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제가 게시판에 올렸었던 충동 구매 ABP커스텀 스트랩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이 녀석을 커스텀 제작 하느라 무수한 이메일과 국제전화를 통해 ABP의 Romain이라는 사람과 협의를 거친 후
스패셜 태닝 앨리게이터가죽에 안쪽 lining은 방수가 되는 레몬색 상어가죽을 사용 그리고 부위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위인 악어의 꼬리 끝부분을 사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제작에 2주일(오래걸려서 미안하답니다 -_-;;) 발송 후 1주일 등 총 3주의 시간을 들여 겨우 도착했습니다.
받아본 소감은 정말 대만족입니다.
역시 ABP는 명불 허전입니다. 쫀득하고 질긴 최상급 악어가죽의 제질 스티칭과 제단의 꼼꼼함 그리고 너무 딱딱하지도 말랑하지도 않은 최상의 유연성 적당한 두께 등등 지금까지 제가 겪어왔던 스트랩 중에서 거의 최상급에 속합니다.
예전에 사용했었던 루이비통 땅부르에 달려있던 악어스트랩(제가 겪어본 최고의 스트랩)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퀄리티(물론 마무리 등은 좀 떨어지네요^^;;) 입니다. 비록 가격은 비싸진 유로환율 때문에 하이엔드급 시계의 정품 스트랩의 가격과 맞먹지만 전혀 후회없습니다.
다음번에 유로환율이 좀 진정되면 파란색 악어로 하나 더 주문해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