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 시피 태그호이어의 창립자 ED. HEUER는 크로노그래프에 대한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워낙에 크로노그래프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관심을 쏟아붓던 호이어라서 온갖 크로노그래프 페이턴트는 호이어 사에 있습니다..
하지만 호이어사의 초반 작업은 크로노그래프 뿐만 아니라 Water-Resistance 에도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어떤 회사가 어떤 페이턴트를 가지고 있는가 에 대해 조사해 보면 재밌을것 같습니다 <-링고님 주전공.ㅋㅋㅋ
이번에는 호이어가 시계를 만들때부터 최고의 전성기인 70년대까지의 호이어를 간략(?) 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호이어 시기를 나눔에 있어서 크게 호이어 사의 창립1860부터 1930년 이전 시대 (기계적인 개발시기) 와
1920년대부터 1970년대의 황금시기 (수십가지의 모델출시의 성숙기) 의 두시기로 나눌수 있습니다.
1. 시작부터 ~ 제 1 전성기 (기계 개발의 시기)
1860년에 에드워드 호이어는 20살의 나이에 스위스 유라 지방에 아뜰리에를 차립니다.
그 후 몇가지 patent를 따내는데요....그중 몇개가...용두로 밥을주는것과 진동추의 개발입니다.
(전문적인 용어로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영어로 그냥 진동-미세톱니바퀴 정도로 해석했습니다.)
외국의 개인 매니아 사이트에 따르면 이 톱니바퀴로 시계기술이 크게 성공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1800년 말에 그는 주로 Dashboard-Watch, 손목시계, 회중시계, Time-Keeping Materials를 주로 생산하면서 대량생산 체재를 준비합니다.
1900년이 되기 전에 에드워드 호이어는 호이어사의 황금기를 맞이할 만반의 준비만을 한채 타계합니다.
그의 아들 찰스 호이어가 아버지의 뜻을 이어 아뜰리에를 물려받으면서 호이어의 방향은 살짝 달라집니다.
1895년에 찰스호이어는 최초의 방수 회중시계를 개발합니다. 이어 1910년에 크로노그래프 회중시계를 개발합니다.
하지만 호이어사가 대중에게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한 시기는1910년대 두가지 손목시계를 만들면서 부터 입니다.
첫 손목시계는 1914년 세계최초의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를 제작, patent를 따고...
(출처: 태그호이어 홈페이지)
<최초의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 circa-1914> 사진자료 죄송합니다.ㅎㅎㅎ 없어요!! 자료가!!
호이어 사에서 크로노그래프 못지 않게 심혈을 기울인 기술은 방수 였습니다. 바로 후년인 1915년에
최초의 방수 손목시계 Aquatic을 제작하고 patent를 땁니다.
<세계 최초 방수 손목시계 1915년 AQUATIC>
이 두 손목시계를 계기로 호이어사는 대중과 전문가들에게 타임키핑 기술력과 방수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하게 됩니다.
제 1의 전성기를 맞이하면서 태그호이어는 기술적인 발전을 거듭합니다.
1916~1920년 사이의 호이어사는 세계최초의 1/100초 크로노그래프 "MICRO GRAPH"와
1/50초 크로노그래프 인 "SEMICRO GRAPH"를 개발합니다.
<세계 최초의 기계식 1/100초 계측기 마이크로 그래프>
이 마이크로 그래프가 나중에 쿼츠시대의 수영이나 자동차 경주의 타임키핑 기계로 쓰이게 되면서 지금의 마이크로타이머로 재해석(?) 되어서 출시된 것입니다.
<쿼츠시대의 경기용 계측기 1/1000sec 마이크로 타이머>
<현행품 F-1 마이크로타이머>
1930년 이전의 호이어사의 행적은 각종 patent를 취득하고 기계적인 개발을 거듭하는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1930년에 새로운
이름을 가진 시계가 등장하면서 제2의 전성기. 즉, 성숙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성숙기에서는 개발된 무브먼트로 뉴모델들을
출시 하는것 이외에도 쿼츠쇼크가 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면서 쿼츠부류의 신개발과 더불어 기계식적인 개발도 멈추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대로 황금기라고 이름지었습니다.
