쿼츠 제품입니다. 오른쪽 사진의 제품은 남성용이고 흥미롭게도 오토매틱 제품이네요.(셀리타 베이스인듯) 
뭐 아시다시피 저 다이얼의 반짝거리는 건 다이아가 아니라, 스와로브스키 특유의 크리스탈입니다. 
그래도 앞서 소개한 제품들이 전부 후덜덜한 가격대의 주변에선 잘 구경하기도 힘든 한정판이라는 점에서 넘사벽이라면, 
이 스와로브스키 드래곤 모티프의 신상품 모델들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1백만원 이하)에 용을 테마로 한 시계를 소유할 수 있다는 제법 큰 구매 메리트가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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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상입니다. 새해도 벌써 이만큼 지나 4월 봄이 만개했지만, 여튼 올 한해 다들 용꿈 많이 꾸시고 부자 되시길 바랍니다. ^^ 
더불어 올해 소중한 자녀의 출산을 앞두고 계신 회원님들께서는 흑룡의 기운이 가득한 아이의 탄생 덕에 집안에 복이 더더욱 넘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럼 다들 편안한 저녁 시간 되시구요.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이만...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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