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우선, '오마쥬'나 '페이크', '이미테이션' 에 대한 정의 및 구분방법,
이러한 제품들에 대한 대응 태도, '상표권', '디자인권', '특허권' 등 여러 문제에 대해서
서로 존중하며 건설적인 해결 방법을 찾아 나가고 있는 ETC 동 여러분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아직은 꾸준히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지만,
몇 가지 궁금증이 생겨서 여러분의 생각을 여쭈어 보려고 합니다.
어쩌면 논의 주제가 하나 더 늘어나게 되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제가 궁금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페이크'는 분명 타인의 상표권을 침해하는 불법적인 행위임에는 다들 공감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불법이라고 볼 수는 없는 '오마쥬' 내지는 '이미테이션'에 관해서는 의견이 다소 나뉘는 것 같구요.
그런데, 'Marina Militare'에 관해 알아 보면서 생각한건,
'오리지널리티'가 있는지 여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오리지널리티' 가 있는 브랜드는 옳은 것이고, 그렇지 않은 브랜드는 옳지 못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1) 첫 번째 궁금증
로렉스의 서브마리너가 앞서 발표된 블랑팡의 피프티패덤스의 디자인 및 기능에 대한 아이디어를
빌려와서 오히려 다이버 워치의 대명사가 된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그 당시 블랑팡에서 디자인 및
기능에 대한 권리(디자인권, 특허권 등)를 등록해 놓았는지 여부가 불명확하므로, 법적인 측면은 차지하고라도
로렉스의 태도가 '도의적인 측면' 에서 보았을 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오리지널리티' 라는 것이 로렉스에도 있다고 보아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블랑팡에 있다고 보아야 하는지,
아니면 두 브랜드 모두에게 있다고 보아야 하는지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요약하자면, 로렉스의 경우 '도의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여부와,
만약 그렇다면 '도의적인 측면' 에서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는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2) 두번째 궁금증
대게는 파네라이가 'Marina Militare' 문구를 다이얼에 새긴 것이 파네라이의 오리지널리티라고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파네라이가 'Marina Militare' 문구를 다이얼에 새기도록 허락 받은 것은 이탈리아 해군에 납품하는
용도로만 허락 받았던 것이고, 일반인들에게 판매를 할 때 이 문구를 새긴 것은 명백한 '불법' 이었습니다.
그래서 이탈리아 해군과의 이슈가 발생하였고, 이후 해당 문구를 새긴 모델을 생산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미국을 포함한 몇몇 국가에서 해당 문구의 상표권을 득하여 해당문구가 새겨진 시계를 다시 내 놓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2010년에 이러한 모델을 내놓았구요. LGO 님의 포스팅 참조 → https://www.timeforum.co.kr/5783501)
그리고 이러한 'Marina Militare' 문구가 새겨진 시계는 해당 상표권이 있는 미국 등지에서는 합법일지라도,
유사 선등록 상표로 인해 상표등록이 거절된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일 여지가 다분한데,
ETC 동의 'Marina Militare' 문구가 새겨진 시계와 파네라이 포럼에서 'Marina Militare' 문구가 새겨진 시계에 대한
대응이 같아야 한다고 보시는지, 아니면 달라야 한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즉, 해당 문구가 새겨진 ETC 동의 시계들과 파네라이 시계들의 포스팅 가능 여부가 동일하게 취급받아야 할 것인가
아니면 다르게 취급받아야 할 것인가가 논의의 핵심이 될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파네라이가 일반인들에게 판매한 'Marina Militare' 문구를 다이얼에 새긴 시계는 애초에 불법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파네라이의 이러한 시계를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시계로 받아들이고 존중해야 하는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이번 논의에서 몇몇 분들이 '합법적인 선에서 제작된 것이라 할지라도 오리지널리티가 없다면 존중받을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하셨
는데, 그렇다면 '불법적인 방법으로 얻은 오리지널리티도 합법적인 방법으로 얻은 오리지널리티와 마찬가지로 존중받아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요약하자면, '도의적인 측면' 뿐 아니라 '법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방법으로 얻어진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위 두 가지 논의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이 모이면,
어느정도 '페이크', '오마쥬', '이미테이션'을 구분할 때 기준이 되는 '오리지널리티'라는 개념에 대해 윤곽이 잡힐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단, 근거를 들면서 주장을 펼쳐 주시면 논의에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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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Pan
2013.08.1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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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Pan
2013.08.18 23:37
추가적인 의견을 조금 적자면...
