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서기 2000년, 오메가의 기존 작전은 전면 중지되었다. 현 스와치 그룹의 회장인 니콜라스 G 하이에크의 의사에 따라 즉시 시작된 프로젝트는 향후 오메가의 기간이 되는 자사 무브먼트의 개발이었다. 오메가의 지휘로, 개발팀이 결성되었는데 에보슈 메이커인 ETA와 프레드릭 피게, 무브먼트의 메인 파트를 생산하는 니바록스 파의 베스트 멤버였다. 지령서에는 ETA 2892의 공급이 중지된다는 전제로 작성되어 있었다. 하나의 자동 무브먼트를 근본적으로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 낸다는 목표였다. 지금까지 그룹을 통해 공급을 받아 사용하던 자동 무브먼트를 장래에는 완전히 교체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것의 마일 스톤으로 발표된 것이 올 해 발표된 13리뉴의 날짜표시 기능을 가진 Cal. 8500이다. 이것을 기반으로 이 후, 애뉴얼 캘린더, 투 타임존, 빅 데이트, 데이 데이트 등의 변형판을 만들어 내고, 여성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거기에 3년 뒤인 2010년인 뱅쿠버 동계 올림픽에 맞춰 14 리뉴인 크로노그라프 무브먼트 Cal.9300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당초, 앞서 말한 3개사에 개발을 분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무효로 돌아갔고, 편성을 변경한 결과 대부분이 ETA에게 집중이 되었다. ETA는 오랜 기간 동안 무브먼트의 설계, 제조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살려, 이 무브먼트만을 위한 시설을 설치하고 통상 생산과는 별개의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품질 기준도 오메가에게서 전달된 수준을 실현하여 현재는 라인을 풀 가동하고 있다. 이미 올 해 2월 중반에는 5000개 이상의 Cal.8500이 공식 크로노미터 인증을 획득했다.
밸런스 휠을 베리리움프리의 합금을 사용. 이 혁신적인 합금은 온도변화가 적고, 스와치 그룹내에서는 오메가와 브레게 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관성 모멘트는 21mg∙㎠ 로 매우 높다. (Cal.2500의 관성 모멘트는 9.4mg∙㎠) 헤어스프링은 니바록스 파의 아나크론을 사용. 헤어스프링의 끝을 90도 구부려 스터드에 수직방향으로 고정하고, 레귤레이터를 사용하지 않는 프리 스프렁 방식을 사용한다. 통상 레귤레이터를 사용하는 경우, 헤어스프링의 끝을 상당히 신중하게 스터드에 접착하지 유효장에 영향을 끼지치 쉽다. 오메가가 특허를 취득한 고정식으로 그러한 실수를 피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밸런스 휠의 밸런스 웨이트를 4개로, 이것은 밸런스를 제조하는 니바록스가 대강의 조정을 마친 것을 다시 오메가가 미세 조정을 하게 된다. 내진 축 받침(*Kif나 Incabloc 같은)도 새롭게 설계 되었다. ‘니바 쇼크’로 교체된 것이다. 이것도 니바록스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종래 사용하던 인카블록보다도 축을 중심으로 돌리기가 쉽다고 한다. 이러한 변경점은 밸런스가 균평을 유지하고 있을 때 마모가 매우 적다는 사실을 의식하고 있는 것이다.
밸런스의 좋고 나쁨에는 스윙의 오고 감의 폭이 균등하지 않으면 안된다. 일반적으로 헤어스프링 혹은 밸런스의 체적은 관성 모멘트에 비례한다. 그 결과, 공기저항을 늘리면 정확성이 떨어지는 요인의 하나가 될 수 있다. 오메가는 Cal.8500의 진동각의 지표를 수평상태에서 317도, 수직상태에서 231도로 하고 있다. 무브먼트의 진동수가 25,500bph임에도 말이다.
로터는 양방향 감기 방식으로, 산화 지르코늄 (* 대략 세라믹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군요)제 축 받침을 사용한다. 그 때문에 감을 때 소리가 나지 않고, 떨림도 전해지지 않는다. ETA (Valjoux) Cal.7750을 떠올려보면 로터가 회전할때의 웅웅거리는 소리와 떨림을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했다. 그러한 점에서 큰 진보라 할 수 있겠다. 이와 더불어 크게 평가하고 싶은 부분은, 이 감기 시스템은은 부동작각(不動作角)이 적고, 아주 작은 움직임으로도 충분히 에너지를 배럴로 전달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움직임은 우선 두 개의 배럴 중, 수동 감기가 가능한 배럴로 전달된다. 이 배럴이 완전히 감기면 다른 하나의 배럴이 감기게 되고 축적된 에너지는 2번 기어로 직접 전달된다.
이 무브먼트의 파워리져브는 60시간으로, 이번 테스트에서는 문제가 없었다. 배럴은 DLC(다이아몬드 라이크 카본)코팅되어 마모에 절대적으로 강하다.
‘드빌 아워 비젼’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전방위 씨스루 케이스이다. 르 로클의 코마듀르사의 쓰리 피스 케이스는 측면까지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한,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던 스타일이다. 이 크리스탈은 클리어하지만 빛을 잘 반사하지 않고, 속안의 무브먼트가 마치 수족관의 수조속에서 유영하는 생물들처럼 잘 보인다. 물론 이 모델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다이얼의 디테일도 세밀하게 완성되어 있다. 매우 공을 들인 업라이트 인덱스, 그와 더불어 유광과 새틴(무광 헤어라인)을 조합한 바늘과 그 바늘의 절묘한 길이는 눈을 즐겁게 한다. 크로노다일 스트랩과 폴딩 버클의 질도 좋다. 이러한 것들이 모두 조합되어 종합된 훌륭함이 ‘드빌 아워 비젼’의 매력일 것 이다.
오메가의 진화를 구체화한 아워 비젼은, 자사의 높은 기술력과 혁신성이 결실을 맺은 다음 세대로의 가교인 것이다. 게다가 이만큼 다양하며 우수한 기술을 담으면서, 가격은 비교적 안정되어 있는 것이 매력이다. (* 과연 그럴까요? 골드 케이스이지만 가격은 14,000~15,000 불 대입니다. 어지간한 하이엔드의 골드 케이스 수동시계가 가능합니다. 오메가라 큰 할인이 존재는 하겠지만서도. SS 모델도 6,000~7,000 불대 가 될 듯)
<원문 출처 : Chronos 일본어판 제 12호>
<일부 사진 출처 : 타임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