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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주말에 느즈막이 총각 딱지 뗀 새신랑입니다. ㅎㅎ

 

신혼여행 떠난 게 어제 같은데, 벌써 달콤한 휴식이 끝나버렸네요. ㅠㅜ

예쁜 색시 말고도 아리따운 시계들과 함께 해서 시덕후의 신혼여행기 올려봅니다.

 

이것저것 하지 말고 푹 쉬다 오자는 생각에 태국 코사무이의 풀빌라 콘래드 다녀왔습니다.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콘래드...프론트에 들어서면 이런 비현실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황당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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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발리의 풀빌라에 다녀와 보고, 풀빌라는 이번이 두 번째인데, 콘래드는 뭐랄까;; 완전히 다른 세계 같더군요.

바다 바로 옆 산 중턱에 풀빌라들을 쌓아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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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서쪽을 향하고 있어서 석양이 참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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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들어서니, 참 포근한 느낌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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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침대에 누워 창 밖을 보니...이런 황당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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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섰더니, 현실감이 더 사라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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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경 배경으로 신혼여행에 데려온 식구들 줄 세워 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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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왼쪽은 아내의 시계, 모브쌩, 장미 빛 당신. (Mauboussin - Amour, Viens voir si la Rose)입니다.

(이 녀석에대한 자세한 소개는 https://www.timeforum.co.kr/5594440 를 참고하세요 ^^)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제 시계들,

Citizen Promaster Marine Echo-Drive Air Diver's 200m Watch, PMD56-2981

Seiko Astron GPS Solar SAST003

Omega Speedmaster From the Moon To Mars 3577.50

입니다.

 

남들은 결혼하면서 예물로 시계를 참 많이 하더군요.

제가 시덕후인 걸 아는 지인들도 제 예물 시계가 뭘지 참 궁금해했는데....

저는 예물 시계 안 했습니다. =ㅁ=

늙은 나이에 결혼하면서 이것저것 번잡한 게 싫어서, 예물, 예단, 함 이런 거 다 생략하고, 심지어 스튜디오 촬영도 생략하면서 올린 초간단 결혼식이었습니다.

시덕후에게는 시계가 생활의 일부이니, 특별한 예물일 필요가 없다....는 개똥철학을 내세우면서 쿨하게 생략했습니다. ^^;

대신, 그동안 아끼던 식구들을 신혼여행 때 데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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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시다시피, 요 녀석은 오메가 문워치의 한정판, 문투마스 입니다. 개성 넘치면서도 나름 중후해서 결혼식 때 차고 있었습니다.

(이 녀석의 다양한 매력에대해서는 https://www.timeforum.co.kr/3754691 를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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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녀석은 세이코 아스트론 GPS 입니다. 외국 나갈 때는 꼭 데려가야지~ 하고 벼르던 녀석이었죠.

인천 공항에서 비행기 타기 전부터 태국 도착할 때까지 찼습니다. 비행기가 공항에 착륙한 후 창가에 데고 GPS 강제 수신 버튼 꾹 눌렀더니 순식간에 현지 시간을 맞춰주더군요. ㅎㅎ 이 녀석 기준으로 나머지 시계들도 모두 그 자리에서 바로 세팅했습니다.

(이 녀석에대한 자세한 소개는 https://www.timeforum.co.kr/5518799 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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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여행의 주인공, 시티즌 프로마스터 에어 다이버 시계입니다.

200m 방수에 전파 수신 기능을 갖춘 매력적인 녀석인데, 아쉽게도 태국에서는 전파 수신이 안 되어 수동으로 시간을 맞추어야 했습니다. ^^;

(이 녀석에대한 자세한 소개는 https://www.timeforum.co.kr/3539073 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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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아내와의 시계 커플샷입니다. ^^

 

 

아래는 본격적인 물놀이를 위한 준비도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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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사진을 제대로 남기고 싶으시다면, 파나소닉 루믹스 DMC-TS3 카메라를 사용해 보세요.

방수하우징 없이도 단독으로 12m까지 방수되는데다, 2m 높이에서 낙하해도 끄덕없고, 자동으로 GPS 신호 잡아서 촬영 위치를 기록해주는 아웃도어 전문 카메라입니다.

물에서 찍은 사진은 모두 이 녀석의 도움을 받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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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이제 본격적으로 물놀이를 떠나봅시다. ^^

신혼여행의 대부분은 풀빌라에 방콕할 계획이어서, 첫날은 일부러 좀 멀리 나섰습니다.

코사무이에서 배를 타고 두 시간 정도 가면 나오는 코낭유안입니다.

이 섬 정말 재미 있습니다. 섬 세 개가 걸어다닐 수 있는 모래사장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덕분에 모래사장 양 옆 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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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모래사장을 가운데 두고 양 옆에서 바다를 즐겨요 ^^

바닷물이 어찌나 깨끗한지...발리의 멘장안에서도 스노쿨링을 해봤는데, 저는 멘장안보다 코낭유안이 더 좋았습니다.

 

 

시티즌 프로마스터와 함께 물 속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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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한 물고기들이 사람들이 먹을 것 줄까봐 잔뜩 모여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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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들, 사람들이 다가가도 도망갈 생각 없이 참 유유자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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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들을 따라 좀 더 깊이 들어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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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2m 정도 되는 곳까지 와서 첨벙하고 잠수했더니, 바닥에 물고기들이 옹기 종기 모여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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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까지 잠수해서 녀석들 잡아보려고 허튼 수고를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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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시 스노쿨링은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다이빙하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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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고 못 생긴 새신랑입니다. ㅠㅜ

뭐;; 그래도 저에겐 시티즌 프로마스터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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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지만, 친절한 강사님 지도 아래 한 번에 4m까지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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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를 두려워 해서 함께 하지 못한 아내를 위해 4m 바닥에서 인증샷 놀이도 해봅니다. ㅎㅎ

 

 

해 지고 풀빌라로 돌아와 보니, 석양이 참 예쁘네요. 다시 삼형제들 줄 세워 놓고 석양샷 찍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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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 날은, 본격적인 풀빌라 물놀이를 했습니다.

 

시티즌 프로마스터 입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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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들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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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m 깊이 바닥으로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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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도착해서 멋지게 인증샷. 오..이 녀석 물 속에서 보니 더 얼짱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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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즌 프로마스터와 첨벙첨벙 물놀이 하다 정오의 따뜻한 햇볕 받으며 잠시 일광욕을 즐깁니다.

정말 완벽한 휴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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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저의 시덕질에 함께 하는 식구들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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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줄 왼쪽에서 부터,

Omega Speedmaster From the Moon To Mars 3577.50

Zenith El Primero Chronograph Hand Winding (Cal.420)

Frederique Constant Heart Beat Manufacture Calibre FC-910

Heuer 125th Anniversary Edition Moon Phase Chronograph (Ref. 188.215)

Nomos Glashutte 139 Tangente

Rolex Oysterdate Precision 6694

 

아래줄 왼쪽에서부터,

Citizen Promaster Marine Echo-Drive Air Diver's 200m Watch, PMD56-2981

Seiko Astron GPS Solar SAST003

Citizen Campanola Cosmosign 103 (Movement Cal. No. 4391)

Hamilton Jazzmaster Open Secret Rose Gold (H32746591)

Junghans Max bill Chronoscope 027/4003.44

W Tourbillon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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