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원래는 토리노님 글에 댓글 달려고 했다가
https://www.timeforum.co.kr/8408911
댓글이 길어 질까봐 그냥 자게에 씁니다.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동행되어야 하는게 있습니다.
(교육문제는 큰틀에서 보자면 절대 교육제도만! 바꾼다고해서 해결 불가능합니다.)
사회적 틀 재구성을 위한 전체구성원의 합의라고 봅니다.
(말이 합의지 정말 어려운 문젠데 기득권의 양보가 주 그리고 국가 정책입안자의 현명한 정책과
그것을 온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긴 시간이 필요하죠 조선후기 3법중 최고의 법으로 추앙받는 대동법도 시행후 정착하기 까지 100년이 걸렸습니다.)
어떤 합의인지 수치상으로 예를 들자면
현재 변호사라던지 의사들 1년 평균 수익이 1억 5천 정도라고 치고
비정규직 내지 가장 소득이 낮은 서비스 업종에 일하시는 분들 1년 평균 수익이 약 천만원 정도라고 한다면
전자는 1억 정도로 줄이고(고소득자에 대한 과세증가) 후자는 약 현재 소득수준에 비춰볼때 두배 정도로 수익을 올릴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현재의 과잉 교육열의 가장 큰 원인으로
교육목적의 변질 즉 ->'좋은 일자리를 얻기 위한 합법적 만인의 투쟁' 이기 때문에
각 직업별 격차를(상위 소득과 하위소득) 줄이지 않는한
한국에서의 교육문제(국가전체적으로의 낭비인 비정상적 교육열 이죠)는 영원히 풀수 없다고 봅니다.
아주 예전은 모르겠고 본고사 학력고사 수능...담에는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지만....
현재처럼 상위 직종과 하위 직종의 격차가 적어지지 않는한 교육열은 안 없어집니다.
예전에 본 직업 관련 기획기사(무려 조선일보에서....) 인데.....기억나는 바로는
북유럽 모 국가가 우체국 택배 배달 아저씨가 대학교수 연봉의 반정도를 받는다고 하더군요...
얼핏 기억하기로 택배 배달 아저씨가 우리돈 5000 정도 받고 .... 대학교수가 약8천에서 1억 2천(평균) 정도 받는다고 합니다.
이런 나라는 사회구성원들의 거의 대다수가 어떤 직업을 가져도 먹고 사는데는 지장이 없기 때문에
정말 '자신이 원하는 직업' 을 택한다고 하더군요. 직업 만족도가 긍정적이 60프로가 넘게 나왔습니다.
우리나라는 정말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택해서 하니? 라고 물어보면 60프로는 커녕 50프로는 나올까요??
<우리나라 긍정적으로 답하는 분들은 의사 같은 전문직종과, 공무원및 공사
그리고 돈도 많이 주면서 안정적인 대기업 정도? 가 아닐까 라는 개인적 생각이 듭니다.>
<좌측은 정규직, 우측은 비정규직>
경쟁이라는 수단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필수 입니다. 학교에서 시험보고 성적 매기고 이런것들 다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그러한 교육 경쟁이 수단을 위한 변질이 되어버려
현재의 '좋은 직업안정을 위한 투쟁'이 국가 전체적으로 너무 소모가 크기 때문에
궁극적 원인인 직업적 격차를 조금씩 해소하자는거죠.
(덤으로 안정성도 좀 보장을 어느정도는 해줘야 할듯...)
어차피 좋은 성적거둔 사람이 의대나 서울권 대학가기를 원하는 현실인데
시험 방법을 본고사로 바꾸건 학력고사로 바꾸건 수능으로 바꾸건 뭔 의미가 있나요?
학생들 학습부담 없앤다고 과목 1개만 수능 필수로 정해도 교육열은 안없어집니다.
교육이 무엇이냐? 아무리 좋게 포장을 해도 왜 사람들이 공부해서 좋은학교 가서 '어따 써먹을 것인가?' 그 궁극적 목표가
현실적으로 어떤건지 한번 생각해 보시고....
