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노(Eno) 입니다^^
오늘은 세이코 하면 흔히 대부분 간과하기 쉬운 안티 마그네틱(Anti-magnetic) 즉 항자기 기능(Magnetic resistance)에 관해 언급하려고 합니다.
세이코 제품을 좋아하신다면 익히 일정 부분 숙지하고 계실만한 부분이긴 하지만, 혹시라도 모르시는 분이나 궁금해하실 분이 계실까 싶어서요. ^^
일단 아래 첨부할 사진들의 케이스백 사진 하나하나를 조금은 유심히 봐 주십시길 바랍니당.^^
요 사진은 다이버 워치인 신형 몬스터 SRP313의 케이스백입니다. 그런데 사진 중간에 제가 허접하나마 빨갛게 동그라미 표시를 한 게 보이실 겁니다. ㅋㅋ
세이코 시계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요즘 이 표시를 아마 심심지 않게 케이스백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 거에요.^^ 아직 못 봤다구요? 그럼 지금 함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요건 이번에 제가 득템한 세이코 한정판 SARX011의 케이스백입니다.(사진은 퍼옴)
위 사진을 자세히 보면 한쪽에 앞서 몬스터 케이스백에 그려진 표시와 똑같은 형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세이코 시계 100주년 관련 기념 웹사이트 주소 링크: http://www.seiko-watch.co.jp/100years/
세이코의 미드 클래스 드레스워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사브(SARB)071의 케이스백 사진입니다. 위에 빨갛게 표시한 부분이 보이실 겁니당.
요건 세이코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그랜드 세이코(Grand Seiko)의 SBGM023 이란 모델입니다.
위 사진 속 케이스백 사진에서도 똑같은 자석 비스무레하게 생긴 둥그스름한 형태와 막대기 하나 표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당.
이것은 그랜드 세이코의 스프링 드라이브 다이버 워치인 SBGA029입니다. 케이스백 사진을 보시면 역시나 한쪽에 동일한 표시가 있습니다.
요 시계는 그랜드 세이코 50주년을 기념(2010년 발표)한 Special Hi Beat 36000 50th Anniversary 모델입니다.
케이스백에 역시나 동일한 항자기 마크가 표시돼 있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넘 깨알 같나요? ㅋㅋㅋ
그나저나 그랜드 세이코 50주년 기념 하이 비트 애니버서리 한정판 관련 영상도 함 보시지요.^^
지난해 말 발표된 Astron GPS 역시 4,800 A/m 항자성이 있습니다.
관련 보도자료 링크: http://www.seikowatches.com/press/2012/bsl2012_rls1203-04.html
세이코 아스트론 홍보 사이트 주소 링크: http://www.seiko-astron.com/
댓글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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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향기
2013.02.01 22:50
장문의 글 잘 보았습니다.
해박한 지식에 혀를 내두를 지경입니다.
독일 포럼에서 글을 보면서 참 대단하구나 생각했었는데, 세이코에 대한 지식도 장난 아니군요.ㅎㅎ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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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찬이십니다. 훈훈한 말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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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몽스몽
2013.02.01 23:42
어이쿠... 영양가 높은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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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 제품을 좋아하신다면 약간은 더 흥미롭게 읽히셨을 줄 압니다. 저도 글을 쓰면서 일정부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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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
2013.02.02 00:16
정말 아시는분이 몇명없을 정도의 전문적 글이네요 단 읽고나서 손목에 있는 스모를 풀고 보았더니 그 마크가 없다는것이 슬프네요 ^^
좋은글 읽기는 쉬어도 쓰기는 어려운것 알기에 고맙게 읽고갑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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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스모 같은 경우는 기본적인 항자성 정도는 보장될 겁니다. 위에 언급한 몬스터와 같은 60가우스 정도로요.
200미터 정도의 방수기능을 가진 시계라 케이스 자체의 밀폐성이 좋고 솔리드백이기에 더더욱요...
