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쿼츠를 사랑합니다. ^^ CITIZEN
아래 일본 시계 사랑을 고백한 후....곰곰히 생각해 보니, 일본 시계에대한 편견보다 더 한 것이 쿼츠에대한 편견이라는 생각이 들어 포스팅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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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계에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시계시장도 급성장한 덕에, 굳이 시덕후가 아니더라도 좋은 시계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참 즐겁습니다.
그런데, 저변이 확대되면서 생기는 부작용도 있는 듯 합니다. 바로 편견의 확산이죠.
"시계는 스위스산이 최고이며, 쿼츠보다 기계식 시계가 좋고, 현실간지를 위해 이왕이면 명품 브랜드의 시계를 차야 한다"는....
모든 편견이 그렇듯 이 또한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시계 브랜드 등급표 따위들이 편견의 영향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일 겁니다.
일본과 독일의 시계들이 절반을 차지하고 듣보잡의 마이크로브랜드들도 끼어 있는 제 콜렉션은, 자칭 시계 좀 볼 줄 안다는 사람들로부터 가끔 이런 얘기를 듣습니다.
"당신 시계 좋아하는 거 같긴한데, 이상하네....왜 이런 걸 사모으냐? 나 같으면 다 팔고 비싸고 좋은 시계 산다."
그럼 저는 아무말 않고 씨익 웃고 맙니다. ^^;
오늘도 비슷한 얘기를 듣고서, 정말 기계식 시계가 쿼츠보다 좋은가? 하는 의문이 들었으나,
제 콜렉션을 아무리 들여다 봐도 기계식 시계가 쿼츠보다 좋은 이유를 발견하지 못 했습니다.
쿼츠도 참 좋은 시계입니다. ^^
1. 시티즌 캄파놀라 코스모사인 (Citizen Campanola Cosmosign)
시티즌의 최상위 라인, 캄파놀라의 천문시계입니다. 무브먼트로 시티즌의 Cal. No. 4391을 탑제하고 있으며, 평균 월오차는 ±20초입니다.
기능적으로는 북위 50도 인근의 위도에서 일출시간, 일몰시간, 4.5등성 이상의 640개 항성과 28개 변광성의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천문시계입니다. (읽는 법이 워낙에 복잡해서;; 저는 사용한지 반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다 익히지 못 했습니다.)
작은 다이얼에 엄청난 수의 별들이 빼곡이 인쇄되어 있어 루뻬를 끼고 봐야 이 시계의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저는 볼 때마다 이 작은 걸 어떻게 인쇄해 넣었나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쿼츠가 아니라 기계식이라면, 이 정도 기능을 가진 천문시계는 평생 차보기는 커녕 구경도 못할 넘사벽일 겁니다.
기능 뿐만 아니라, 듀랄루민 케이스의 블링블링한 피니싱은 브라이틀링 저리가라 할 정도로 완벽합니다.
2. 세이코 아스트론 GPS 솔라 (Seiko Astron GPS Solar - SAST003)
잘 아시다 시피, 작년 바젤월드에 첫 선을 보였다가 9월에 발매된 세계 최초의 상용화된 GPS 시계입니다.
일정량 이상의 빛을 받으면 자동으로 GPS 수신하여 시간을 보정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10만년에 1초라는 경이적인 오차를 보여줍니다.
지구 위 어디를 가든, 길을 걷다가 강제 수신 버튼 누르면 6초 안에 GPS 신호를 잡아서 현지 시간을 표시해줍니다.
편의성과 기능면에서는 훨씬 비싼 기계식 시계의 월드타이머와 비교도 안 되게 좋은 멋진 시계입니다.
디자인의 완성도도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타티늄 케이스의 측면은 유광으로, 전면은 무광으로 처리하여 티타늄 케이스 특유의 투박한 느낌을 없애고 세련미를 더했습니다.
슈퍼클리어코팅된 유리는 너무 투명하여 마치 글라스가 없는 것처럼 보이고, 양각으로 돌출된 바 인덱스도 일품입니다.
3. 시티즌 프로마스터 에어다이버 (Citizen Promaster Marine Echo-Drive Air Diver's 200m Watch - PMD56-2981)
다이버 워치들 중에서 전파 수신 가능한 것은, 시티즌 프로마스터의 에어다이버 라인이 유일합니다.
