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10LV] 그린섭과 시작하는 여름휴가 Submariner
안녕하세요? SANGTHEM 입니다.
어제부터 여름휴가가 시작되었는데요, 애기가 이제 100일인지라 이번 휴가의 컨셉은 얄짤없이 '육아' 일 수 밖에 없습니다 OTL
혼자 애보느라 지친 와이프나 방긋방긋 웃기 시작한 딸내미를 돌보는 것이 즐겁지 아니한 것은 아닙니다만... 짧다면 짧은 휴가 내내 그렇게 지내면 뭔가 허무(?) 할 것 같아서 저녁 시간대는 제 마음대로 써도 좋다는 동의를 얻었습니다 ^^
그리하여 시작된 여름휴가 첫째날 저녁. 타임포럼에서 알게 된 좋은 형님들을 만나러 갑니다. 그린섭과 함께요!
모임장소는 역삼동의 경성양꼬치 집이었습니다.
숯불이 들어오고..
양꼬치 집이니까.. 양갈비를 시킵니다. (응?)
캬~~!! 죽입니다 >_<b
칭따오가 빠질 수 없죠.
5명이서 4인분을 폭풍 흡입한 후 여전히 느껴지는 위장의 공허함을 채우고자......
양꼬치를 시킵니다. 순서가 바뀌었네요 ㅎㅎ 보통 양꼬치 먹고 양갈비는 맛만 보는 편인데, 부담없이 1/n 하는 모임답게 먹고 싶은 순서대로 시켰나보네요 ㅎㅎ
왠지 잡고기를 다져서 주는 것만 같은 보통의 양꼬치 집과는 좀 다른 비쥬얼이라서 맘에 들더군요.
마무리는 깔끔하게 꿔바로우와 '서비스' 물만두로!
본격 시계 포스팅임을 잊지 않기 위해 건너편에 앉아서 갈비를 뜯고 계신 로키님의 손목을 도촬 합니다 ^^
섭마가 쫭이라고 늘 말씀하시지만 구매는 안하시는 진정한 시덕이시랄까요 ㅎㅎ
2차를 위해 거리로 나왔습니다. 휴가철이라 그런지 역삼동 거리가 한산한 편이네요
2차 메뉴를 시켜놓고 막간을 이용한 떼샷.
파네라이는 단 한개도 없고 지극히 롤렉스에 편향된 모임입니다. 처음 뵙었던 3년전쯤에는 꽤 다양한 브랜드들이 있었던 거 같은데 요즘은 거의 롤렉스 밖에 안보이네요.
여튼 같은 취향이니 술자리가 좀 더 평화(?)롭습니다 ㅋㅋ
짱꾸님의 화골 데토나. 땡기지만 비싸 무거워서 안살래요 -_-;
board님의 익스1. 저도 하나 들여서 나토밴드로 차고 다니고 싶습니다 ^^
저의 유일한 롤렉스 그린섭. 다이얼은 검판에 배젤만 롤렉스 그린인 조합이 정말 절묘하다고 생각해요 ㅎㅎ
로키님의 론진 마컬문페. 가성비로는 따라올 드레스 워치가 몇 안되죠.
화장실 갔다오신 덕분에 그룹샷에서 빠진 채원아빠님의 트레이져. 물놀이 가셨다가 바로 오셨다고 하네요 ㅎㅎ
기다리던 2차 메뉴는 바로!
순대국에 어울리는 소주도 한병 시키고..
소주병과 딱! 어울리는 색감인 그린섭도 한 컷.
그렇게 2차까지 파하고 역삼 → 선릉 역까지 한 정거장 걸어가다 별다방에 들려 아이스커피 한 잔 합니다. 더운 여름밤 깔끔한 마무리 인 거 같아요 ㅎㅎ
그러고보니 소주병 말고 또 '그린 ' 이네요 ^^
집앞에 도착하니 밤 11시 쯤 되었는데, 이곳은 이제 부터 하루가 시작되고 있네요.
고즈넉한 집 앞 풍경을 한 장 찍어보는 것으로 저의 여름휴가 첫날 밤이 그렇게 마무리 되어 가고 있습니다.
오늘저녁엔 또 뭘 하고 놀지 고민 중입니다 . 뭐 좋은 아이디어 없으신가요? ^^
-상더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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