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롤렉스 c/s 다시는 안가렵니다. Submariner

안녕하세요? 얼마전 구형 서브마리너를 구매하고

오차측정과 자성제거도 할겸 태어나서 처음으로

역삼 롤렉스코리아에 방문했습니다.

그냥 방수점검 오차조정 자성제거는 해주지 않는다길래

평소엔 괜찮았는데 그제부터 7초정도 오차가 나네요.

하고 둘러댔구요.

그러자 20분정도 걸린다며 갖고 들어가더니

한 1분쯤 있다가 절 부르더군요.

밸런스휠이 틀어져 일오차가 8초 정도 나며

지금 오버홀을 안하면 큰일날것 같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고민했습니다. 51만원을 지불하고 2주를 기다려

오버홀을 할지말지..

일오차 정도만 확인하려고 했는데

소위 멘붕이 왔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애비뉴얼 2층 롤렉스에 가서

똑같은 멘트를 날렸더니 직원이 시계를 갖고

들어갔고(보증서의 유무도 묻지 않더군요.)

잠시 후 테크니션분께서 직접 나오시더니

많이 빨라졌다며 15분 정도 걸리는데

괜찮으시겠냐고 묻더군요.

15분 동안 타 브랜드 매장 구경하다가

다시 들어가보니 테크니션분 께서

천사미소를 지으며 밸런스휠이 틀어져서 오차 7-8초

났었는데 틀 맞추고 크로노인증 범위 안으로 다시

조정하고 자성도 제거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이 모든 작업을 15분만에 무상으로 받은 저는

감동의 도가니!!!

역삼 롤코와 너무 비교되더군요.

고객을 진짜 고객으로 아는

애비뉴얼 롤렉스!

이와 반대로 역삼 롤코는

멀기도 하고 다시는 안가렵니다.

데스크 여직원 한 명은

꽤 귀엽긴 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