PMD56-2981은 빛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시티즌의 에코드라이브 무브먼트를 사용하며, 전파 수신이 안 될 때에도 월 평균 ±15초의 오차를 보입니다.
매일 새벽 2시에 자동으로 전파를 수신하여 시간을 보정하기 때문에, 창가에만 보관하면 강제 전파 수신 과정 없이도 늘 오차 없는 상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능적으로는 충격 감지+ 핸즈 자세차 교정+4800 A/m의 JIS Type-1 항자기성을 특징으로 하는 시티즌의 Perfex 기술을 탑재했으며, 방수성능도 JIS ISO Standards 인증 규격 200m입니다.
Perfex의 충격 감지 기술 덕분에 오래동안 시계보관함에 넣어두면 알아서 핸즈 작동을 멈췄다가, 꺼내 들면 다시 핸즈를 작동시키는 에너지 절약이 가능해졌습니다.
티타늄 소재라 브레이슬릿 체결하고도 총 무게가 108g에 불과하며, 브레이슬릿에는 extension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PMD56-2981은 예쁩니다. 애로우형 핸즈와 큼직한 바+아라비안 인덱스, 120클릭의 단방향 회전 베젤이 디자인의 밸런스와 완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려줍니다.
4. 브라이틀링 에어로스페이스 (Breitling Professional Aerospace)
티타늄 소재 특유의 투박함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블링블링한 다른 브라이틀링들에 비해 인기가 별로 없는 녀석입니다. ^^;
하지만, 저는....브라이틀링 중 단 하나만을 고르겠다고 신중히 고민한 후 선택한 게 이 녀석이었습니다.
선택 이유는, 뛰어난 정확성과 편의성, 그리고 굉장한 줄빨 때문입니다. ^^;
이 녀석은 Cal. Breitling 79 Superquartz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쿼츠로서는 매우 드물게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았으며, 년 평균 ±15초의 오차라는 놀라운 정확성을 띠고 있습니다.
하나뿐인 용두를 회전시키거나 누르거나 당기는 조작만으로 1/100초 크로노그래프, 카운트다운, 세컨드 타임존, 알람, 미닛리티터의 다양한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케이스의 두께가 10.4mm에 불과해 셔츠 속에 쏙 들어가고, 블레이슬릿 제외한 무게가 38g에 지나지 않아, 나토스트랩 채워 놓으면 찼는지 안 찼는지 모를 정도로 가볍고 편한 착용감을 줍니다.
그리고, 22mm의 러그에 심플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띠고 있어 줄빨 정말 잘 받습니다.
(이 녀석의 줄빨에 관해서는 https://www.timeforum.co.kr/7492375를 참고하세요~ )
어떤가요?
이만하면 쿼츠도 참 좋은 시계 아닌가요? ^^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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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폭시
2013.05.26 06:56
저도 브라이 가운데는 희안하게 에어로모델만 땡기던데 반갑네요 -
omentie
2013.05.26 09:16
미국에서는 에어로스페이스가 전체 브라이틀링 중 판매량 2위에 이르는 인기 모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홀대 받는 느낌인데, 블링블링한 현실간지만 빼고 본다면 정말 훌륭한 시계입니다. 사실;; 저는 국내에서 인기 없는 게 참 다행이다 싶습니다. 우리나라 중고가가 전세계적으로 가장 저렴한 편이라;; 저도 중고로 구매하면서 땡잡았다 싶었습니다. ㅎㅎ -
감칠배기
2013.05.26 07:06
와우 설명도 설명이지만 사진이 아주그냥 제대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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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5.26 09:18
감사합니다~^^
최근에 반팔 입고 다니면서부터 시계들이 자기 채워달라고 아우성인 것 같습니다. 겨울보다 더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
manual7
2013.05.26 08:18
사진도, 설명도 참 잘 하시고 무엇보다 확실한 지론이 있으셔서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제게 시계에 데해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확한 시계를 원한다면 쿼츠 무브먼트 탑재 모델을 권합니다. 무조건 한쪽으로 치우치기 보다는 취향이나 기호의 문제입니다.
