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카키필드... Hamilton

안녕하세요, 가난한 눈팅회원 준상입니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다고도 할 수 있는 시계생활(사실 기변생활 ㅠ.ㅠ)동안

방출하고서 다시 생각나는 시계들이 몇 있는데 그중에 하나는 다름 아닌

바로 해밀턴 카키필드입니다.

이 작고 심플한 시계가 가진 매력 중 하나를 꼽으라면 저는 "평범함" 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평범하게 사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하듯이 평범하다는 것은 어찌보면 모든 조건을 균형있게 갖춘 "중용"의 의미라고도 볼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결혼식같은 행사에 필요한 고가시계들도 중요하지만 살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일상생활에서

부담없이 쓸 수 있는 어찌보면 그래서 가장 만만하고 여기고 쉽게 방출하곤 하는 시계가 카키시리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부분의 타포회원님들에게는 부담없는 시계지만 제게는 이것도 감지덕지한 시계입니다. ㅠ.ㅠ)

그래서인지 Earl 님도 "애증"이라는 단어를 쓰셨듯이 보내고 나서 왠지모르게 다시 생각이 납니다....아 다시 들이고 싶네요.

두서없이 주저리 주저리 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