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전 영화를 엄청 많이 보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특히 결혼하고 애 키우면서는 극장에 가는 일이 일년에 손에 꼽을 정도에요
그래도 학창시절이었던 90년대 초반부터 이십대까지는 매주 개봉되는 영화를 다 챙겨볼 정도로 자주 봤던 것 같네요
이제 컴퓨터 그래픽의 발전도 식상해져 버려서 아무리 화려하고 뛰어난 그래픽을 보더라도
예전에 멍하니 침흘리며 바라보던 쥬라기공원의 감동은 느껴지질 않네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영화 몇가지 추천해드릴게요
액션
The Rock ( 더 락)
스토리 구성이며 연출 등등 모든 것이 완벽한 헐리우드 액션영화의 교과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음악이 정말 좋아요... 전 그 당시 영화를 보자마자 레코드점에 달려가서 OST를 구입해 계속 듣고 다녔습니다
더락의 메인테마는 20년이 넘은 지금도 CF등에서 자주 쓰이는 단골메뉴입니다. 영화를 보시고 음악을 들으면 아! 하고 아실거에요
로맨스
IF ONLY (이프 온리)
지금 옆에 있어 그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다시금 일깨워주는 영화입니다.
애인이나 배우자분과 함께 보시면 서로 느끼는 게 많으실거라 생각되네요
드라마
The Truman Show ( 트루먼쇼)
사실 처음엔 덤앤더머나 에이스벤츄라만 생각하고 웃긴 영화인 줄 알고 봤습니다.
스토리의 근간이 되는 개념 자체는 매트릭스와 같습니다.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더없이 행복한 세상이 만약 만들어진 가상이라면,
그리고 그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당신은 빨간약과 파란약 중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
여러모로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수작이라고 생각됩니다.
코미디
서유쌍기
주성치 주연의 월광보합 과 선리기연 두 편으로 나누어진 작품입니다. 팬들의 요청에 의해 얼마전 재개봉을 했었죠
지금 보면 유치하기 짝이 없는 조잡한 그래픽과 억지 상황 설정 등이 어색할지도 모릅니다만 스토리 하나만큼은 정말 잘 짜였다고 생각합니다.
어릴적에 봤을 당시에는 배꼽잡고 웃다가 마지막에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는 듯한 감동을 느끼고 주성치 팬이 되었습니다.
공포
The Sixth Sense ( 식스센스)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에 인터넷이 없었고 ( 있었지만 활성화가 안되서 그나마 PC통신만...) 개봉하자마자 달려가서 봤기에
스포의 영향을 받지 않았던 점은 정말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영화의 모든것이 머리속에서 짜맞춰지는 듯한 기분 속에 느끼는 반전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제발제발제발 관련 내용 검색해보지 마시고 그냥. 보시기 바랍니다.
그 당시 피카디리 앞을 차타고 지나가면서 창문을 열고... 매표소에 줄 서 있는 사람들한테 큰소리로 영화 결말을 외치고 도망가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나쁜놈....
스릴러
Memento (메멘토)
크리스토퍼 놀란 이라는 이름을 뇌리에 각인시켜 준 작품입니다.
단기기억상실증이라는 주제로 아주 멋진 스토리와 연출로 잘 버무려 놨습니다. 특히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가는 영화의 흐름은 압권입니다.
에로
무제
수많은 에로영화를 섭렵했다고 생각했지만 이 작품만큼 충격을 받은 것은 없습니다.
뒤에서 무심히 게임을 하고 있는 현자분을 바라보며 나는 왜 이걸 보고 있는가. 인생은 무엇인가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봤던 영화가 있으시면 댓글로 추천 좀 해주세요
이번 주말에 애들 자면 와이프와 달려봐야겠습니다. 맥주랑 허니버터칩 좀 사두고요
서유기?와 무제라는 거빼곤 다 보았네요.
그런데 신기한건 영화를 볼때 누구랑 어디서 어떠한 심정으로 영화를 보았는지
그떄의 감정과 시간 분위기도 엄청나게 영향을 많이 미치는거같습니다
10대에 사춘기때 본영화, 20대에 본영화, 꺽이고 본영화 . 이제 곧 30대를 바라보며 접하는 영화 같은 영화라도 다른 해석이 가능하고 의미가 다르다는 점이 전 그런 점때문에 영화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