자신의 취향이나 기호 없이 남들이 알아줘서,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 남들따라 사는 것이 그러한 편견을 낳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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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5.26 09:25
추천 감사합니다~^^
저는 본격적인 시덕후가 되기로 마음 먹은 사람들이 아니라면, 쿼츠부터 추천합니다. 기계식 시계의 까다로운 관리-주기적인 오차 수정과 오버홀, 자성/습기/충격으로부터의 보호 등-에대해 설명하고나면, "뭐 그리 복잡하고 불편해?" 하는 반응이 돌아오기 일쑤더군요^^;; 그리고 기계식 시계도 처음부터 비싼 것 사지 말고 반드시 세이코 5 같은 입문기부터 꼭 경험해보길 권하고, 왠만하면 오토매틱 들이기 전에 수동부터 경험하길 권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차게 될 비싼 오토매틱의 진가를 알게 될 거라구요.^^ -
맨눈뚱보
2013.05.26 08:18
정성어린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일단 추천드리구요! 캄파놀라 라인은 언젠가는 꼭 저도 경험해보고 싶긴 하더군요... 특히 저 코스모사인은 휴.... 실물로 보면 바지에 오줌쌀거 같다는(죄송합니다;;)또한 착용해보진 않았지만... 저 브레이슬릿 팔에 촥 감기는 맛이 있을듯 합니다;;;
ㅋㅋ 두번째GPS 는 여러번 실착해봤는데... 두께와 크기에 비해 가벼운 착용감이 매우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놀라울정도로 가볍더군요 ㅎㅎ다만 너무 두꺼워서 실착시 방간이 제대로라는;;;; 세번째 시티즌 시계는 제가 처음 시계질을 시작했을때부터 좋아하던 브랜드입니다... 에코드라이브!! 멋진 기술이죠~ 디자인 또한 글쓴이분께서 쓰신대로 너무 멋지네요... 익스텐션까지 있다니 더할나위 없네요~~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코스모사인 구입경로, 가격과 시티즌 다이버 구입경로와 가격좀 알수 있을런지요~~ ㅎㅎ 멋진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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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5.26 10:19
추천 감사합니다.~ ^^
코스모사인에대한 평가는;;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는 아직도 볼 때마다 오줌 쌀 것 같은걸요 ^^;;;
코스모사인은 매우 애석하게도 단종되어서 더 이상 신품을 구할 수 없습니다. 저는 작년에 아주 운 좋게 옆동네 장터에 올라온 상태 좋은 중고를 덥썩 물었습니다. 판매글 게지되자 마자 실시간 댓글이 우수수 달렸던 기억이 나네요 ^^;; 요즘엔 라쿠텐에 중고 매물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 따라가시면 매물 목록이 나오니, 참고하세요~ http://global.rakuten.com/ko/search?&sp.st=&tl=0&st=&k=campanola+cosmosign (저도 거의 저 가격에 구했는데;; 일본에서 들여오면 관세+부가가치세 붙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티즌 프로마스터 에어다이버는 2008년경에 출시된 위의 세 모델 PMD56-2981, PMD56-2982, PMD56-2983이 디자인이 참 좋았습니다만;;;
현행인 PMD56-3081로 대체되면서 디자인이 다운그레이드 되었습니다. ㅠㅜ
이 때문에 PMD56-2981, PMD56-2982, PMD56-2983 구하기가 더 어려워 졌습니다;
저도 작년에 한 달 동안 이베이, 일본 야후 옥션, 라쿠텐, 구글을 매일 뒤진 후에야 겨우 신품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간간이 중고 매물이 올라오고 있으니, 수시로 일본 야후 옥션과 라쿠텐을 들어가 보세요. 제가 작년에 구했을 때는 신품가 120만원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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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기
2013.05.26 09:07
시계 라인업과 쓴 글을 보니.....확실히 시계 좋아하시고 관심있는분 맞는거 같네요
그리고 자기만의 시계 주관이 있으신 분이라서 더 반갑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남들이 좋다는 시계 "아무주관없이 꽃혀서" 사는 분들과 '자기 주관없이' 남들이 좋다는 브랜드는 그냥 좋은 브랜드야 라고 생각하는분,
그리고 자기 시계 사는데에 그치지 않고 남의 시계 생활에 '간섭' 내지는 '무시' 로 이어지는 분은 옳은 시계 생활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코스모사인과 에어로스페이스 두 모델이 저도 갖고 싶네요 ㅎㅎ
코스모사인 같은 경우 그 가격대에서 시티즌이 보여주는 아주 개성있는 시계(다른 브랜드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이고
에어로스페이스는....브랜드를 떠나서 아날로그의 품격?? 과 디지털의 편함이 갖춰진 아주 실용적인 모델이라서요
