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입니다.(긴 글 주의) Submariner
올해로 30살
시계질 한지 한달 밖에 안된 새내기 입니다.
갑자기 시계에 꽂혀 앞뒤 안보고 해밀턴 시계를 지름과 동시에 시계질이 시작된 것이죠.
인생 첫 오토 시계다 보니 관리를 잘하고 싶은 마음에
책도 사고 인터넷도 뒤적뒤적하면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불행(?)의 시작이 된것이죠.
다이버 시계가 눈에 들어온 것입니다.
처음엔 오메가의 씨마스터 계열이 눈에 아른거리더라고요
그래서 백화점도 많이 돌아다니면서 착용도 해보고
실제로 구매할려고 마음도 먹었었는데
다이버 시계는 어떻게든 섭마로 통한다 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 보았지만 서브마리너 자체가 제 스타일은 아니였습니다.
로렉스 특유의 돋보기도 정말 싫고, 그렇다고 논데이트는 너무 밋밋하고
물론 실제로 착용해본 소감입니다.
하지만 로렉스라는 브랜드의 상징성은 대단하더라고요
디자인은 마음에 안 들지만 로렉스 시계는 사고 싶다
라는 말도 안돼는 감정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자기 합리화를 하게 됩니다.
오메가 씨마를 살 돈에 좀더 보테면 로렉스 살수 있는데...
그러다 또 한가지 난관에 부딪치게 됬습니다.
디자인이고 가격이고 다 떠나서
나한테 로렉스가 어울리긴 할까?
내주제에?
나이 30에 월급 실수령으로 200 받는 주제에 로렉스?
나이가 어느정도 있으니 로렉스 섭마 살돈은 충분히 모아놨긴 했지만
갑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군요.
글이 너무 횅설수설 하긴 하네요.
이게 지금의 제 심정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1.다이버 시계 최고 얼짱은 씨마 300이라 생각하는데, 이거 사더라도 로렉스 섭마가 보이겠죠?
2.나이 30에 월급 200 조금 넘게 받는데, 로렉스 섭마 사도 될까요?
섭마 데이트 vs 넌데이트 는 개취니 생략할께요.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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