직업의
상위와 하위를 나눠서 연봉과 안정성으로 직장을 선택하는게 '개인적으로 행복' 한지
수평적으로 누구나가 정말 원하는 직장을 선택하는게
'국가 전체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한번 여러분들도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댓글 7
-
토리노
2013.07.23 14:48
-
pisces
2013.07.23 16:17
소득격차를 줄이기 위한 구성원간 합의.. 필요할 겁니다.
사람들은 사치재의 가격을 올리더라도 구매를 포기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무리를 해서라도 그 물건을 사려고 하는 소비심리가 강합니다. (시계, 자동차, 어쩌면 교육도..)
타포에서는 얼마짜리 시계부터 사치재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다음세기
2013.07.23 16:53
정답은 없죠.
개인마다 생각하는 바가 틀리니깐요
-
raul81
2013.07.23 17:31
교육이 고소득의 보장을 꼭 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경우 도움이 되고 그래서 좋은 학교를 보내려고 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국가에서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한다면 교육열이 줄 것이라고는 솔직히 보지 않습니다. 교육열을 줄이기 위해서는 아마 직업에 대한 전통적인 의식부터 없애야 할 겁니다.
독일의 경우도 고소득이 보장되는 의대의 경우에는 굉장히 경쟁률이 높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사회든지 고소득이 보장되는 직종에는 관심도 많고 경쟁률도 치열한 게 아닐까요?
-
공기
2013.07.23 18:37
불가능하거라 생각했던 변화에
아주 조그만 길이 보이네요.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
천지인
2013.07.24 14:16
개개인의 의견이 다르니,,,
-
로부스토
2013.07.25 15:41
쩝... 저는 왠지 챗바퀴속에 든 다람쥐 같은 느낌일까요...
좋은 학벌을 요구하는 직장이나 좋은 학벌을 취득하게 해주는 대학 재단이나 좋은 학벌의 대학을 가게 해주는 사교육 집단이나
다 그사람들이 그사람들 같고 어쨌든 이렇게 저렇게 계속 사육당하는 느낌이니...
네~ 저도 공감합니다. 때문에 저는 이 부분을 제도라는 측면에서 접근해 본 것입니다.
어차피 인간의 본성상 게다가 우리나라 사람들 국민성까지 고려하면 기존 기득권이 쉽게 본인들의 지위를 내 놓을 이유가 없습니다.
- 그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더 못가져서 안달이죠~
그런 현상이 무한경쟁을 더 가속화 시키고 낙오되는(?) 사람들에게 더 처절한 패배감을 맛보게 하고 있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이미 역사적으로 실패한것이 증명되는 공산, 사회주의 체제로 갈 수 없고 말입니다.
따라서 최소한의 국가, 자본주의라는 틀에서 적절한 세금, 복지정책, 요금부과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 역시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일은 아니겠지만 우리나라처럼 쏠림현상이 심한 나라에서 시장경제에다가 맡겨놨다가는 더 큰 일이 벌어지겠죠
1. 때문에 누진제가 지금보다 더 적용되는 세금부과 체계
- 있는 사람들이 더 하다고 세금 탈루하는거보면 기도 안차죠
2. 특정분야의 쏠림현상을 막을 수 있는 적절한 요금부과
- 이는 소득과도 맞물리는것인데 개인적으로 특히 사치품 같은건 더 비싸게, 생필품은 더 저렴하게 갔으면 합니다.
3. 이를 재원으로 하는 한국형 선택형 복지제도
- 그놈의 선거철만 되면 튀어나오는 보편적 복지때문에 정말 어려운 분들에 대한 도움은 줄어들고 뒤로는 재산을 잔뜩 쌓아놓고 나이롱 생활보호 대상자들 엄청 많죠
등이 같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즉 모든것은 큰 틀에서 규정과 제도를 준수할 수 있는 사회가 되는것이
결과적으로 사회의 다양성이 존중되고 장래에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