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치네 파네라이(Officine Panerai)가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천체망원경 발명 400주년을 기념해 2010년 제작·발표한 대형 천체시계 주피테리움(Jupiterium)이 

이번 달 13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싱가포르의 대형 명품 쇼핑몰인 ION 오차드(Orchard)에 자리한 파네라이 플래그십 부티크서 공개 전시된다는 소식입니다. 

파네라이의 천체클락 주피테리움이 싱가포르서 공개 전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사실 그간 아시아 투어 기회 자체가 많질 않았습니다... 

지난 2011년 5월 중국 상하이서 <Time and Space: A Tribute to Galileo Galilei>라는 제목으로  아시아 최초로 대규모 전시회가 열린바 있고, 

올해 6월 일본 도쿄 롯본기서 <Tribute to Galileo: a genius of the Renaissance>라는 제목으로 전시회가 열렸고, 이번이 세 번째인 셈이네요. 

이런 기회가 아니면 주피테리움을 일반인들이 직접 볼 기회란 실로 매우 드물다 하겠습니다. 

우리 포럼 내에서는 아마도 수동칠(manual7) 님만이 유일하게 보시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수동칠 님은 2년 전 열린 상하이 전시회를 직접 다녀오셨다지요. 관련 TF 뉴스: https://www.timeforum.co.kr/2039735

주피테리움은 16세기 초 지동설을 주장했던 천재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업적에 헌사하는 의미로 제작된 천체 클락입니다. 

지구와 태양, 달, 목성(주피터) 그리고 목성 주위를 도는 4개의 위성(갈릴레이가 발견했다고 해서 갈릴레이 위성이라고도 불림)까지 

매우 사실적으로 구현한 시계이지요. 천체 형태의 구 가장 자리에는 수퍼 루미노바 처리된 별자리 차트까지 표시돼 더욱 독특합니다. 

- 관련 영상도 아직 안 보셨다면 한번 보시구요... 

40일간의 파워리저브와 퍼페추얼 캘린더까지 표시하는 이 특별한 유니크피스 외에도, 2010년에는 루미노르 1950 컬렉션에 수퍼 컴플리케이션인 

라스트로노모(L'Astronomo) 시리즈를 발표했지요. 케이스백을 통해 이퀘이션 오브 타임, 스카이차트, 투르비용까지 담은 멋진 모델이었습니다. 

- L'Astronomo Luminor 1950 Equation of Time Tourbillon Titanio 50mm PAM36500

  상세 스펙 공홈 참조: http://www.panerai.com/en/special-editions-collection/2010/358-l-astronomo-luminor-1950-equation-of-time-tourbillon-titanio-pam36500

그리고 파네라이 최초로 다이얼을 스켈레톤 형태로 제작하고 투르비용 기능을 탑재한 로 친치아토(Lo Scienziato) 시리즈도 발표되었구요. 

이렇게 3종류의 시계들을 가리켜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헌사하는 의미를 담아 '천문 3부작(아스트로노미컬 트립티크Astronomical Triptych)'라 칭하기도 했습니다. 

- 이번에 싱가포르 최초로 주피테리움을 감상할 수 있게 된 공간인 ION 오차드 부티크 내외부 전경입니다. 아시아 첫 플래그십 스토어이기도 하지요. 

혹시 내년 2월 중순까지 싱가포르에 방문할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굳이 파네리스티가 아니어도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뉴스 관련 기타 참조: 파네라이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