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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버그의 대서양 횡단과 함께한 시계로 유명한 론진 Longines !!

 

사실 50년 전만 해도 론진은 롤렉스나 오메가보다 월등한 기술력과 인지도를 자랑하던 시계 메이커 입니다. 하지만 70년대 쿼츠 쇼크 이후 지리멸멸하던 론진은 스와치 그룹으로 흡수되고 이제는 오메가의 하위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실정입니다.

 

21세기 들어 기계식 시계의 부활과 함께 옛 명성을 되찾고자 절치부심하던 론진은 그 옛날 론진의 명성을 가능케 했던 명작들을 복각해서 선보였으며, 그 중 하나가 바로 론진 윔즈 시리즈입니다.

 

 

20세시 초창기에서부터, 론진은 기록을 세우고,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높이를 오르며 상상할 수 도 없는 용기를 보여준 거의 모든 역사적 순간을 기록했던 많은 유명한 탐험가들과 성공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찰스 린드버그, 루이-아메드 데 사부아, 아문센, 월터 미텔홀저, 체임벌린, 리차드 에브린 버드, 본 실러, 에이미 존슨,아멜리아 에어하트,  휴스와 기타 많은 탐험가들이 론진과 함께 했습니다.

 

<린드버그(Lindbergh, Charles Augustus)와 그의 비행기 '스피릿 오브 세이트루이스' 호 >

 

당시의 비행은 아주 위험한 일이었으며, 당연히 조종사들의 재능과 경험이 중요했습니다. 천문학과 나침판만으로 대서양을 횡단하거나, 사하라 사막을 넘나들기는 정말 위험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기계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가 동반되어야 했으며, 이런 요구에 의해 론진은 미해군아카데미 소속의 캡틴 필립 반 혼 윔스와 협력하여 1927년 린드버그가 뉴욕에서 파리까지의 단독 비행을 마친 해, 그의 윔스 내비케이션 시스템을 개발했게 됩니다.

 

 

그리고 윔스 내비게이션 시스템 개발 80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2007년 론진은 론진 윔스 세컨드-셋팅 워치를 런칭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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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만 보던 이 모델을 실소유하신 분이 있습니다. 바로 타임포럼의 모더레이터 중 한분이신 Ray님입니다. 너무 소중히 간직하셔서 타인의 시선에 노출시키는 걸 매~우 꺼려하시던 레이님이 타이포럼 여러분들을 위해 사진촬영을 허락하셨습니다.

 

 

Ref.No. L2.713.4

Movement Automatic Caliber ETA AO7.111L01

Case Material Steel

Diameter 47.50 mm
Thickness 14 mm
Waterproof 30 m
Glass Sapphire Glass
Dial White
Dial Numerals Arabic numerals

Bracelet Material Crocodile skin
Bracelet Color Brown
Clasp Buckle

 

 

론진과의 협력아래, 윔스는 이미 사용되고 있던 거대한 내비게이션 기능의 기계들을 손목 시계로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그의 개발은 그 어떤 핸즈의 조작없이도 외부 베젤 또는 중앙 다이얼을 이용하여 정확하게 라디오 타임 시그널에 분침을 맞출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이런 아이디어는 훗날 윔스의 제자이기도 했던 찰스 린드버그가 그의 아워 앵글 워치의 외부 사양으로 이용하기도 했으며, 이것은 1935년 특허 등록되었습니다.

 

< Longines lindbergh hour angle watch >

 

 

그 후, 론진에서는 중앙 세컨드 핸즈와 함께 회전하는 다이얼로 시간을 맞추는 기능을 갖춘 몇몇 제품을 소개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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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진 윔스 세컨드-셋팅 워치는 남성미가 물씬 풍깁니다. 라운드형 스테인레스 케이스는 47.50mm의 사이즈가 특징으로 인그레이빙이 돋보이는 백커버는 여닫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열었을 때에는 투명한 사파이어 글래스를 통해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직접 볼 수도 있습니다. 무브먼트가 46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갖고 있으며 엄청난 페럴러쥐 작업을 보면 많은 공을 들인 제품임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유백광의 실버 컬러 중앙 다이얼은 라디어 타임 시그널을 통해 세커드를 맞출 수 있습니다. 론진 윔스 세컨드-세팅 워치는 "찰스톤" 버클과 브라운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이 기본 제공됩니다. 사진의 시계는 레이님의 취향에 의해 사제 스트랩으로 교체된 상태입니다.

 

 <정품버클과 악어가죽 스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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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샷입니다.

대한민국 평균손목사이즈인 본인에게는 역시 커 보이는군요.. 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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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계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은...

 

심플하면서도 엘레강스한 첫 인상.

인류 비행의 역사와 함께했던 퍼포먼스가 느껴지는 아우라.

론진이라는 위대한 가문의 몰락에 대한 비애 등등...

 

저의 꼭 갖고 싶은 리스트에 포함된 드림워치입니다.

아울러 시계를 제공해주신 레이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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