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리안 527  공감:1 2020.07.24 15:06

병이 다시 조지네요. ㅠㅠ

영원의 안식처(?)를 찾았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착각이었고.... ㅎㅎ

그래도 이번엔 1년 넘게 가긴했네요. 그만큼 만족감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사람 욕심이라는게....


시계생활을 시작하면서 첫번째 드림와치는 오메가 구구구아콰테라 블루핸즈 였습니다.

그것도 남녀세트로.

여성용은 한국에 출시가 안되고 일본에서만 한정판으로 나왔었기에 구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어쨋든 당시에 단종되었던 모델을 남녀 각각 구해서 지금 영구소장용(거의 예물시계급) 보관하고 있죠.


그 담으로 드림와치로 꼽은게 흑콤입니다.

가난한 월급쟁이의 수입으로는 감히 상상도 할수없던 넘사벽이었죠.

당시엔!!!!

사람이 간사한게.... 시계생활을 하면서 이것저것 경험하느라 바꿈질 많이 해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좀 더 비싼거.... 좀 더 좋은거 찾다보니....

첨엔 백만원짜리도 비싸게 느껴지두만.... 그 담엔 삼백.... 그 담엔 오백.... 천.... 이젠 천오백....

살짝 무덤덤해지더군요. ㅎㅎ


1년여전에 "이젠 나도 나이가 있는데 좀 클래식한걸 차보자"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서....

찾고 찾다보니 클래식의 대명사 데졋로골콤비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위에서도 미리 고백(?)했지만.... 저는 가난한 월급쟁이입니다. 당연히 주위에도 가난한 월급쟁이가 대부분입니다.

어느날 데졋로골콤비를 차고 돌아다니는 저에게 주위의 따가운 시선이.... 

그런 시선을 즐기듯(?) 잘 차고 돌아댕겼는데....

(여담으로 회사에서 저의 뒷조사를 한적도 있습니다. 

비싼 시계에 외제차 타고 돌아댕기는 월급 작게 주는 중소기업 구매부 팀장이라 본의아니게 오해를.... ㅎㅎ)


역시 드림와치의 꿈은 없어지는게 아니라 잠시 묻어둘뿐....

최근 스멀스멀 다시 기변증이 도지기 시작했네요.

하필 피가 하늘 높을줄 모르고 뛰고 있는 이 시점에!!!! 더구나 피가 많이 붙은 편인 흑콤이라니....


데졋로골콤비 중고로 들일때..... 깔띠에 팔고, 튜더 팔고 오리스 팔아서 여럽게 들였는데....

그때는 그나마 고만고만한거 정리하는 차원에서도 가능했는데... 지금은 팔것도 없....거니와 팔아도 돈도 안되는 것만.....

(아콰테라는 영구템이라 제외)


근데 웃기는게....

데졋 살때보다 지금 시세가 더 올랐다는 사실..... 물론 흑콤은 더더더~~ 올라서..... ㅠㅠ


암튼, 신은 오셨고.... 영접을 하느냐? 뿌리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뭐~ 언제나 신 앞에서는 나약한 잉간이었을뿐.....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ROLEX FAQ [355] Kairos 2010.11.24 40462 68
공지 ROLEX Movement list [242] 타치코마 2010.05.14 34442 27
공지 ROLEX 시리얼넘버 정리 [828] 소고 2009.07.29 93717 187
Hot 밑에밑에글 코알라코 커플과의 전쟁 (스맛와치들의 전성시대) [4] timeless7 2024.07.21 1321 2
Hot 아버지 유품으로 받은 데이트저스트 관련해 질문 드립니다 [6] gangtie 2024.07.05 15090 2
Hot 섭마의 현실,,,(업자아님) [26] timeless7 2024.06.16 1349 4
Hot [기추] 세라토나 화이트 팬더 신형과 구형의 만남 [32] 홍콩갑부 2024.06.08 1083 5
46079 삼시세끼 [5] file timeless7 2020.07.25 429 0
46078 인천에 가면 볼수있는 명품 [40] file 라라 2020.07.25 1189 2
46077 스벅에서^^ [2] file 알바트로아 2020.07.25 439 1
46076 오늘 섭마헐크 받았습니다 [31] file M.K 2020.07.25 1411 0
46075 이번에도 사당역에서 [15] file 동현부 2020.07.25 670 0
46074 초보주의) 스캔데이가 뭔가요? [2] 김세무사 2020.07.25 367 0
46073 여름엔 요트마스터 [12] file 샵신 2020.07.25 829 1
46072 그린이생각납니다ㅠ [9] file 알바트로아 2020.07.24 539 0
46071 섭마와 퇴근!! [21] file 랄프로라 2020.07.24 467 0
46070 (스캔데이)하루종일 비오는 차분한날 dd [22] file kwangeee 2020.07.24 619 7
» 슬슬 기변증이 또..... ㅠㅠ [8] 유리안 2020.07.24 527 1
46068 스카이드웰러 차시는 형님들 ㅎㅎ 듀얼타임 어디에 맞춰두셨나요? [5] 롤로노아대장 2020.07.24 568 0
46067 {스캔데이}비가 그치고 해가 났네요~!그럼 이 여름엔 손목에 이놈이 올라와야죠~ [6] file 레젤러 2020.07.24 342 0
46066 오래된 친구에요 [9] file 푸슝빠슝 2020.07.24 414 0
46065 서브마리너 논데이트 [14] file 벡야 2020.07.24 536 2
46064 [스캔데이]비가 너무 많이 오네요 [7] file 카라헬스 2020.07.24 273 0
46063 스캔데이...그린서브 [11] file 지피지기 2020.07.24 379 1
46062 미리스캔데이^^ [3] file 알바트로아 2020.07.23 351 1
46061 비가 많이 오는 날은~^^ (with 레드웰러) [16] file ClaudioKim 2020.07.23 680 2
46060 점심 나오면서.... [7] file 영원한무브 2020.07.23 516 0
46059 이런책도 있네요. [11] file 동현부 2020.07.23 527 0
46058 비내리는 날은 출근이 늦어지네요 [13] file 클래식컬 2020.07.23 402 1
46057 펩시(mk1) & 오이스터 [18] file letina 2020.07.23 965 4
46056 밤늦게 죄송합니다... [22] file 비나이다 2020.07.23 1057 0
46055 비는 주룩주룩 [1] file 다람쥐사슴 2020.07.22 398 1
46054 드디어 입당했습니다. [18] 빨간너구리 2020.07.22 1061 0
46053 야광빨 [6] file 동현부 2020.07.22 462 1
46052 별사탕10개^^ [2] file 알바트로아 2020.07.22 538 1
46051 시계 보관함... [13] file 지피지기 2020.07.22 659 1
46050 롤렉스 베젤 부위 기스 말이죠.. [30] 너말이오 2020.07.22 2492 0
46049 여름이라 기분 좀 내보았습니다~ [12] file 우너숭이 2020.07.22 595 2
46048 이 시계 보관함 사용해보신 분 계시나요? [8] file 일찬TOWSOME 2020.07.22 536 0
46047 신발 사업 진출? [14] file Energico 2020.07.22 739 0
46046 비 오는 수요일입니다^^;(with 배트맨 or 배트걸) [14] file ClaudioKim 2020.07.22 515 2
46045 롤렉스 입문하였습니다. ㅎㅎ [36] file 김세무사 2020.07.22 129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