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사진은 처음 시도해 봤는데 결과물이 그다지 좋지는 않네요 ㅎ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생판 모르는 사람을 찍는다는게 생각보다 어렵네요
10명 찍으면 4명은 찍은지도 모르고, 4명은 은근히 좋아하는거 같고, 2명은 싫어하는거 같습니다.
오늘 찍은 사진 몇장 올립니다~ 촬영장소는 보스턴 다운타운 입니다~
사진을 올리고 보니 찍을때 결정적인 실수를 했군요.. 피사체에 충분히 다가가지 못한거 같네요 ㅋ
조금 더 다가갔다가는 한대 맞을까봐서 ;;
스트릿 포토그래퍼 분들 정말 대단한거 같습니다.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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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park
2013.08.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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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꿈은자출
2013.08.13 08:45
다 잘 봤습니다^^
특히 두 번째 사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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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8.13 09:44
브라자님! 충분히 멋집니다^^
화보같아요 ㅎㅎ
저도 빨리 사진 기술을 배워야할텐데... 아무것도 모르니 어디서부서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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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자
2013.08.14 08:18
일단 카메라 구매하셔서 오토로 맞춰둔 다음에 무작정 찍다보면 느는거 같습니다. 페니님은 시계 고르시는 안목이 보통이 아니니 사진도 잘 찍으실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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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조커
2013.08.13 09:48
사진 너무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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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634
2013.08.13 10:32
익숙한 곳들이라 왠지 느낌이 더 사는 것 같아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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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자
2013.08.14 07:56
SP634님이야 머.. 눈감고도 다 알만한 곳들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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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08.13 11:56
작품 잘 감상했습니다. 전 사진을 발로 찍으니 보는걸로 대리만족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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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파파
2013.08.13 12:14
멋진 사진 잘 봤습니다. 근데 세번째 사진의 여성분은 뭘 하고 있는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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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자
2013.08.14 08:19
거지인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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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3.08.13 15:55
오랜만에 흑백이라선지 정감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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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폭시
2013.08.13 15:56
빅 픽쳐 라는 프랑스 영화가 생각나는 포스팅입니다.
영화는 아내의 정부를 죽인 남편이 죽은 사람 대신해서 포토그래퍼로 꿈을 펼치는 영화인데요.
이 남편도 평소 동경하던 사진의 배경장소에서 작가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나중에 유명해지게 되면서 위기가 ㅎㅎ
그런데 모두 인물사진입니다. 항만이라 항만 노동자들 사진을 주로 찍고 특히 인물사진들이라
얼굴가까이서 대놓고 찍더라구요 ㅎㅎ
아무튼 윗 사진들 추천드립니다. 용기가 필요하죠;;
글고 어느정도 망원으로 찍으면 가까이서 찍는 효과는 있지 않을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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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자
2013.08.14 08:20
망원 진짜 필요한거 같네요. 18-55였는데 턱없이 부족하더라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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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이
2013.08.13 16:49
흑백 사진 색감이 너무 좋네요~
도촬하는게 용기도 필요하고 상대방과 눈 마주치면 민망하고 아무튼 쉬운게 아니던데 잘 포착하여 찍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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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sc
2013.08.13 19:31
여행중에는 길거리 찍는 척하면서, 혹은 등 뒤에서 비하인드 백(?)으로 찍는 수가 그나마 눈치 덜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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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호
2013.08.13 20:14
잘 보고 갑니다...
피사체에게 충분히 다가가는건 대단한 용기가 필요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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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쓰
2013.08.13 21:37
사진 잘 보았습니다^^ 캔디드포토가 참 어렵지요..
좀더 피사체에 용기를 내어 다가가는건 더욱어렵구요.. 그나마 해외는 국내에 비해서 조금(?)이나마 관대하니 좀더 용기내셔 찍으셔도 될거같습니다^^;;;
헌데 저도 아직 배우는 입장이지만 서양쪽의 경우 아이들 사진을 찍으면 문제가 생길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불쾌하게 듣지는 마시고 좋은사진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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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ac
2013.08.13 22:10
미국에서는 초상권이 있어서 조심하셔야 됩니다.
여기에 올린 사진의 인물이 나중에라도 알고...
공공장소에 본인의 허락없이 사진을 올린 것을 알게된다면 큰 문제가 야기될 수 있습니다.
특히 미성년자의 경우에는 부모의 허락없이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혹시나해서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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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자
2013.08.14 08:17
미국이란 나라는 사생활 보호가 아주 철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범법행위를 했어도 경찰이 영장없이 사생활을 침해하며 채포했을 경우 대부분 무죄이지요. 마찬가지로 인물 사진을 허락없이 찍은 경우도 범죄입니다. 다만 private setting일 경우만 그렇구요 (개인이 집안이나 호텔안에 있는것을 찍은 경우라던지 등등), 공공장소에서 허락없이 찍은 인물 사진은 공공장소에 나와 있는거 자체가 암묵적인 허락으로 (implied consent) 간주되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찍은 인물사진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제가 그 사진을 상업적인 용도 (광고 등)로 사용하거나 특정 인물에게 나쁜 이미지를 주기위한 의도로 사용했을 경우 (정치인이 호텔앞을 지나가는 것을 찍은 후 정치인이 매춘부와 잤다고 기사를 쓴다던지 등등) 일때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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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가좋아요
2013.08.14 00:19
2번째 사진 걸어가는 젠틀한 남자분 느낌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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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티크
2013.08.14 01:13
잡지에 올려진 사진 같습니다.
흑백 사진의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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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ng
2013.08.14 02:53
안녕하세요. 저도 보스턴에 삽니다. 그리고 이전에 뉴욕에서는 documentary photography (street photo) 를 했었구요.
사실 보스턴 사람들은 은근히 옷 잘입는 경우도 많고, 사진의 좋은 피사체가 될 것같은 느낌은 들지만
사람들이 그다지 친절하지는 않습니다. 뉴욕은 훨씬 개방적이죠. 저도 몇번 시도를 해 보았다가, 사람들이 싫어하는 걸
굳이 할 이유를 느끼지 못해서 지금은 찍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의 분들이 말씀하신 대로, 애들 찍는 건 좀 조심하셔야 합니다. 사건사고의 경우에는 초상권이 좀 더 너그럽거나
(범죄의 경우 초상권 없음) 그렇지만, 특정 상황이 아닌 경우 일반인들은 자기 얼굴이 마음대로 도용되지 않을 권리 또한 있습니다.
애들은 말할것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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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자
2013.08.14 08:07
실컨 잘 찍다가 어느정도 용기가 생길 무렵 야외 노천카페에 앉아서 칵테일을 즐기는 노부부를 찍었는데 할머니가 갑자기 홱 째려보더니 "what are you doing?" 이러며 소리지르더라구요;; 저도 앞으로 잘 안찍게 될거 같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이쁜 여자들은 거의 100% 호의적 이었습니다! 이쁜여자가 성격도 좋다는 말이 사실인거 같습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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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Strap
2013.08.14 13:47
일상 적인 자연스러움이 많이 묻어나는게 그래도 많은 사진 내공이 있는거 같아요.
뭔가 평화로워서 보면서 기분이 좋아지네요 ㅎㅎ
느낌있네요~^^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