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마콜 문페와 함께 하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 그 두 번째 포스팅입니다.
첫 번째 포스팅을 하도 오래 전에 해서 잘 기억 안나실까봐
링크를 살짝 걸어 드립니다. ^-^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 #1 - Knight Run → https://www.timeforum.co.kr/6465822
첫 번 째 포스팅에서는 '웹툰'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엔 '소설' 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바로
일본 여류 작가인 '온다 리쿠' 입니다.
온다리쿠는 1964년생으로 1991년 '여섯번째 사요코'라는 소설로 등단한 이후
일본의 각종 권위있는 상에 노미네이트 되기 시작합니다.
제가 집에 소장하고 있는 온다리쿠의 책이 17권이나 되는군요.
(인도에서 직접 찍은 사진들입니다)
2010년 여름, 짧은 인도 여행을 하면서 읽을 책을 고르던 중
'온다 리쿠'에 대해 알게 되었고, '삼월은 붉은 구렁을' 이라는
특이한 제목의 책을 갖고 가게 됩니다.
그리고 인도인들과 뒤섞인 기차 안에서 틈틈이 책을 읽게 되지요.
인도의 묘한 분위기와 온다리쿠의 매력적인 작풍이 어울려서
더 인상 깊게 남은 것 같습니다.
인도 여행 이후 한권 두권 사서 읽기 시작한게 벌써 열 일곱권이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온다리쿠의 작풍은
'스릴과 긴장감 + 판타지성 + 추리물 + 감동 + 특이한 설정' 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것만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엄청난 흡입력이 있습니다.
소재도 기숙학원, 퇴마물, 고등학생들, 타임슬립, 연극 등 너무도 다채롭고
한 번 손에 들면 밤을 새워서라도 다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엔드 게임'
'초콜릿 코스모스'
'흑과 다의 환상'
'삼월은 붉은 구렁을'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
등을 재밌게 읽었습니다.
여름 휴가 때 책 한권과 함께 하고 싶으시거나,
뭔가 긴장과 스릴감을 느끼면서 감동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무더운 여름, '온다 리쿠'의 책 한 권과 함께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Fin.
댓글 20
-
헬리코박터프로젝트
2013.07.23 21:01
-
아롱이형
2013.07.23 21:05
'밤의 피크닉' 도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소장 중이기도 하구요. ^-^
조금 비슷한 분위기로는 아무래도 '네버랜드' 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남학교 기숙사의 겨울 방학 기간 동안, 대부분의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간 때 남아 있는 네 명의
소년들이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 진실게임을 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입니다.
소년들이 숨기고 있던 비밀들이 하나둘 밝혀지지요.
긴장감과 스릴 넘치면서도 뭔가 따뜻한, 소년들의 성장기 같은 소설입니다.
-
오캐랑
2013.07.23 21:37
아롱이형님께서 재밌게 보셨다니깐
'삼월은 붉은 구렁을'이라는 책을 봐봐야겠네요 ㅎㅎ
원래 책을 잘 안읽지만 재밌게 읽으셨다하니 휴가때 시간내서 읽어보겠습니다 ㅎㅎ -
아롱이형
2013.07.23 22:15
ㅎㅎ 저도 책보다는 만화를 좋아하는 편인데요,
온다리쿠책은 참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온다리쿠 책들 중에는 특이하게도 씨리즈로 연재되는 책들이 몇 권 있는데요, 그 중심에 있는 책이 바로 '삼월은 붉은 구렁을' 입니다.(총 4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네 편의 단편 중 '이즈모 야상곡' 은 '흑과 다의 환상' 상,하권과 연결되고,
단편 중 '회전목마' 는 '리세'가 주인공으로,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 , 그리고 ' 황혼녘 백합의 뼈' 로 이어집니다.
어떻게 보면 온다리쿠 씨리즈의 근간이 된다고 할 수도 있는 책이어서 가장 먼저 보시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삼월을'을 가장 먼저 봤었구요. ^-^ -
강i30
2013.07.24 01:51
아롱이형님 참 행복한 삶을 사시는거 같습니다~자신이 좋아하는걸 잘알고 즐기고 계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좋습니다!!아롱이형님을 통해 많은거 배우고 갑니다~ -
아롱이형
2013.07.24 09:27
인생이란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해 나가고,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이 많기에 최대한 많은 것들을 알아가고 겪어보고 싶습니다.^-^
온다리쿠는 소설 장르에 있어서는 저한테 가장 잘 맞는작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
로즈사랑
2013.07.24 09:16
제가 좋아하는 장르네요. 조만간 꼭 읽어보겠습니다.
