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을 기다리는 크로노스위스. Chronoswiss
게르트 랑이 외부 자본과 손을 잡은것은 잘 알려진 뉴스입니다.
차후 게르트 랑이 회사의 운영에 영향을 끼치겠지만 잠정적으로 워치 메이커에서 한걸음 물러나 브랜드의 CEO라는 이름으로 자리를 하게 될듯한 움직임이 있더군요.
실제로 2010년에 발매한 시리우스 라인은 디자이너의 자문을 받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CR임에도 2011년의 CR의 기다리는 유저는 많으실겁니다
바로 Cal.70 때문이죠.
최근 ETA 프리즈후 자사무브먼트의 바람은 불었지만 그 영향은 사실 시계 애호가들에게는 신통치않은게 사실입니다.
베이스 무브먼트랍시고 높은 가격을 찍어 나온 베이스 무브먼트들은 사실 ETA 2892와 별반 다를것 없는 허무한 무브먼트들이 많았기때문입니다.
물런 2010년을 빛낸 멋진 무브먼트들도 많았습니다만 그 대부분은 ETA프리즈로 인해 어떨수 없이 자사화를 한 신형 베이스와는 별 관계없이 예전부터 자사 무브먼트를 만들어온 GO나 랑에,AP,미네르바에서 만든것들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Cal.70은 여러모로 기대를 모으는 무브먼트가 되지않을수 없었습니다.
Cal.70은 게르트 랑이 만든 무브먼트는 아닙니다 개인작가인 Marc Brogsitter의 Fabrication de Montres Normandes와 공동개발한 Cal.774의 마이너업 Cal.777에 데드비트 기구를 추가한것이죠.
하지만 대부분의 시계 애호가들이 생각하는것과 달리 이런 특별한 무브먼트들은 대부분 이런 개인작가들이 만들어 냅니다.
좋은 예로 브레게의 투어빌론중 2개의 칼리버는 다니엘 로스와의 합작입니다.
다니엘 로스가 그의 이름을 날리게된 계기가 된 유명한 시계죠.
블랑팡의 전석절인 5대 마스터 피스중 가장 복잡한 마스터피스 퍼페츄얼캘린더 역시 개인작가의 모듈입니다.
이런 면에서 볼때 이런 독특한 무브먼트에 자본과 개인작가의 합작은 그다지 드믄 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Fabrication de Montres Normandes의 작품을 좀더 만나기 쉬워지는 계기가 될수 있겠죠.
[Cal.774의 프로트 타입 - 엑스트라 퀄리티 버젼]
최근의 크로노스위스가 잠잠한 이유도 새로운 무브먼트 군의 재정비와 NOS군의 정리에 그 기본이 있다고 엿보입니다.
괜히 사이즈를 키우거나 다이얼만 바꾸어서 남아있는 무브먼트를 넣어 새라인을 만드는것도 그 일환으로 해석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새로운 자본은 브랜드 네임의 상승과 오래동안 계속될 영화를 원할것이고 이미 리테일 라인이 만들어져있는 CR은 점점 새로운 자사 무브먼트 군을 늘여가고 NOS 에보슈 군을 줄여갈것을 보입니다.
[타임마스터같은 스포츠 워치군은 무브먼트 교체가 없을것도 같습니다만..Cal.111 패밀리와 Cal.673 패밀리는 점점 줄어들어서 어느사인가 없어지는 라인없이 되겠죠.]
아마 자사의 대표모델을 레귤레이터에서 스퀄레트와 스퀄레트 레귤레이터로 옮겨갈 예정을 CR에서는 가지고 있을겁니다.
아마 일이 잘풀려서 자본의 계산대로 된다면 10년후엔 지금의 CR과는 이미지가 많이 달라진 상당히 고급 브랜드로 인식되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다니엘로스나 파르미지아니처럼 말이죠.
[파르미지아니가 자본들에게 환영받기전 자사 8데이트를 털어낸다고 스틸케이스까지 쒸우던걸 생각하면 요즘 파르마지아니는 상당히 고급한 이미지를 순식간에 바꾼 대표적인예죠.]
저 자신은 사실 CR의 시계는 몇가지 특출난 시계를 제외하고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만.
CR Cal.70은 좋은 무브먼트입니다.아마 2011년을 대표할 브랜드 무브먼트 패밀리에 속하게 될정도로 말이죠.
CR의 이후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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