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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안 528  공감:1 2020.07.24 15:06

병이 다시 조지네요. ㅠㅠ

영원의 안식처(?)를 찾았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착각이었고.... ㅎㅎ

그래도 이번엔 1년 넘게 가긴했네요. 그만큼 만족감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사람 욕심이라는게....


시계생활을 시작하면서 첫번째 드림와치는 오메가 구구구아콰테라 블루핸즈 였습니다.

그것도 남녀세트로.

여성용은 한국에 출시가 안되고 일본에서만 한정판으로 나왔었기에 구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어쨋든 당시에 단종되었던 모델을 남녀 각각 구해서 지금 영구소장용(거의 예물시계급) 보관하고 있죠.


그 담으로 드림와치로 꼽은게 흑콤입니다.

가난한 월급쟁이의 수입으로는 감히 상상도 할수없던 넘사벽이었죠.

당시엔!!!!

사람이 간사한게.... 시계생활을 하면서 이것저것 경험하느라 바꿈질 많이 해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좀 더 비싼거.... 좀 더 좋은거 찾다보니....

첨엔 백만원짜리도 비싸게 느껴지두만.... 그 담엔 삼백.... 그 담엔 오백.... 천.... 이젠 천오백....

살짝 무덤덤해지더군요. ㅎㅎ


1년여전에 "이젠 나도 나이가 있는데 좀 클래식한걸 차보자"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서....

찾고 찾다보니 클래식의 대명사 데졋로골콤비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위에서도 미리 고백(?)했지만.... 저는 가난한 월급쟁이입니다. 당연히 주위에도 가난한 월급쟁이가 대부분입니다.

어느날 데졋로골콤비를 차고 돌아다니는 저에게 주위의 따가운 시선이.... 

그런 시선을 즐기듯(?) 잘 차고 돌아댕겼는데....

(여담으로 회사에서 저의 뒷조사를 한적도 있습니다. 

비싼 시계에 외제차 타고 돌아댕기는 월급 작게 주는 중소기업 구매부 팀장이라 본의아니게 오해를.... ㅎㅎ)


역시 드림와치의 꿈은 없어지는게 아니라 잠시 묻어둘뿐....

최근 스멀스멀 다시 기변증이 도지기 시작했네요.

하필 피가 하늘 높을줄 모르고 뛰고 있는 이 시점에!!!! 더구나 피가 많이 붙은 편인 흑콤이라니....


데졋로골콤비 중고로 들일때..... 깔띠에 팔고, 튜더 팔고 오리스 팔아서 여럽게 들였는데....

그때는 그나마 고만고만한거 정리하는 차원에서도 가능했는데... 지금은 팔것도 없....거니와 팔아도 돈도 안되는 것만.....

(아콰테라는 영구템이라 제외)


근데 웃기는게....

데졋 살때보다 지금 시세가 더 올랐다는 사실..... 물론 흑콤은 더더더~~ 올라서..... ㅠㅠ


암튼, 신은 오셨고.... 영접을 하느냐? 뿌리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뭐~ 언제나 신 앞에서는 나약한 잉간이었을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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