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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1354  공감:16 2012.10.27 20:45

339득템기념으로 파네라이 아이덴티티중 하나인 Marina Militare를 한 번 소개해봅니다.

 

 

"Marina Militare" 이탈리아어로 해군이라는 뜻이죠. 아래는 바로 이탈리아 해군의 군기 및 휘장 사진입니다.

 

 

0Marina1.jpg                                   0Marina3.png

 

 

 

파네라이사는 1993년 Dino Zei에 의해 일반 대중을 위한 시계회사로 거듭나기 전 이탈리아 해군 군납업체였습니다. 특히 시계를 포함 잠수용 장비를 납품했죠.

그래서 빈티지 모델중에 Marina Militare라는 마킹을 다이얼에 프린트한 모델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군수물자에 "군용"이라는 마킹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

 

루미노르, 라디오미르 둘다 존재했었으며 시계를 받은 해군 본인과 가족만이 소유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사진은 파네리스티닷컴에서 펌했습니다)

 

Rahmen_Bild_VP2_23.jpg

 

 

Rahmen_Bild_VP2_33.jpg

 

 

 

 

 

1993년 상용모델의 시작과 함께 도래한 Modern  파네라이에서 MM마킹이 있는 모델로는 프리방덤시절 1개를 포함해서 총 6개의 모델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5218-202/A로 약  140개만 만들어진 Pre Vendome(현 리슈몽의 인수전) 모델입니다. PVD 코팅에 4라인으로 엄청 인기있는 모델이죠. (거래가 약 3~4만유로)

 

5218-202.jpg

 

 

두번째는 PAM 00036으로 1999년 B시리얼로 200개가 만들어졌으며 티타늄바디에 토바코 다이얼입니다.

 

pam00036.png


 

 

 

세번째는 이듬해인 2000년에 C시리얼로 300개가 만들어진 PAM 00082입니다. 티타늄바디에 블루다이얼이고 뒷백에 피렌체 출신으로

아메리카 대륙 네이밍의 원조인 아메리고 베스푸치를 기려 그의 이름을 딴 이탈리아 해군 훈련함 Amerigo Vespucci가 각인되어있습니다. (아메리고 베스푸치 헌정 모델)

 

pam00082.jpg


 

 

 

네번째는 Fiddy와 함께 47미리 1950케이스 대표모델이며 2005년 H시리얼로 출시된 PAM 00217 입니다. 총 1000개가 만들어졌고 데스트로 모델입니다.

pam00217.jpg


 

 

 

다섯번째는 203보다 더 희귀한 초초레어모델인 PAM 00267입니다. 단지 2008년 K 시리얼로 6개만이 출시되었고 203과 마찬가지로 리슈몽이 파네라이사

인수할때 보유하게된 NOS Angelus 8 days 무브먼트가 탑재되었습니다.  (이때 인수한 Angelus 무브먼트의 가치가 리슈몽이 파네라이사 인수에 든 총비용을

상쇄하고 남았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하나씩은 빠트리거나 다른 아이덴티티를 하나 추가하거나 해서 완벽한 복각을 사실상 테크니컬리 회피해 오던 파네라이의 역사에서 금기를 깨고

거의 완벽하게 복각했다고 할 수 있는 유일한 모델이라고 하겠습니다.  203의 경우에도 그렇지만 이 모델의 경우에는 특히 안젤로보나티 사장하고

각별한 관계를 가진 지인한테만 차례가 돌아갔다고 하는 군요. ^^

 

pam00267.jpg

 

 

 

마지막 여섯번째로는 바로 "브라우니" PAM 00339입니다. 2010년 M 시리얼로 출시되어 1500개가 만들어졌고 최초의 파네라이 컴퍼지트 모델임과 동시에

모던 파네라이에서 현재까진 유일하게  "Marina Militare" 즉 MM 마킹이 프린트된 라디오미르 모델입니다.

 

Pam339RadiomirComposite.jpg

339 출시당시 Marina Militare에 대한 상표권 이슈가 있었습니다. Marina Militare의 상표권은 당연히 이탈리아 해군이 가지고 있는데 이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파네라이사가 장기적인 사용권한을 확보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따라서 339가 마지막 MM 마킹이 프린트된 파네라이시계가 될 거라는 얘기가 있었는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별로 신빙성 없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MM 마킹의 가치가 엄청나다는 사실이 입증된 만큼 돈많은 리슈몽에서 가만히 있을리가 없지요.

 

암튼 그 루머중에 MM상표가 다른 업체에 넘어갔다고 하는 얘기도 있었는데 그 주인공이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피렌체에 가시면 Marina Militare 상표를 해군으로부터 라이센스한 의류브랜드가 있습니다. 제가 올초 피렌체 여행중 발견한 매장은 피렌체 베키오궁 시뇨리아광장

옆에 자리하고 있었고 또하나 입국시 이용했던 피렌체 아메리고베스푸치 공항에 입점해 있었습니다. 파네라이 매니아인 저는 기념으로 시뇨리아광장옆 매장에서

동일 브랜드의 럭비셔츠를 구매했었는데 이번에 득템한 339와 매칭해서 찍어봤습니다.

 

 

왼쪽 가슴에 맨처음올린 사진의 이탈리아 해군과 같은 문장이 수놓아져 있습니다. 단추와 셔츠 깃등 군데 군데에도 마킹을 해 놓았구요.

 

LGO_0235.jpg

 

 

 

뒷면에는 약간 촌스럽게 크게 Marina Militare라고 수를 놓았습니다 ^^ 이 브랜드가 옷 디자인 보다는 네이밍으로 승부한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LGO_0236.jpg

 

LGO_0237.jpg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네요.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L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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