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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부마신 반지제왕 577 2012.05.29 15:51

에피소드 1..(나라시의 착각)

 

저는 사우나를 가면 무조건 때를 밉니다.. 피부가 않좋은대도 꼭 때를 밀어야 사우나 한 느낌이 납니다..

 

그대신...정말 사우나는 안들어 갑니다.. 그냥 온탕에서 20분정도 딩굴거리다가 바로 때만 밀고 나옵니다..

 

 

울산 롯다이는 나라시가격이 월매나 하나 물어보니..

 

"고갱님..2만원,3만원,4만원 입니다 고갱님~~" 하네요..

 

오 동네목용탕 나라시가격보다 조금 비싸지만..2만원이면 할만 하네..하면서 드갑니다..

 

카운터에 "20분 있다 불러주세요" 하고 온탕에 몸 뿔리고..

 

아저씨 오시길래 몸을 맡겨봅니다..

 

오~~ 최곱니다.. 특히 나라시 후에...안마가 거의 예술입니다...안마에 마사지까지....

 

"와~ 울산은 나라시를 이렇게 잘해주나...2만원은 정말 꽁자다..가면서 5천원정도 팁을 조야겠다"는 생각..............

 

 

나가면서 너무나 훌륭한 서비스에 혹시 몰라..

 

카운터에 "얼맙니까.."하니..나라시아저씨에게 물어보더니.."4만원 입니다 고갱님~~" ^^;;;;

 

4만원이 아깝지 않은 서비스였지만....혼자만의 생각으로 2만원에 팁 5천원 주었으면 망신 당했을듯...

 

우짠지........물어보길 잘했네요.. ㅠ.ㅠ 역시 타지에 가면 꼭~~ 확인또확인해야 망신 안당할듯 합니다..^^

 

 

에피소드 2.....(쏘는차 따라가기..)

 

모처럼 차에 익숙해진 장거리라....운전이 한결 편안합니다..

 

그래서 일딴 밟아봅니다....역시 잘나갑니다.... 명불허전이란 말이 괜히 나온것은 아니더군요..^^

 

연비 신경안쓰고 달려보니....왕복 950키로,  유류비 26만원정도.....연비는 리터당 7키로 정도 나온듯 합니다..

 

 

하지만!!! 저의 운전 철칙.....칼질은 절때 사양입니다..  다만...따이면 몬참습니다.. ㅠ.ㅠ 그래도 칼질로 추월을 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다시한번 말씀 드립니다..^^

 

 

서울로 복귀하기 위해 간절곶을 출발하여 고속도로에 들어서서....어두워진 고속도로를 야간주행용 안경을 끼고....

(나이가 드니 밤눈이 어두워지는지 찐한 전면선팅으로 인해 야간고속운전이 불편하여 장만했답니다..^^) 

 

가족들은 다 자고...심심한데 재미있는 일 없을까.........하는 순간.......

 

K7이 옆차선을 쌩~~~~~~~~~

 

앗!!! 바라던 바다..............  냅따 따라갑니다..

 

K7 달리는 스톼일이 3.0GDI인듯.....잘 나가네요..........

 

이분도 따라오는걸 눈치 챘는지....속력을 더 내내요...

 

이분도 매너운전인듯....칼질은 안하면서...가속이 가능한 구간만 속도를 내는것이 딱 내스톼일~~~

 

K7을 추월은 안하면서 두대가 즐겁게 오랫만에 고속떼빙을...............

 

"칠곡휴게소 1키로 전방입니다~~" 맨트가 나오니....

 

잠자던 막내녀석이 "아빠 휴게소 들리자~" 하네요...

 

 

우짤수 없이 우측깜빡이를 켜고 휴게소 들어가는 모션을 취하자 앞차에서 비상등 "깜빡깜빡"(즐거웠다는 표시겠지요..^^)

 

앗..그것을 보는 순간.. "쭌아 다음 휴게소 저아저씨랑 같이 들어가서 커피한잔 하좌~~ 나 저차 따라갈래........" 했더니........

 

뒤에 계신 와이프님께서........ "그만하지~~"  하십니다.. ㅠ.ㅠ

 

우짤수 없이 휴게소로........................... 참 아쉽더군요.. ^^

 

 

에피소드 3..(최대한 밟아보기...)

