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M127. PAM673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721 어나니무스를 몇달째 고정으로 차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불필요한 요소들을 다 걷어낸 모습.
그렇다보니 자재와 질감 그리고 촉감에 더욱 집중이 됩니다.
투박한 수동 무브의 모습도
그 특유의 소리와
감아주는 느낌도
이 녀석의 컨셉에 잘 맞는 듯합니다.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이 시계의 매력에 헤어나질 못하고 있네요.
그 흔하디 흔한 각인조차 없는 이 시계는
세상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도 말해줍니다.
누구에게는 한정판 파네라이로 보일수도,
또 누군가에게는 이름없는 저렴한 시계로 보일수도 있겠지요.
매일매일 나의 가치를 되돌이켜 볼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의 시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