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제24회 고급시계박람회, SIHH 개막을 앞두고
* 사진 출처 : 몽블랑 공식 페이스북
안녕하세요? 타임포럼입니다.
타임포럼 팀은 파리를 거쳐 오늘 저녁 제네바에 도착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이라 오늘은 아무 것도 보지 못했기에 뭐라고 말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만
그간 들은 얘기를 덧붙이면서 올해 시계박람회 취재를 개시하려고 합니다.
* 2014년 예거 르쿨트르 부스 사진 출처 : 예거 르쿨트르 페이스북 페이지
이번에는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이곳에서 바로 올려 드리면서 추후에 수정보완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므로
한번 보신 분은 다음주 이후 다시 같은 포스팅을 보신다면 더 보강된 자료를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SIHH 개최 바로 전 제네바 시내에서는 4년 전부터 제네바 타임 익스비션(GTE : Geneva Time Exhibition)이란 전시회를 열렸습니다.
SIHH에 참여하는 브랜드 외에 바젤월드에 참여하는 일부 브랜드들이 이 기간에 미리 신제품 시계를 보여주는 자리였는데요.
타임포럼에서도 작년 이 전시를 취재, 소개한 바 있지요. à https://www.timeforum.co.kr/6807999
그런데 올해로 4회째가 될 이 전시가 작년 말 급하게 취소 공지를 알렸습니다.
그 이유로는 전시 참여자 및 브랜드의 호응 부족 ! 올해는 쉬지만 2015년에는 다시 개최할 것이라는 발표를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공식 홈페이지도 폐쇄해서 운영을 하지 않고 있고 단지 페이스북상 공식 페이지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 반면 SIHH의 주최자인 리치몬트 그룹은 작년 가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홍콩에서 워치스 앤 원더스란 이름으로 고급시계박람회를 열었는데요.
처음 이 행사를 준비할 당시 몇몇 시계 브랜드는 행사에 대해 회의적이고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시계의 경우 그냥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특히 고기능의 시계의 경우 오랜 연구와 개발 시간이 필요하고 두 번이나 행사를 치르는 일도 부담스러운 까닭이었습니다.
그러나 행사 결과는 예상외로 여러모로 좋았던 까닭에 앞으로 워치스 앤 원더스를 계속 개최하겠다는 결론을 냈다고 합니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한번 더 많은 매체에 노출할 수 있는 홍보 효과, 시기적으로 1월에 보여준 신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어서 판매와 직결된다는 점,
유럽까지 이동이 쉽지 않는 고객들의 유치 등 이미 예상했던 바에 대해 흡족한 또는 가능성 있는 결과를 얻어낸 까닭이겠지요.
그만큼 스위스까지 올 수 없었던 아시아, 특히 한국 고객에게도 SIHH에 못지 않은 시계 박람회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셈입니다.
이 시점에서 예상할 수 있는 점은 9월 행사를 위해서는 별다른 신제품을 내놓지 않았던 브랜드가
올해 24회를 맞이하는 1월 SIHH에서는 조금 다른 행보를 보여줄 듯 합니다.
작년 바쉐론 콘스탄틴이 컬렉션의 일부만 공개하고 9월에 다시 공개한 것과 같이 미리 준비한 컬렉션을 나누어 소개하거나,
별도의 신제품 생산 기획을 세워서 좀 더 다양하고 많은 시계 컬렉션 및 베리에이션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IHH는 매년 한 코너에서 시계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하는데 올해의 전시 주제는 <Horology, A Child of Astronomy> 입니다.
시간을 측정하는 시계의 유래는 천문학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서 일, 월, 요일, 연도는 물론 문페이즈, 균시차, 남반구와 북반구 시간, 천체도 등 천문학과 연관된 기능이 많습니다.
이와 관련된 시계들을 보여주는 전시로 이미 작년 10월 멕시코 시티에서 잠시 개최하기도 한 동명의 전시를 올해 SIHH서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사진 출처 : FHH
이미 타임포럼은 여러 뉴스를 통해 두 달 전부터 미리 신제품을 알려 드린 바 있습니다.
각 브랜드의 소식 및 생생한 현장 사진은 내일부터 빽빽한 스케줄로 시작될 프레젠테이션을 들은 후에 전하기로 하겠습니다.
그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좀 더 실시간 정보를 얻고 싶으신 분은 타임포럼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TimeforumKorea 를 구독해 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