 

아쉬운 마음을 담배 한개피로 해결하고..칠곡휴게소를 나와서 고속도로를 탑니다..

 

그냥 평상주행을 하고 가는데..........웬지 뒤통수가 간잘간질...

 

뒤차라이트를 보니 HID도 아닌 누런전조등............

 

"음..꼭 현대 투싼 같은데....동침을 놓아보시겠다.."

 

제가 급한가 해서 차선을 바꿔주면 따라오고..속도를 올리면 따라서 속도를 올리고....바쁘면 먼저가라고 속도를 줄이면 또 줄이고..

 

거리는 일정하게 백미러에 라이트만 보이는 정도로 따라오네요..

 

 

아하~~ 이분이 심심한가 보구나......밟는 만큼 따라와 보겠다는 표시.........

 

백미러로 힐긋 보니...와이프님이 주무시네요..^^

 

잘됐다!!!!!!!!

 

실실 전방을 보면서 쏠 타이밍을 노려봅니다...

 

저어기 오르막길이 보이는데...차량이 뜨문뜨문.........

 

일딴 밟아 봅니다..

 

150...160..170..180........... 까지는 잘 따라 옵니다...

 

190..200.. 210..  190을 넘어서니 멀어지네요........ 210까지 밟으니 한참 뒤로 뒤로................

 

 

저도 앞에 차가 있어서 감속................

 

네비에서 띵동띵동....."500미터 전방...백십!! 백십!!! 백십!!" 하기에 속도 줄이라는 표시로 비상등 깜빡깜빡....

 

뒷차도 고맙다고 비상등 깜빡깜빡....

 

 

카메라 때문에 속도 조금 급하게 줄였더니..어느새 와이프님이 눈을 뜨셧네요..

 

"그만하지~~~ 내가 불안해서 잠을 잘수가 있나....눈만 감으면 밟으니...!!!"

 

"깨갱~~~"

 

속도를 줄이니 그차가 추월해서 가네요....비상등깜빡깜빡.............."나도 반가웠어요~~ 투싼 잘나가네~~" 하는데..

 

어 승용차인데...처음보는 찹니다.....

 

어.. 저차가 모지........(밤눈이 어두워져서 차 이름이 않보입니다.. ㅠ.ㅠ)

 

나-"쭌아....저차 모니?"(요즘 차는 저보다 막내녀석이 저 많이 압니다..^^;;;)

 

막내-"아빠..폭스바겐 마크인데... 몬차인지 모르겠는데.."

 

막내-"아빠 따라가바바~~"

 

나- "오케!!!!!"

 

와이프 - "그만해라~~응!!!!!!!! 아주 부자지간에 신났네 신났어...!!!"

 

저,막내- "깨갱"

 

나중에 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제타 2.0TDI 모델이네요...

 

아~~ 그래서 잘 따라왔구나........

 

 

차가 안막히니 구간구간....차 성능도 체험할겸.. 또 마음맞는 운전자와 즐거운 드라이빙으로 10시간의 운전이 지루하지 않았던 것이..

 

이번여행의 또다른 재미였던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자기차 좋다고 네가지 없이 운전하는 몇대의 차를 응징도 하였지만...그것은 자칫 그 차종을 가지고 계신분들에게 누가 될듯하여 생략하였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도 다른차량들이 보았을때는 네가지 없이 운전하던 그런부류의 차중 하나가 아니었을까..하는 반성을 이 글을 쓰면서 해 봅니다..

 

 

또 다른 논란과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보충설명 드리자면..

 

상기 에피소드는 재미를 위해 약간의 감미료를 넣은 것으로..

 

제가 운전하는 차를 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그렇게 난폭운전을 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한번 말씀 드립니다..^^

 

 

사진이 없으면 아쉬울듯해서....

 

원래는 DJ를 차는 날이지만....옷과의 매칭을 위해 지난주말내내 저와 함께 했던,,,,그리고 오늘도 함께 한 흑콤이 사진을 올려봅니다..^^

IMG874.jpg IMG876.jpg IMG877.jpg IMG88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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