'디자인을 갖춘' 아나디지 시계가 제 생각에 만능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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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5.26 10:43
좋은 평가 감사합니다. ^^
솔직히 저는 작은 키에 통통한 몸매이고, 패션감각도 떨어져서;;; 이것들보다 비싸고 화려한 시계 차봤자 전반적으로 언밸런스가 되어버립니다. ㅠㅜ
태생적인 한계 탓에 취향이 이렇게 굳어가는 것 같습니다. ^^;
아날로그의 품격을 갖춘 아나디지 시계가 만능 모델이라는데에는 200%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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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5.26 09:42
요즘 omentie 님 포스팅 읽는 재미가 정말 쏠쏠합니다!!
신혼이신데 이렇게 포스팅할 여유가 있으신거에요~? ㅎㅎ
'유니크하고 정말 멋진 컬렉션, 깔끔하고 고퀄리티의 사진들, 상세한 설명' 까지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포스팅들입니다.
이번 포스팅도 정말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전 아직 다양한 기능을 가진 쿼츠 시계가 없는데, 보여주신 쿼츠 모델들을 참고해서 언젠가 저만의 쿼츠 시계를 하나 들여 봐야겠습니다.
좋은 포스팅에 추천 드리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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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기
2013.05.26 10:09
쿼츠 시계까지 들이시면 ;;;;; ㅎㅎ
라인업이 ㅎㄷㄷ 하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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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5.26 11:04
아롱이형님, 늘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
저는 13년 전에 세이코 알바 쿼츠 시계를 처음 제 돈 들여서 샀는데, 그 녀석이 너무 좋아서 10년 넘게 차고 다녔고, 지금도 제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제 마음 속에는 쿼츠 시계가 첫 사랑처럼 애뜻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롱이형님도 좋은 쿼츠 시계 꼭 경험해보세요~ ^^
신혼이긴 하지만;; 제가 다른 취미 활동 없고, 술도 안 마시고;; 여유돈으로 가끔 책과 음반, 좋은 커피 원두 사고 시계에 들이는 게 다여서 아내가 시계 좋아하는 걸 나름 귀엽게 봐주는 것 같습니다. ^^;
아롱이형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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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자존심
2013.05.26 10:39
포스팅 괜찮네요 ^^ 아스트론 한번 경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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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5.26 11:05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아스트론 정말 좋습니다. 특히 외국 나갈 때 차고 나가면 진가를 제대로 발휘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만족도 베스트 3 안에 드는 훌륭한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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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hok
2013.05.26 12:58
각각 모델에 대한 매력 포인트를 콕콕 집어 주셔서 정말 재밌게 글을 읽었습니다.
브라이틀링 에어로스페이스는 홈페이지에서만 볼 때는 매력을 알 수 없었는데 omentie님 덕분에 실제로 보면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예쁠 것 같네요. 물론 다른 시계들도 예쁩니다. 겉모습뿐만 아니라 속속들이 알게 되니 빠져들 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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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5.26 14:58
아;; 포스팅보다 댓글이 더 훌륭합니다^^;
에어로스페이스는 거칠고 투박한 게 멋인데, 브라이틀링에서 제공하는 프레스용 사진들이 죄다 표면을 말끔하게 깎아놔 버려서 매력이 반감된 것 같습니다. 제 사진도 실물에는 훨씬 못 미칩니다^^ -
폭풍남자
2013.05.26 12:58
뚜렷한 시계관과
소신있는 컬렉션.
