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샤넬 Chanel
수퍼 레제라 크로노그래프 시계는 화이트 다이얼에 블랙 베젤이나 화이트 다이얼에 화이트 베젤로 소개했었습니다.
작년에 매트 블랙 세라믹을 내놓으면서 올해 수퍼레제라 컬렉션에서도 매트 블랙 버전을 소개했습니다. 매트 세라믹의 느낌은 실제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사이즈는 41mm 입니다.
크로매틱은 29mm와 다이아몬드를 인덱스와 베젤에 세팅한 하이주얼리 버전을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뉴스에도 소개한 J12 레트로그레이드 미스테리우스 시계는 크로매틱 버전으로 새롭게 내놓았습니다.
인덱스 3시 위치에 크라운을 둔 독특한 시계죠. 이 크라운때문에 분침이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으로 역회전하면서 돌아갈때
분침으로 표시할 수 없는 분을 디지털 방식으로 표시하게끔 만든 것도 독특하죠. 9시 방향에 뚜르비용을 뒀고 10일간 파워 리저브됩니다.
블랙 버전을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이미 작년에 소개한 J12 마린도 멋진 영상이 올려져 있길래 추가합니다.
2013년 주목할만한 시계는 대부분 여성용 시계라 할 수 있겠는데 참 아름답습니다.
올해 새롭게 런칭한 주얼리 컬렉션인 마드모아젤 프리베 컬렉션입니다.
샤넬의 마드모아젤 프리베 데코 조알리에 시계는 종이를 잘라 만든 까멜리아 꽃 형태를 다이아몬드 세팅으로 구현하나 까멜리아 오리가미 다이얼과
오묘한 색의 자개를 사용한 페탈르 드 카멜리아 다이얼이 있습니다.
파리 방돔 광장 근처 깡봉가에 살았던 샤넬의 집에 가면 중국에서 가져온 병풍이 하나 있는데
이 꼬로망델이라 부르는 병풍에 영감을 받은 패션 아이템을 끝없이 내놓고 있습니다. 시계도 추가했습니다. 마드모아젤 프리베 꼬로망델 다이얼입니다.
18K 옐로 골드에 조각도로 문양을 깎아낸 후 거기에 그랑 푀 에나멜로 그림을 그린 후 구워내는 방식입니다.
24K 골드 조각을 채워 넣는 제네바 테크니크를 사용했습니다.
베젤과 크라운은 544개 3.2캐럿에 달하는 다이아몬드를 촘촘한 스노우세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예술적인 다이얼하면 메티에 다르 컬렉션을 따로 꾸리고 있는 바쉐론 콘스탄틴이나 까르띠에, 그리고 반클리프 아펠이 연상되는데요.
해리 윈스턴이나 쇼메, 디올 등에서도 깃털을 이용한다던지 특이한 다이얼을 소개했었죠.
샤넬은 자수를 넣은 다이얼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샤넬의 주얼리 중에는 달과 별을 테마로 한 꼬메트 컬렉션이 있는데 시계로도 나왔습니다.
달은 시간을, 별은 분을 표현하는 문 앤 코메트 다이얼입니다. 가운데 돔은 어벤추린으로 제작했습니다.
이제 가을이 된 이 계절에 잘 어울리는 시계 같습니다.
시계 동영상은 아니고 오트 쿠튀르에 관한 동영상으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단돈 몇 푼에 구입할 수 있는 대량생산품이 있지만 이런 제품들도 계속 제작되고 있습니다.
이 영상을 보면 비단 예술적 가치, 아름다움 이런 것도 있지만 인내심, 한계 등에 대한 도전 등 인간 속성의 결과물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Photo : Chanel, Manual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