-
아롱이형
2013.07.24 09:28
좋아하는 장르시라면, 매력을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팁을 하나 드리자면, '결과'를 기대하기보다는 '과정'을 즐기시면 온다리쿠를 더 재밌게 즐기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쫀득쫀득한 긴장감~ ^-^ -
로즈사랑
2013.07.25 09:37
4권 한꺼번에 주문했습니다. 어릴적 꿈이 소설가 였는데 재능이 없어서 안되겠더라구요...대신 재능있는 사람들거는 많이 보고자 합니다. 아롱이형님 덕분에 많은걸 얻어 가네요.
-
아롱이형
2013.07.25 13:16
아, 주문하셨군요!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위에 댓글에서도 적었듯이 씨리즈로 조금씩 연결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시고, 가급적이면 순서대로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삼월'을 가장 먼저 보시는게 좋을듯요~ ^-^ -
호방맨
2013.07.24 15:15
삼월은 붉은 구렁을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읽어보겠습니...는 썰렁하네요^^;;; 죄송합니다~
삼월은 붉은 구렁을은 저도 참 재미나게 읽었었지요~
인도에서 책을 읽고 계신 아롱이형님이 그려지네요~ 그때 마콜문페와 함께였나요? ㅋㅋㅋ 좋은 책 추천과 좋은 시계 잘 보고 갑니다~ -
아롱이형
2013.07.24 16:15
아, 호방맨님도 삼월을 읽으셨군요!
인도에 갔을 당시만해도 시계생활을 취미로 하기 전이라서 하얀색 쥐샥 시계와 함께 했었습니다.
덜컹거리는 기차 2층 침대칸에 누워서 자기 전에 잠깐 잠깐씩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 -
란츠크네히트
2013.07.24 21:36
온다 리쿠 선생님의 작품은 전권 원서로 소장 중에 있습니다만, 전부 수작이라...
개인적으로는 연극쪽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초콜릿 코스모스" 가 좋더군요.
도코노 시리즈도 재밌습니다!
-
아롱이형
2013.07.24 22:13
온다 리쿠 전 권을!
그것도 원서로!
대단하십니다.
하지만 온다 리쿠는 분명 소장가치가 있죠!
'빛의 제국' -'민들레 공책' - '엔드 게임' 으로 이어지는 도코노 씨리즈도 정말 재밌죠!
특히 엔드 게임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 -
red907
2013.07.25 01:05
오우 사진들이 다 느낌이 있네요 인도는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인데 요즘 너무 흉흉한 뉴스들이 들려오는지라 조금은 걱정됩니다^^;
-
아롱이형
2013.07.25 13:13
요즘 같아서는 저도 위험해서 안갈지도 모르겠습니다.
3년 전 쯤이었는데, 배낭팩으로 여럿이서 함께 다녀서 나름 안전하고 재밌게 다녀온 것 같습니다.
인도는 가면 고생을 하고 오는데, 이상하게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과 색이 선명해지는 신기한 나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젊으셨을 때 다녀오시길~! ^-^; -
슈발리에
2013.07.28 17:42
온다 리쿠의 "굽이치는 강가에서" 를 참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에는 퇴근 후 "불연속의 세계"를 읽고 있는데, 역시나 스토리텔링의 온다 답더군요.
그나저나 인도 여행...저도 가보고 싶네요ㅠ
-
아롱이형
2013.07.28 18:05
제가 아직 읽지 못한 온다 리쿠의 소설이군요!
슈발리에님께서 추천해 주신 '굽이치는 강가에서'.. 기억해 놓았다가 꼭!!! 읽어 보겠습니다.
'불연속의 세계' 도 기대되네요.
온다 리쿠는 정말 스토리의 마녀 같습니다.
혹~~~ 하고 사람을 빨아들이는 흡입력이 마치 진공청소기 같아요. ^-^
-
메데
2013.08.19 00:54
온다리쿠, 저도 정말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온다리쿠를 좋아하는 분을 뵈서 기쁘네요 ㅎㅎ
시계도 근사합니다!
-
아롱이형
2013.08.19 12:40
메데님께서도 온다리쿠를 좋아하시는군요!
반갑습니다~ ^-^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보니, 시계 외에도 이렇게 같은 취미를 가진 분들을 볼 수가 있네요.
이번에 두 권을 또 주문해서 받았습니다.
'불연속 세계' 와 '달의 뒷면' 이요.
조만간 읽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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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님 덕분에 생각이 난김에 작가의 다른 책들도 챙겨봐야겠습니다. 괜찮으시다면 밤의 피크닉과 가장 비슷한 느낌의 책은 뭔지 추천받을 수 있을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