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렉스 부산 센터 방문후기

오늘 제 익스플로러 다이얼에 붙은 금빛 먼지(?)때문에 부산 신세계 센터를 방문 했습니다.

센터가 로렉스매장과 토드매장 사이에 난 길로 들어가면 있는데요. 규모가 생각했던것보단 작더군요. 이번이 두번째 로렉스 센터 방문인데요. 처음

은 싱가폴 오챠드로드에 있는 로렉스 센터에서 익스플로러 오차 조정차 갔었습니다. 그때는 규모가 너무 크고 으리으리해서 좀 주눅 들더군요. 무슨

수족관처럼 큰 유리 넘어로 시계사들이 작업하는 걸 볼수 있고, 제 시계에 대해서는 리셉션을 통해서만 가능했습니다. 리셉션리스트 아줌마들은 하

나같이 도도했구요.(싱가폴 화교들이 원래 좀...)  

반면 부산 로렉스 센터는 리셉션 아가씨! 두분과 시계사 두분 그리고 로렉스 녹색 의자 두개가 있더군요. 방문하는 고객에 비해서 고객 대기공간이

너무 협소한거 같습니다. 하지만 내부는 깔끔했구요.

리셉션리스트 두분은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어느 글에서 부산 센터에 방문 했는데, 해외 구매품이라 홀대 받았다는 글을 본적 있

어서 잔득 긴장하고 갔었는데 보증서 확인하고 친절하게 처리 해주시더군요. 

제가 가지고있고, 앞으로 가질 로렉스들 오버홀 비용을 문의 했을때도 잘 대답 해 주셨고, 요트마스터 폴리슁 부분도 상세하게 알려 주시더군요.

로렉스 센터 안에 피아제 로고도 있던데요. 저는 그냥 로렉스와 피아제만 취급 하는 줄 알았는데, 시계는 다 취급 하시는거 같더군요. 저보다 앞에 오

신 분이 있으셔서 접수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제 뒤로 두분이 더 왔는데 전 제일 마지막에 작업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분들은 브레이슬릿 나사

조이러 오시거나 건전지 교환으로 오셨거든요. 시계사분이 직접 나오셔서 뒷백을 따고 해야하기 때문에 나중에 작업 해주신다고 양해를 구하셔서 기

다 렸습니다. 6분과 7분 사이에 있던 먼지를 제거하고, 오차점검과 방수테스트 후 확인 해달라며 시계사분이 제 시계를 들고 나오셔서 확인 시켜 주

시더군요. 먼지가 꾀 크고(사실 진짜 작습니다) 검정판이라 눈에 잘 띈다고 말씀 하시더군요. 작업 장면을 정면으로는 볼수는 없지만, 반투명 유리 등

넘어로 봤을때 꼼꼼하게 작업 하시는거 같았습니다.

얼마전 찾은 25년 묵은 아버지 라도 오버홀에 관해서 여쭤보니 대빵처럼 보이시는 시계사분이 나오셔서 이것저것 이야기도 나누고 한번 들고 와보라

고 하시더군요.

비록 규모는 작고 더운날씨에 마실 물은 없고 사탕만 있었지만, 친절한 응대와 관심에 만족하고 돌아 왔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