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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사실 지난 주 너무 바빠서 그냥 지나쳤는데 골프 시작한지 11년만에 첫 싱글을 했습니다. 작은 아버지와 사촌 동생들과 함께 지난 주 월요일 월차를 내고 남춘천에 갔습니다. 코스는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나름 아기자기하더군요. 정교하게 치는 사람에게 유리한 코스였습니다. 사촌동생들의 온갖 구찌에도 전반 38개를 쳤습니다. 보기 3개 버디 1개로 나인홀 라이프베스트였습니다. 전반 스코어가 잘 나왔지만 사실 싱글은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습니다. 결단코. 골프의 명언이 있지 않습니까. 바퀴벌레와 핸디는 언제 어디서 기어나올지 모른다는.
그런데 이게 웬일. 후반 4홀 연속 파를 잡은데 이어 파5 5번홀에선 3~4미터쯤 되는 버디퍼팅이 쑥 들어가더군요. 14번홀까지 1오바. 이때부턴 싱글 한번 해볼까가 아니고 싱글 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니나다를까 그 순간 숨어있던 핸디도 꿈틀거리면서 기어나옵니다. 6번홀서 러프에서 두번 헤매다가 더블, 7번홀은 티샷이 해저드 빠지면서 보기, 다행히 8번홀 파세이브로 한 숨을 돌렸고, 마지막 9번홀도 보기로 마무리하면서 대망의 싱글을 하게 됩니다. 전반 38타, 후반 39타 합계 77타.
돌아보면 쉽지 않은 퍼팅이 쑥쑥 들어가는 행운도 따랐지만 욕심을 부리지 않았던게 좋은 결과를 낳게 된 원동력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욕심을 부리는 순간 힘이 들어가고 폼이 흐트러지는 건 골프나 인생이나 똑같지 않나요. 여러분은 혹시 힘이 잔뜩 들어가 있지 않으신가요.
이상 11년만의 첫 싱글 체험기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후반 4홀 연속 파를 잡은데 이어 파5 5번홀에선 3~4미터쯤 되는 버디퍼팅이 쑥 들어가더군요. 14번홀까지 1오바. 이때부턴 싱글 한번 해볼까가 아니고 싱글 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니나다를까 그 순간 숨어있던 핸디도 꿈틀거리면서 기어나옵니다. 6번홀서 러프에서 두번 헤매다가 더블, 7번홀은 티샷이 해저드 빠지면서 보기, 다행히 8번홀 파세이브로 한 숨을 돌렸고, 마지막 9번홀도 보기로 마무리하면서 대망의 싱글을 하게 됩니다. 전반 38타, 후반 39타 합계 77타.
돌아보면 쉽지 않은 퍼팅이 쑥쑥 들어가는 행운도 따랐지만 욕심을 부리지 않았던게 좋은 결과를 낳게 된 원동력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욕심을 부리는 순간 힘이 들어가고 폼이 흐트러지는 건 골프나 인생이나 똑같지 않나요. 여러분은 혹시 힘이 잔뜩 들어가 있지 않으신가요.
이상 11년만의 첫 싱글 체험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