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은 TF지식인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안녕하세요.
지난 10월 2일 '반 클리프 & 아펠 POST-SIHH 2013'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압구정 갤러리아 east 명품관 본 매장 부띠끄에서 진행이 되었고, 이전 타 브랜드 행사와는 다르게(?)
행사 분위기도 아니고, 사람또한 없어서 약간 쭈뼛쭈뼛 들어가 매니저로 보이는 분께 여쭈었더니 제 이름을 아시더군요.
(어떻게 아셨는진 모르겠습니다.. 3인 중 한명이긴 한데..ㅋㅋ)
금번 행사에는 2013 SIHH에서 선보인 시계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박제연' 매니저님께서 아주 친절한 서비스로 시계부터 쥬얼리까지 차근차근 설명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석이 세팅 된 것이 많아 현실과의 괴리감..-_-?? 을 느꼈지만 아름답다는 느낌은 확실히 받았습니다.
사연이 없는 제품이 없다고 설명하시는 것부터 이 브랜드가 프라이드를 지켜오는구나 하는 새로운 면을 알게되었구요.
제가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고 휴대폰으로 촬영한 터라, 사진이 미흡하더라도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립니다.
미드나잇 인 파리 (Midnight in Paris) 포에틱 컴플리케이션
파리 밤하늘에 보이는 별자리를 확인 가능하다고 합니다.
스냅 씨스루백으로 뒷면 무브먼트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캘린더를 세팅해주면 다이얼이 1년 주기로 회전하여 날짜에 맞는 별자리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저는 당일 하루 보는거라 볼 수 없었습니다.(?)
피에르 아펠 콜렉션
참 코날린 콜렉션
접객실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레이디 아펠 페어리 루즈 (Lady Arpels Féérie Rouge)
조명 아래에 있어서 그런지 너무 이뻐서 한참 보고있었다는 후문이...^^;
접객실에서 마카롱과 쿠키, 딸기쥬스를 주셨는데, 매니저님과 주구장창 시계 얘기만 하느라 먹지도 못했습니다..ㅋㅋㅋ
발레린 앙샹테(Ballerine Enchantee) 입니다. 평소엔 가만히 있다가 7시 버튼을 누르면 양 스커트가 올라가 레트로그레이드 기능을 해서 시간을 표시합니다.
이 움직임이 상당히 아름답습니다..ㅜ.ㅜ
발레린 앙샹테의 케이스백입니다. 솔리드백이라서 아쉬움이 있기도 하네요.
다음은 미드나잇 드래곤(Midnight Dragon) 입니다.
4개의 시계에 각각 용이 금, MOP, 에나멜 등을 이용하여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용의 모습도 화려하지만, 저는 MOP를 깎아 만든 구름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4가지 각 22개 한정피스라고 하네요.^^
미드나잇 드래곤의 케이스백입니다. 역시 솔리드백입니다.
나비를 주제로 한 4가지 시계를 만나보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기억이 잘..
MOP, 에나멜등을 이용해서 장인이 아니면 만들 수 없는 아름다운 타임피스라는 것은 기억합니다..ㅠㅠ
특히 날개 사이의 투명한 공간이 뭔가를 이용한 것으로 들었는데.. 이거 참 기억력이 안되나봅니다. 하하;
참 엑스트라오디너리(Charms extraordinaires)컬렉션입니다.
전부 자연석 사파이어, 다이아 세팅이고, 각각의 색을 맞추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사실 제가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독이 들었던것은 시계가 아닌 주얼리 였습니다.
오히려 주얼리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을 정도로요, 저를 응대해주신 매니저님의 예물도 반 클리프 & 아펠의 주얼리라고 하셨거든요.
더군다나 시계보다 다소(?) 접근성이 좋아서.. 조만간 커플링 하면 반 클리프에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이제껏 생각해왔던 브랜드와는 다소 이미지가 달라지는 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보석이 세팅된 것이 주류이다보니 일반적으론 접근이 어려울 듯 하여, 노멀한 시계들이 포진한다면 더욱 구매가 용이할 듯 합니다.
(가격적으로도요..^^)
시계 하나하나에 스토리를 담아 가지는 이로 하여금 의미를 담을 수 있어 반 클리프 & 아펠이 추구하는 바를 조금이나마 알 것 같습니다.
비록 가장 보고싶었던 ' 퐁 데 자모르 포에틱' 을 보지 못한것이 아쉽습니다. 누가 구매해갔다고.. 한걸로 기억합니다..^^
반 클리프 앤 아펠 한글 홈페이지도 생겼으면 좋겠네요. 사람들이 브랜드 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영어를 못하는 경우에..)
이상으로 허접한 후기 마칩니다. 더욱 세밀히 쓰고 싶었으나 사진의 질도 떨어지고..ㅠㅠ 제가 시험기간이라 정신이 없습니다.\
시계 생활하면서 이런 기회가 올 때마다 항상 설레곤 합니다. 보고 듣고 배우고.. 시계의 세계는 무궁무진 하지요~
내일은 한글날로 올해부터 다시 휴일인데, 다들 편안히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