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로 글을 올리게 되었네여...
이 모델이 첨 나왔을때는 왠지 한정판이라는 느낌이 강해서인지(제 개인적으로 한정판을 좋아하지 않아서리...)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몇년이 지나고... 이제는 50주년 기념판이라는 느낌보다는 아에 로렉스 서브마리너 라인의 한 축이 되어진 느낌입니다. 이젠 기념판이라는 개념보다는 서브마리너 모델중의 하나인 그린베젤의 서브마리너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실제로 무척이나 실물을 보고 싶고 차보고 싶은 모델이기도 하구여... 제가 블랙 서브마리너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체감하는 전체적인 디자인은 무척이나 다르게 느껴집니다.(저만 그런지...)
특히 전형적으로 베젤과 문자판의 기본적인 바탕색이 같은 계열이 주를 이루는 서브마리너 모델에서 베젤색이 녹색이란 점은 너무나 특이했습니다. 물론 지금이야 그린서브의 영향을 받아서 인지... 오메가나 기타 여러 시계 회사에서도 찾아 볼수 있는 색 대비 모델이 심심참게 나오고 있지만여...
그런데 실제로 그린 서브를 접할 기회가 없는 저로서는 베젤이 그린색이라는 것이 쉽게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 모든 시계가 보는 것과 많은 차이가 있듯이 실제로 손목에 올려 보았을때 와닸는 느낌이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 특히나 인덱스 또한 커지고 분침 또한 넓어진 모습이 어떻게 보면... 왠지 전형적인 서브마리너의 디자인에 비추어 보았을때 균형감이 없어 보이기도 하구여... 왠지 좀 그린 서브는 디자인적으로 다이버시계의 모습보다는 패션시계로서의 성격이 강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소유하고 계신 분들이나 아님 접할 기회가 있으셨던 분들은 일반적인 서브마리너와 비교하셨을때 어떻게 느끼시는지...분침이 넘 크게 느껴지시지는 않는지... 커진 인덱스가 다이얼을 좀 답답하게 느껴지시지는 않는지...특히 그린베젤이 전체적인 다이버시계의 베젤포스를 약하게 하지는 않은지...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블랙서브마리너에 대한 유저들의 생각이 거의 일치하듯 그린 서브를 접하신 분들이라면... 블랙서브마리너에 비추어 나름의 착용 차이점이 비슷할거란 생각이 듭니다.
블랙서브마리너와 비교해서 유저분들이나 접하신 분들의 느낌을 한 번 자세히 느끼고 싶네여...
요즘 디자인 추세를 보아하니 새로 나오는 지엠티도 그렇고 인덱스와 분침, 그리고 다이얼의 색상변화가 그린서브를 시작으로 한 축을 이루고 있는것 같네여...실제로 디자인적으로 꾸준한 변화가 없었던 부분이 때로는 장점이 되지만 또 때로는 그것이 기능적으로 단점이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그린서브를 시작으로 앞으로 로렉스 스포츠라인에도 심심찮은 모델이 추가 되어질 때마다... 앞으로의 이러한 디자인적인 변화가 표준이 되어질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 보면... 기본적인 블랙서브마리너 또한 이러한 인덱스와 분침의 변화가 서브마리너 표준 디자인이 되어질지도 모르겠네여...
서브마리너의 태생이 다이버 시계이듯 기능적인 면으로 본다면... 다이버 시계의 여러 조건 중 명확한 시간 판독중에서도 특히 분침의 중요성이 큰 것을 감안할때... 기능적인 면에서는 인덱스의 크기가 커진 것과 분침의 폭이 넓어진 것이 한 단계 다이버 시계로서의 기능적인 면의 업그레이드라고 봐야 할 것 같네여... 그것이 꼭 디자인 적인 면으로만 해석할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베젤의 그린색 선택은 너무나 좀 황당한 선택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유저분들이나 착용한 분들의 얘기를 읽다 보면... 빛의 반사에 따라서 달라 보이는 녹색의 영롱함... 뭐 이런식의 유사어구를 많이 접할 수 있는데... 기능적인 면으로 보았을때... 다이버 시계의 베젤의 15분 눈금이 아주 중요한 기능을 하듯이... 빛을 반사하기 보단 흡수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데...그래서 대부분의 다이버 시계의 베젤이 검정색이나 짙은 색상을 띄는 거 같은데... 어떠한 상황에서도 베젤의 숫자가 눈에 띄어야 할 것인데 쉽게 햇빛이나 기타 여러 불빛에 의해서 초록색이 반사가 많이 되면... 쉽게 베젤의 숫자를 확인하지 못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과연 베젤의 그린색 설정은 기능보다는 패션적인 성격이 강하게 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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