파네라이는 어찌 보면 법적으로 과거에는 허접했을것이라고 저는 이미 생각하고 있었습니다...이유는 파네라이는 소위 말하는 마이크로 브랜드에 가까운 메이커 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최근의 꽤나 많은 마이크로 메이커들이 꿈꾸는 미래의 모습이나...생각하는 성공적인 롤모델이 "파네라이" 라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정말 디자인 하나 밖에 없는 업체이고 그들의 역사와 함께하는 디자인은 심지어 롤렉스의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법적으로 파네라이가 제대로운 체계를 갖춰간것은 Vendome (리치몬드 인수 이후 제품들) 이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저의 생각으로는 단지 "Marina Militare" 라는 문구 때문에 문제가 되었다면 당연히 MM시리즈도 문제가 되었을터인데...파네리스티들도 MM 시리즈를 인정하는것은 관점이 단지 문구 그것 뿐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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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2013.08.19 01:15
오리지널리티 이야기가 나오니.. 링고님 생각이 나는군요. 링고님 전문인데 ㅋ (보고싶네요.. 링고님 ^^)
브랜드의.. 또는 어떤 모델에 대한 오리지널리티는 타임포럼 레벨5이상의 회원들이라면 이미 머리속에
정해져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 머리속에 명기된 그 이미지는 어떤 토론이나 한두번의 잘 작성된 글로서 바뀌기가 어려울겁니다.
막대한 투자를 통해 마케팅을 한다고 해도, 거기에 시간이 더해져야만 바뀌는 것이 그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이며... 그런 이미지들이 쌓이고 쌓여서 만들어지는 것이 오리지날리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가 알고있는 그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가 적법했던 아니던..또는 잘못알고있었다 하더래도
단순간에 그걸 바꾸는건 어려운 일이겠지요.
타임포럼 회원이니까.. 블랑팡의 다이버워치가 로렉스 서브마리너보다도 오리지날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마리나밀리터리가 국내에서는 파네라이가 상표권을 못가지고 있다는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내 서브마리너가 오리지날이 아니었네! 하고 팔아버리지 않을겁니다.한국에서만은 그 파니스?의 마리나밀리터리가 파네라이보다 좋은시계라고도 생각되지 않을겁니다.
로렉스서브마리너가 만들어졌을때 일부 또는 많은 사람들이 블랑팡을 카피했다고 욕했을겁니다.하지만 동시에 서브마리너가 피프티패덤스보다 못하지 않다는 사람들이 생겼을것이며,
세월이 흘러 지금은 블랑팡의 피프티패덤스보다 더 사랑받는 로렉스 서브마리너가 됬을것라고 생각합니다.
그 순간에 살았다면.. 저 또한 서브마리너를 욕하는사람중에 한명이었을겁니다.
다만 지금 살고있는 나는 대단한 서브마리너라고 생각이 되네요.
(오리지날을 이길수 있었던 시계!!..그 어려운일을 해냈으니까요 ㅋ)
현재 ETC포럼에서 논의되는 이미테이션, 오마쥬, 오리지널리티와 관련된 논쟁속의 브랜드들은
디자인이나 성능, 가치등 뭐하나도 현재의 오리지널리티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들을 앞서갈 만한 사안이 없어보인다는게 안타깝네요.(그런시계들이 마구마구 나와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내 머리속 마음속에 새겨져 있는 오리지널리티가 지금 현재의 오리지날이다.나는 제대로 시계를 이해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시계마니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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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13
2013.08.19 04:18
일단 제가 알기로는 로렉스의 서브 디자인을 다른 회사에서 차용해서 사용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디자인의 특허 시효가 끝났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회사들이 서브 마리너의 디자인을 도용하는거죠.
개인적으로는 블랑팡의 디자인과 서브의 디자인은 서로 다른 부분이 많아서 서브가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아이디어를 홈쳐 왔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실제로 2개의 디자인을 놓고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카피했다고 생각 하시는 분은 적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블랑팡의 아이디어는 훌륭했고 거기에서 영감을 받아 지금의 서브 디자인이 탄생되었다고 생각하는게 맞겠죠. 디자인적으로 향상이 있었기에 서브 자체로도 좋은 평가를 받는거고요.
