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 빈티지 버메일 이야기 Cartier

예전에 한효주가 "뷰티 인사이드"라는 영화에서 오래된 빈티지 까르띠에 시계를 차고 나온 적이 있습니다.

와이프가 영화를 보더니 꼭 사고 싶다고 그러더군요. 검색을 돌려본 결과 제품명은 "머스트 디 까르띠에"의 "버메일" 쿼츠 모델. 빈티지입니다.

국내에는 이미 찾기 어려운 모델이고 이베이 돌려본 결과 하나 나오더군요. 그래서 바로 구매.

실물은 조그만 구형 쿼츠 입니다. 크기도 작고.. 매우 여성스러운 디자인이지만 얼마 차더니 안차고 찬밥신세로 시계함에 잠자는 처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원할 때는 언제고..

그러더니 최근에 "공항가는 길"이라는 드라마에 김하늘이 유사한 디자인의 시계를 차는 장면이 나와서 또 물어봅니다. 

찾아보니 이건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여성용 시계. 아무리봐도 까르띠에 버메일 디자인을 거의 베끼다시피 했네요.

타원형이 차이라면 차이. 까르띠에 버메일이 그만큼 아름다운 디자인이란 이야기이겠죠.

와이프 기준은 안타깝지만 TV에서 연예인이 차고 나오는 시계입니다.  시계회사들이 열심히 PPL하는 이유를 알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