2. 1920~1970년대의 황금기
1920년대로 들어서면서 70년대까지 새로운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와 여러개의 모델을 동시에 출시하는 성숙기에
접어드는데요, 그중 쿼츠모델은 굵직한 것들만 말씀드리겠습니다. LCD와 LED 디스플레이 쪽의 페이턴트와 계측장비쪽의
기술들은 생략하기로 하고 손목시계의 기계식 적인 개발들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20년에 회중시계의 스플릿세컨드를 최초로 개발하면서 손목시계로의 퓨전을 만들어냅니다..
같은 년도에 최초의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 회중시계를 만듭니다.
그중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 회중시계 무브먼트를 손목시계로 제작합니다 (80년전에도 리노사마가 계셨군요. 훗훗)
<회중시계를 손목시계로 처음 복각한 모델.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 -1920>
특징은 크라운이 12시 방향으로 아직 회중시계적 특성을 많이 띄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위의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 회중시계와 스플릿세컨즈 회중시계는 20년대의 올림픽 시간계측기로 사용됩니다..
1930년에 몇몇 브랜드에서 쿠션케이스를 유행시키는데 한몫한 시계 MONZA를 발매합니다.
몬자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레이싱 서킷의 이름을 따서 지었습니다. 무브먼트는 20년대의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를 사용합니다.
현재의 몬자와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많이 바꼈습니다. 특히 파일럿 스타일의 핸즈와 인덱스가 멋스럽습니다만...
현행품에서는 인덱스가 크롬도금으로 바뀌고 핸즈도 현대적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원형 모습을 충실히 재현해 낸 제품으로 충분히 컬렉팅 가치가 있는 제품입니다
<현재의 몬자. RG. ETA2894, El-Primero>
30년대의 또다른 발명으로는 의사와 간호사에게 지급되었던 Pulso-Meter와 최초의 자동차 Dash Board-Watch 개발이 있었습니다.
40년대로 들어오면서 새로운 손목시계 라인-업을 추가하게 됩니다.
태그호이어의 첫 플리거 모델입니다. Cal.15의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로 회전베젤과 니켈도금, 안티 마그네틱과
코인-엣지 회전베젤과 라디오 미르와 같은 방식의 통짜형 러그와 빅크라운으로 되어있습니다.
이 모델은 2001년 태그호이어사의 "Targa Florio" 라는 이름으로 다시 탄생합니다.
회전베젤과 빅크라운은 없어지고 일반 크로노그래프 버튼으로 나왔습니다...원형과 아주 가까운 모습인데요...
궁금한 점은 왜 플리거 모델을 자동차 이름으로 출시 했냐 는 것입니다.
제가 추측해 보는것은....처음의 컨셉대로 플리거 모델도 자동차와 관련된 이름으로 붙이는 관습을 존중해 준것 같습니다.
1949년도와 1950년에는 새로운 컨셉의 시계들이 등장합니다.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호이어 사의 주특기는 크로노그래프 뿐만이 아니라 방수시계 제작에도 있었습니다.
1949년에는 바다쪽의 특성을 되살려 "SOLUNAR"라는 조수 indicator를 개발합니다.
<솔루나 cal.90.1 manual-winding, Abercrombie&Fitch -1949>
조수의 높낮이를 루나 인디케이터와 함께 표현하였습니다. 역시 서핑과 관련된 에버크롬비&피치의 시그니쳐가 들어가 있습니다.
처음으로 서브다이얼의 표시를 디스크로 한것이 특징입니다. 조수의 차이를 디스크로 표현할수 있었습니다.
1년뒤의 1950년에 역시 크로노그래프의 대가답게 49년도의 Solunar의 크로노그래프 버젼인 "SeaFarer"를 출시합니다.
1964년 전설적인 카레라의 탄생
까레라에 대한 설명은 예전글로 대신합니다*^^*
1년후에 호이어는 자동차 뿐만 아니라 비행기 산업의 시계로도 뻗칩니다.
<후편 황금기편 예고>
1969 micro-rotor chronograph cal.11 cal.12
1969 monaco(cal.12)
1970 autavia (cal.12)
1970 camaro (1/5 sec chrono)
1970 PULSAR "beta-quartz digital"
1972 calcula..& skipper autavia <1/5 sec regatta>
1972 – Launch sub-brand Jacky Lckx “Easy Rider” (PinPallet mvnt EBB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