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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오늘 오전 저에게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대학생인 저는 오늘 234교시 수업을 위해 8시 30분에 기상을 했습니다
아침을 차려 먹고 머리를 감고 산뜻하게 옷을 입으니 9시 20분이 되더군요
10분만 타포를 하다 가면 금상첨화겠거니 해서 여유있게 침대에 걸터 앉아 브랜드포럼 새글들을 정독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때 마침 모닝X 신호가 왔습니다
변기에 앉으면 전 기본 10분은 있는 편이라 마무리를 다 하고 나니 40분이더군요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급하게 나와서 겉옷을 입고 가방을 메고 현관을 향하던 순간
급한 와중에도 이어폰을 두고 갈 순 없다 생각하여 돌아와 책상 위 이어폰을 들고 겉옷 주머니에 대충 집어 넣었습니다
(이 때 그냥 나왔어야 되는데...ㅠㅠ)
이어폰 머리 한쪽이 주머니 안으로 쏙 들어가지 못 하고 걸쳐져 있는걸 봤음에도 불구하고 급한 마음에 그냥 나왔습니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려서 여친에게 보고 전화를 하며 걸어갔습니다
늦었다고 빨리 가야될 것 같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고 학교를 향하여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이 때가 비극적인 사건의 추정 시간입니다 ㅠㅠ)
1분 늦게 강의실에 도착하였지만 교수님께서 안 계셔서 세이브했습니다
숨을 돌리며 동기형과 얘기를 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20분쯤 지났을까요?
조교가 와서 교수님 개인 사정으로 휴강이에요 라네요....
헐...첫수업부터 휴강이라니....오늘 수업 이거 하난데....
짜증나지만 한편으로 기쁜 이 기분
아 뭐야~ 짜증나! 하면서도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이 기분
하지만 이 기분도 잠시....
집에 가면서 노래 듣자 하며 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헉!!! 어디 갔지? 이어폰이 사라진걸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강의실 제 자리 주변을 샅샅이 뒤지고나서 오는 길에 흘렸구나 라는걸 알고 부리나케 뛰쳐 나갔습니다
오던 길을 그대로 다시 땅만 보며 걸었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정말 너무나도 오랜만에 느껴보는 X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아니 얘는 무슨 이어폰 하나 가지고 이러지? 이해 못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제가 잃어버린 이어폰은 triple fi 10 pro 일명 트파입니다
약 1년 반 전에 군 월급과 사회에서 모은 돈을 투자하여 마음 먹고 25만원에 별도 케이블 5만원 총합 거금 30만원을 주고 산 이어폰입니다
검색해보니 가격이 올랐는지 현재 40만원이네요 ㅠㅠ
흑흑...ㅠㅠ 너무 슬픕니다
후회없이 열심히 사용했던지라 큰 후회는 없지만 미련이 남네요 ㅠㅠ
진돗개처럼 기적같이 저에게 다시 돌아오게 된다면 얼마나 감격스러울까요
슬픈 불금이네요
제가 액땜했으니 타포 가족 여러분들은 모두 즐거운 불금 주말 보내시길 바랄게요^^
대학생인 저는 오늘 234교시 수업을 위해 8시 30분에 기상을 했습니다
아침을 차려 먹고 머리를 감고 산뜻하게 옷을 입으니 9시 20분이 되더군요
10분만 타포를 하다 가면 금상첨화겠거니 해서 여유있게 침대에 걸터 앉아 브랜드포럼 새글들을 정독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때 마침 모닝X 신호가 왔습니다
변기에 앉으면 전 기본 10분은 있는 편이라 마무리를 다 하고 나니 40분이더군요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급하게 나와서 겉옷을 입고 가방을 메고 현관을 향하던 순간
급한 와중에도 이어폰을 두고 갈 순 없다 생각하여 돌아와 책상 위 이어폰을 들고 겉옷 주머니에 대충 집어 넣었습니다
(이 때 그냥 나왔어야 되는데...ㅠㅠ)
이어폰 머리 한쪽이 주머니 안으로 쏙 들어가지 못 하고 걸쳐져 있는걸 봤음에도 불구하고 급한 마음에 그냥 나왔습니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려서 여친에게 보고 전화를 하며 걸어갔습니다
늦었다고 빨리 가야될 것 같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고 학교를 향하여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이 때가 비극적인 사건의 추정 시간입니다 ㅠㅠ)
1분 늦게 강의실에 도착하였지만 교수님께서 안 계셔서 세이브했습니다
숨을 돌리며 동기형과 얘기를 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20분쯤 지났을까요?
조교가 와서 교수님 개인 사정으로 휴강이에요 라네요....
헐...첫수업부터 휴강이라니....오늘 수업 이거 하난데....
짜증나지만 한편으로 기쁜 이 기분
아 뭐야~ 짜증나! 하면서도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이 기분
하지만 이 기분도 잠시....
집에 가면서 노래 듣자 하며 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헉!!! 어디 갔지? 이어폰이 사라진걸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강의실 제 자리 주변을 샅샅이 뒤지고나서 오는 길에 흘렸구나 라는걸 알고 부리나케 뛰쳐 나갔습니다
오던 길을 그대로 다시 땅만 보며 걸었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정말 너무나도 오랜만에 느껴보는 X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아니 얘는 무슨 이어폰 하나 가지고 이러지? 이해 못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제가 잃어버린 이어폰은 triple fi 10 pro 일명 트파입니다
약 1년 반 전에 군 월급과 사회에서 모은 돈을 투자하여 마음 먹고 25만원에 별도 케이블 5만원 총합 거금 30만원을 주고 산 이어폰입니다
검색해보니 가격이 올랐는지 현재 40만원이네요 ㅠㅠ
흑흑...ㅠㅠ 너무 슬픕니다
후회없이 열심히 사용했던지라 큰 후회는 없지만 미련이 남네요 ㅠㅠ
진돗개처럼 기적같이 저에게 다시 돌아오게 된다면 얼마나 감격스러울까요
슬픈 불금이네요
제가 액땜했으니 타포 가족 여러분들은 모두 즐거운 불금 주말 보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