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세지감..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요^^ Daytona
안녕하세요.
항상 마음을 무겁게만 하던 월요일 새벽.
모아두었던 휴가를 일부 쓰는 바람에 주말이 다 지나간 지금까지도 가벼운 마음으로 컴퓨터를 켜고 있네요~
주말에 우연히 큰 집에 내려왔다 제 방을 정리하던 중 고시공부를 시작하던 시절 여자친구한테 선물 받았던 timex 시계를 발견하였네요.
정말 많이 차고 다니던 시계였는데 말이죠. 왠지 정겨운 마음에 한 번 손에도 둘어 보고 예전 추억에 잠시 빠져 있었습니다.
군대를 다녀와 젊은 패기와 체력만 믿고 살던 20대 초반의 저였는데 어느덧 내년이면 30줄에 오르게 되네요.
저보다 훨씬 경험과 연륜이 많으신 분도 많으신 이 곳이지만 머리에 이제야 겨우 피가 말라가는 저에게도 20대 초반의 저를 생각해 보니 정말 부럽고 아득하기만 하네요.
또 언젠가 현재의 저를 부러워하고 그리워 하던 시절이 오겠지만 오늘만큼은 다시오지 않을 제 20대 남은 시간이 좀 더 천천히 가기를 바라는 이기적인 마음입니다.
새벽에 담배 한 대를 피며 글을 남기는데 내년부터는 이 놈의 담배도 끊어야 될까 봅니다. (마음만큼은 변치않는 우정이라 지키고 싶지만 제 책상 위에는 선물로 받은 전자담배만 한 가득이네요 ㅠㅠ '공공장소에서는 금연이 기본입니다' 라는 공익광고 문구가 계속 머리에 맴도네요)
하여튼 로렉포럼에는 본의 아니게 글을 남길 여력이 부족하여 어찌하다 보니 이 글이 첫 글이 되고 있네요.
지금까지도 그러하였지만 앞으로도 항시 로렉포럼의 즐겨찾기 하겠습니다.
그동안 많은 정보와 경험을 나눠주신 타포 형님 동생분들께 이번 기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장마가 물러갔다는 이번 주..
비가 그친 뒤에만 볼 수 있다는 무지개처럼 다시오지 않을 간절함의 마음으로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 타이멕스 옆에는 제가 가장 좋아라하는.. 그리고 현재의 여친님께서 저의 데이토나 사랑에 감동하여 하사하여 주신 데토콤비입니다.
우연히 동료분이 예물로 받은 데이토나 SS를 보다가 뽐뿌가 와서 드림와치 삼아 버린 데이토나인데... 콤비가 생각보다 젊어 보인다는 말에 스틸과 콤비 중 콤비로 오게 되었네요^^
팬더, 청판도 직접 보았지만 아직까지도 저에게는 클래식하고 강직해 보이는 검판이 제일 예뻐만 보입니다. (아무리 대중적인 검판이라지만 햇살 좋은 날에는 정말이지 미친 존재감 이라 간혹 고생하지만요..)
급하게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그런지 영 지저분하네요 ㅜㅜ 저는 사진 찍는데는 정말 소질이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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