이를 카피라고 볼수 없는것이 지금의 애플과 삼성의 디자인 소송과 비슷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원류를 따지고 들어간다면 지금의 대부분의 시계 디자인은 처음 시계를 동그란 형태로 디자인 한사람의 카피겠죠. 그러나 우리는 이를 카피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회전 배젤 시계들이 있지만 이를 모두다 블랑팡 또는 로렉스 카피라고 부르지 않죠. 형태만 가지고서 카피를 논할수 없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로렉스 오마주라고 불리는 스테인하X 등의 시계도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게 봅니다.
위에서 언급한것 처럼 이미 디자인의 도용에 문제가 없다면...그리고 그 디자인이 모든 사람에게 편함과 시각적 아름다움을 줄수 있다면 얼마든지 다양한 제품 제조사에서 차용해서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때문에 로렉스의 판매량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적을것 같기도 하고...로렉스에서 부족하게 느껴졌던 부분에 대해서 다른 제조사에서 충족 시켜 주는 부분도 꽤 있더군요. (다양한 색감 등)
그리고 가격적으로도 모든 사람이 부담스러운 로렉스의 가격에 접근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오리지널을 따지는 사람보다는 이를 자기의 상황에 맞게 즐기는 사람이 모인곳이 ETC 게시판인 만큼 이에 대한 유한 해석이 필요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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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2013.08.19 10:12
오리지널리티에 대해서는 위에 지노님 의견과 같은 맥락이라서 Marina Militare 에 대해서 제가 아는 것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시계에 최초로 Marina Militare라고 쓴 것은 빈티지 파네라이시계가 최초입니다. 물론 이탈리아 해군 납품업체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겠지요.
이에 대해 이탈리아 해군이 각인을 요청했다는 공식적인 기록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빈티지 파네라이는 정말 소량씩 납품되었고 다이얼이 그때마다
다양하게 바뀌어왔기 때문입니다. Marina Militare라고만 적힌 다이얼도 있고 루미노르 파네라이만 적힌것도 있고 둘다 같이 적힌 것도 있습니다.
93년 파네라이사가 상용모델을 발표하고 리치몬트에 인수되기 전에도 루미노르 파네라이와 Marina Militare라고 적힌 다이얼의 시계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불법이냐 합법이냐 판단할 만한 증거는 없습니다만 그당시 CEO였던 Dino Zei가 파네라이사의 해군납품당시 이를 담당하던 해군 소속의 장교였음을 감안할때
불법적으로 사용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Dino Zei는 이후 아노니모 설립에도 관련되었고 현재 자신의 이름을 건 마이크로 브랜드에도 관여하고 있는데 둘다
Marina Militare를 쓰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노니모가 Marina를 빼고 Militare라는 각인만 한 경우는 있구요)
리치몬트에 인수된 이후에도 Marina Militare가 쓰여진 모델은 1999년 Pam 36를 시작으로 스페셜에디션의 형태로 3~4년에 한번씩 꾸준히 등장했습니다.
(헷갈렸는데 리치몬트 인수이후로는 일반모델로는 출시된 적이 없네요)
리치몬트 인수 이후에 해외 트레이드마크 등록기록을 살펴보면 파네라이사가 Marina Militare라는 상표를 시계 및 쥬얼리에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이탈리아 해군으로부터 승인되어 해외 각국에 신청되었고 일부지역에서는 등록까지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Marina Militare에 대한 문제이슈가 나온 것은 2010년 발표된 339 때문인데 2010년 SIHH에서 Marina Militare가 각인되어 나온 모델이 이탈리아에서 열린
showcase에서 Radiomir로 둔갑되어 나오면서입니다. 하지만 이게 왜 바뀌었는지에 대해 파네라이사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습니다. 단지 해외포럼에서
추측성 얘기들만 있었을 뿐이지요. Maina Militare라는 명칭이 각인된 모델들이 파네리스티들 사이에서 워낙 인기 있기때문에 발생한 해프닝일 수도 있습니다.
(같은 시기에 나온 프리방돔모델중 Marina Militare가 적힌 모델이 오히려 최초의 상용모델보다 2배가까이 비쌉니다) 일부 파네라이 한정판은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인기모델은 되팔이가 성행하는데 되팔이(Flipper)들이 만든 루머일 수도 있구요. (마지막 MM 모델이라는 루머가 돌았는데 이게 좀 의심스럽습니다)
어쨋든 아시는 바와같이 파네리스티들의 우려를 잠재우고 339는 Marina Militare가 각인된 모습으로 나왔습니다. 정말로 이탈리아 해군에서 Marina Militare에
문제 제기가 있었는지, 이탈리아 내에서만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탈리아에 있었던 Showcase에서만 다이얼을 바꿔서 전시한건지 아니면 Radiomir로
바꿨을때의 반응을 파네라이사가 알아본건지는 보나티사장 이하 파네라이사 관계자만 알 수 있겠지요.