6R15무브 자체도 좋은 메인 & 헤어스프링을 사용하니 넘 심려치 마시길... 아마 생산연도에 따라 표시가 생략됐을 소지도 있습니다.
이 마크 자체가 등장한지는 불과 몇년 안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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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님의 이런 정성스러운 포스팅이 타포를 더욱더 빛나게 하네요....
역시 저에게 최고의 시계는 그랜드 세이코 입니다.
언젠가는 꼭 !! 득템하리라 !!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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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흥미롭게 읽어주시고 격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저 제가 알고 있는 부분들을 회원님들과 조금 공유해보고,
또 저 자신으로서도 정리하는 차원에서 남긴 포스팅인데 좋게 봐주셔서 저도 기분 좋습니다.
그랜드 세이코는 정말 좋은 시계입니다.^^ 기계적(?)으로도, 즉 스펙상 표기된 시계 자체의 품질도 물론이거니와,
최종 검수 과정의 꼼꼼함 면에서도 이 가격대 시계에선 절대 보기 힘든 타이트한 절차를 거칩니다.
COSC 기준보다 엄격한 자체 기준으로 테스트를 완료하는 브랜드는 일부 하이엔드급 브랜드가 아닌 이상 그리 많지 않은게 현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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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자료 감사히 잘 보았씁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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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 압박이 심한 글 인내심을 갖고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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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봐도 이해가 백프로 되진 않지만..정말 대단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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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제가 알고 있는 일부분을 회원님들과 공유하는 차원에서, 또 저 자신으로서도 정리한다는 차원에서 풀어낸 글이랍니다.
군데 군데 제 지식의 부족함으로 완벽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음에도, 끝까지 흥미롭게 읽어주시고 좋은 말씀 주셔서 저도 기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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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2.02 19:41
세이코 케이스 뒤의 번호등에 대해서..저두 부분적으로 알고 있던건데..ㅎ 이노님이 더 잘 설명해주셔서 잘되었네요..ㅎ
제가 구글링을 해보면..이노님 말씀대로...이 부분에 대해서 아주 상세하게 설명한 사람 찾기가 힘들더구만요..
우리나라의 세이코 직원이 좀 속 시원하게...설명 좀 해주었으면..하는 바램이 있네요..
근데...저는 이 많은 댓글에 또 답변 댓글을 다는 이노님이..대단하다고 봐요..ㅎ
저 같음..손가락이 아플거 같아요..ㅎ
제 글에는 댓글 달지 마시길...ㅎ
편안한 토요일을 보내시고..당분간 좀 쉬면서..머리도 식히시기 바랍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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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산드라님 즐거운 설날 명절 보내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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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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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멀요...^^ 저도 늘 모더레이터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다가올 설날 명절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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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일할 때 세이코 시계를 항상 차고 있는데
세이코에서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되었네요 ㅎㅎ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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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에 카산드라님께서 댓글로 남기신 내용이 있으니 약간의 참고가 될 겁니다.
그런데 이런 디테일한 부분들은 세이코 측에선 일찍이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게 없답니다. 이 표시 자체가 생긴지도 몇 년 안되구요.
세이코 측에선 현재 딱 이 정도로만 공개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ㅋㅋ
그나마 예전 시계들 같은 경우는 매니아들이 다음과 같이 파악해 정리해 놓았지만요.
그런데 위 빈티지 & 90년대까지 시계의 케이스백에는 A4니, A6니, B5니 하는 숫자표기가 전혀 없습니다. 요즘 표기법과 살짝 차이가 드러나죠.
2000년대 초에서야 케이스백 각인이 또 약간 이런 식으로 변합니다.
이때는 A라는 각인을 두고 매니아들 사이선 생산 공장을 가리킬 거라는 의견도 많았어요.
아시다시피 세이코는 생산 공장이 여러 곳이니까요.(국가별 코드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