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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SS BRAND

태크쟁이 312  공감:5 2024.03.31 15:16

해밀턴동에 처음 인사드립니다.

 

주로 롤렉동에서 활동하는 태크쟁이랍니다. ^^;;

 

40년대 미군용시계 오버홀맡기러가는 김에 시계소개도 할 겸 글 올립니다.

 

소개할모델은 예전에 동네할아버지한테 50불에 구매하고 한동안 잊고있었던 2차대전당시 해밀턴에서 미군에 보급한 TEA-CUP모델입니다.

 

빈티지 좋아하시는분들은 다들 다이얼/핸즈/케이스 재치/오리지널에 집착하죠..그래야 빈티지 소장할 의미가 생기죠. ^^:;

 

저도 그런 이유로 구매시에 오리지널이냐고 여쭤봤는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유품정리하다 발견하곤 창고에 보관했던거라구 하더라구요..

 

더 이상 물어보지않고 "오리지널이겠지" 하고 오긴했습니다.

 

케이스는 31MM이고 무브먼트는 987A입니다.

 

이미 구입할때부 크리스탈은 크랙생겨서 너덜너덜 게다가 라륨 다이얼/핸즈모델이라 쿠킹호일로 1차로 싸고 락앤락 비닐백에 보관하고는 있었습니다. ㅋㅋㅋ

 

살짝 여담을 곁드리자면 요놈 구입할 당시에는 건강생각 1도 없었는데 근데 오버홀맡기러 가면서 지하철탔는데  문득 처형이 과천 x이에 입주할 때 라돈검출됐는데 지금들어가야되나 아님 잠시 다른데서 지내다가 들어갈까하면서 와이프랑 처형이 엄청 이야기했던일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래서 가는길에 검색해보니 직접 입안으로 들어가거나 하지않으면 별 상관없다고는 하는데 집에 아주 멋진 와이프랑  세상에서 가장 이쁜 7살 딸아이가 있어서 걱정은 되긴합니다. 

 

혹시 이놈때문에 와이프가 저보다 먼저 죽을까봐 그리고 30년후에 제 손자/손녀가 나올때 문제가 되지 않을까해서..ㅋㅋㅋㅋㅋㅋ

 

결론은 오버홀은 맡기자였고 견적은 제 생각보다는 좀 많이 나온 500불 나왔습니다.

 

밸런스휠/메인스프링 기본적으로 바꿔야했고 크리스탈도 최대한 그 시대걸로 구해본다고..(뭐 워낙 오버홀 잘하기로 유명한 워치메이커라 믿기로했습니다.)

 

그리고 70년대이후의 트리티움이나 슈퍼 루미노바보다는 워치메이커분께서 좀 더 건강상 신경을 쓰셔야기에 (장갑/마스크 그리고 라듐 다이얼이나 핸즈에서 혹시 나올지모르는 라듐먼지등등) 흔쾌히는 아니지만 오케이하고 왔습니다.

 

오버홀기간은 5주정도 잡고있구요..

 

시계받으면 후기도 또 올릴게요..^^:;

 

일요일 오후 시간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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