너무나도 존중합니다. ^_^
저와 마찬가지로 쿼츠의 효용성, 실용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계신 분이신 듯 합니다.
오멘티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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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5.26 18:44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그래도 타포에는 이 시계들의 가치를 알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기쁩니다^^
실용성과 아름다움 둘 다를 만족시카는 시계들이 점점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CrazyRock
2013.05.26 13:17
쿼츠라고 무조건 저가 저급품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꼭한번 읽게 해주고픈 글이네요.
저도 쿼츠 좋아라 하는데 쿼밍아웃 하면 왠지 무시당하는 기분이라 조심스러웠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omentie
2013.05.26 23:41
쿼츠라고 무시하는 사람들을 보면, 시계 자체에대해서 보다는 시계의 가격과 환금성에 더 관심을 갖고, 브랜드와 모델별 가격을 쭉 꿰고 계신 경우가 많더군요. 시계 자체의 매력에 빠지게 되면 쿼츠는 피하기 힘들만큼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크레이지락님도 얼릉 커밍아웃해주세요~^ -
IGSS
2013.05.26 23:47
여기에 오셔너스와 아테사까지 있으면 금상첨화일 것 같아요.
실용성이라면 역시 쿼츠가 최고인데, 게다가 요즘 아테사, 오셔너스, 브라이츠, 아스트론 등은 굉장히 잘 나오지요.
저는 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 쿼츠 "아날로그 디지털" 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 "왜 그런걸 샀느냐?"라고 묻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_-;;
실제 활용도는 기계식 시계가 이 "쿼츠 + 아날로그 디지털"을 따라올 수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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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5.27 00:04
헉!!! 태그호이어에 이런 멋진 녀석이 있었나요? @_@
태그호이어는 제 취향이 아닌 것 같아서 유심히 지켜보지 않았는데, 에어로스페이스보다 훨씬 잘 생겼군요!
최근에 받은 뽐뿌 중 가장 강력합니다;;
보자마자 홀딱 반해서;; 바로 구글링 들어갑니다~ㅎㅎ -
IGSS
2013.05.27 02:39
모델명 CAF1010.BA0821입니다. ^^
이미 단종되어서 일부 매장에 재고품밖에 없어요.
활용도는 뛰어난데 시인성은 그저 그렇습니다. 아래쪽 디지털창의 금속 테두리가 바늘의 시인성을 방해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게다가 30초에 한번씩 움직이는 분침은 좀 마음에 안 들고요. 물론 갖고 계신 브라이틀링의 무브먼트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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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페엘
2013.05.26 23:48
같은 사진인데 초점이 다르군요. ㅋ 정말 멋진 시계들이네요. 굿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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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5.27 00:07
감사합니다~
따로 있는 것보다 사이좋게 모여 있는 게 더 좋아보여서요^^; 이녀석들, 이제 정말 다정한 형제 같습니다. -
이장
2013.05.27 11:53
PMD56-2981은 수신전파가 단방향 유럽버젼인가요? 1band?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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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5.27 12:03
제 것은 일본 버전이고, 일본 전파만 수신 가능합니다. 이 모델이 한 가지 전파만 수신가능해서 대륙별로 버전이 따로 출신되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유럽 버전은 일본 전파를 못 잡으니 국내에서도 수신 불가능합니다.^^ -
이장
2013.05.27 12:33
네 진심어린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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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뽀
2013.05.27 15:19
저도 쿼츠가 좋아지고 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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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라이
2013.07.23 12:46
쿼츠시계라지만...가격은 UP인 시계들을 소유하고 계시네요~^^ 멋지고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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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푸스
2014.08.20 20:49
쿼츠 시계를 좋아하는 또 한사람으로쏘 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
콜렉션이 모조리 쿼츠 시계이신것을 보아 얼마나 쿼츠를 좋아하시는지가 강력하게 느껴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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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z
2014.11.05 02:25
저도 기계식 시계에 대해서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쿼츠 시계의 편리함에 눈이 가더라고요^^ 늦게나마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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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꽁
2015.02.06 20:17
저도 기계식 시계가 최고인줄 알았던 적이 있었으나 지금은 실사용면에서 만족도가 훨씬 높은성능의 쿼츠들이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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