어쨋든 Marina Militare를 파네라이사가 사용한 것이 한번이라도 본명칭의 원소유권자인 이탈리아 해군의 승인없이 이루어졌다는 공식적이거나 객관적인
증거는 아무 것도 없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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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2013.08.19 10:27
역사및 시간은 어느 시점만이 중요한게 아니고 연속성을 가진다고 봅니다.. 페쇄적인 조선말기의 쇄국정책이 그당시에는 자랑스런 애국심 이었을지 몰라도
시간이 흐른후에 돌아보면 남들보다 한발늦게 신 문물을 받아들이는 단점도 발견 되듯이요.. 그래서 현 시점이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영원한건 없지요.. 종교인들이 말씀하시는 영원불멸의 하나님 마저도 ,,스스로 또는 믿는자들로 인해서 끊임없이 바뀌어서 묘사되는데 말이죠..
지노님 말씀처럼 현재의 오리지널리티가 ....진정 오리지널 맞다고 봅니다..적어도 현재에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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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3.08.19 11:31
일단 저의 시덕 생활에 있어서 오리지널리티란... "지금껏 별로 중요하게 생각한 적도 없었고, 앞으로도 크게 중요하게 생각할 것 같지 않은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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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i30
2013.08.19 11:42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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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8.19 12:34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논의를 좀 더 진행시키기 위해서 제 개인적인 댓글은 며칠 후에 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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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8.19 13:12
제가 다른 분 글에도 단 이야기이지만 오마쥬는 제외하고라도 오리지널리티도 정말 많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고봅니다.ㅎ
다만 최초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보다는 지금 현재 국제법이건 국내법이던간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브랜드하면 떠오르는 시계..가 있다면 바로 오리지널리티가 되겠죠. ㅎㅎ
너무 간단하게 적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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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찌남
2013.08.19 14:05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토론은 정말 좋은 생각인거 같습니다.
요즘 많은 분들에게서 많은걸 배우니 기분이 좋습니다.
파네라이는 파네동분들이 잘 하실거라 생각하구요.
찾아보니 블랑팡은 오리지널 FF에 대해 특허를 5개정도 낸거 같습니다.
1. First lockable bezel with markings to check dive times and remaining air supply;
2. A double O-ring seal that ensured water-resistance to nearly 100 meters;
3. Automatic winding to reduce the number of times the screwed crown needed to be operated;
4. A black dial with luminous markers for enhanced undersea legibility;
5. An antimagnetic case to protect the movement.
로렉스의 디자인이 출시당시부터 20년 동안 문제가 없었던건 블랑팡과 특허 분쟁이 없었기 때문으로 봅니다. 비록 섭마 디자인의 오리지널은 블랑팡 FF입니다만 저는 도의적으로도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시계의 역사가 장황하고...
브랜드들이 주장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사실...공식적인 자료가 시계 회사에서 주장하는 바가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오리지널리티는 개인에 따라 생각하는 바가 다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계의 오랜 역사를 보자면 시작에는 대부분 비슷 비슷한 형태의 시계를 생산했고 몇몇 특수한 제품을 빼고는 그 회사가 지금까지 얼마만큼 잘 회사가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성장했느냐로 일반인들에게는 오리지널리티가 인식이 되는거 같습니다.
B-Uhr 형태의 시계가 IWC의 아이콘 처럼 되어버려서 마치 일반인들에게 B-Uhr 형태가 IWC가 오리지널리티를 가지고 있는것처럼 인식되는것처럼요...
아래 댓글을 남겼지만...
합법과 불법을 넘어서 제 관점으로는 편법을 행하는 행위(가짜 시계 부품으로 99% 를 생산하고 다이얼 로고만 삭제하거나 바꾼 경우...) 에 대해서는 적어도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Marina Militare의 경우에는 아이덴티티 획득 과정에서 불법이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상표법을 떠나서 Panerai 가 Marina Militare 시계를 민간인에게 팔면서 아이덴티티가 생긴것이 아니고 이탈리아 해군의 시계를 생산하면서 생긴것이니까요..물론, 그 이후에 생산하면서 생긴 문제는 Panerai 사가 해결했어야 하는 이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