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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일단 새해 늦었지만 다들 복 많이 받으시구요^^

 

첨에 시계 입문 할때 소위 말하는 불가리 까르띠에 샤넬 소위 타포 현실간지 시계 어떻냐고 하면

 

저가 범용무브에 개거품 브랜드라고 많은 글들을 봐왔고..껍데기만 화려하지 부속은 형편없다고..

 

답변들이 많이 달려왔고..

 

저도 그런 줄 알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그돈이면 오메가나 태그 아니면 보태서 로렉스를 가는것이 진리라는 글들을 많이 봐왔죠.

 

 

 

그러다가

 

이제 작년이 됬군요..

 

작년 연말에 아는 여동생들 루이비통 가방 불가리 장지갑 사주느라 지출이 좀 있었는데..

 

제가 원래 좀 퍼주는 편이라.. (정작 제 자신한테는 돈을 안씁니다.) ^^

 

지갑 사줄때

 

불가리 매장에 가서 반지를 보니 너무 이쁘더라구요..

 

10년 전에 끼고 다니던게 기억이 나고..

 

젋었을때의 멋도 모르던 시절 향수가 떠오릅니다.

 

그래서 반지를 구매하려 했는데 사이즈가 안맞아서 주문을 해야되는데 한달..

 

당장 사서 껴야되는 성미라.. 포기를 하고 얼핏 걍 시계를 봤는데 불가리 시계가 10년전이랑은 많이 틀려졌네요.

 

너무 이쁘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구매예정에도 없던 불가리 BB 42가 위시리스트에 올랐습니다.

 

근데 불가리하면 하도 거품이 많다 그러고 안좋은 말들이 많지요..

 

하긴 전에 제가 파네라이에 대한 글을 올렸었지요.

 

거품이 많다고 ...

 

저역시

 

역사성과 무브를 들먹이며 말이지요;;;;

 

 

그래서 현재 위시리스트는 문워치 브로드애로우 BB42 로 결정됬습니다.

 

발롱블루와 로렉스도 당연 리스트에 있지만

 

발롱은 너무 화려해서 포기..현재 저와 안어울린다는 느낌에..

 

로렉스는 웨이팅때문에 포기 뭐 웨이팅도 안받는 분위기같고

 

항상 매장 구입이라 병행은 생각도 안하고 있고

 

살 수는 있지만 기다리긴 너무 먼 로렉스 ~

 

섭마가 매장에 몇개씩 진열되 있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사설이 길었구요..

 

그래서 본론으로 들어가서 막상 불가리가 위시리스트에 오르니 당연하게 생각하던 그 거품의 실체에 대한

 

의문이 생겼습니다.

 

거품이라면 파네라이 못지않은  불가리

 

거품이 많다 거품이 많다 그러는데

 

그것이 단순히 중고감각이 심해서 그런가?? 

 

아니면 부품에 대한 가격의 차이가 심한가???

 

막상 거품 브랜드를 살려니 여러 의문점이...

 

일단 중고 감각과 케이스는 차치해두고

 

시계의 본질인 무브먼트에 대한 가격차이를 알고 싶어

 

질문게시판에 각 무브먼트의 판매가를 알고 싶다는 질문글을 올렸지요.

 

불가리의 ETA 2892 문워치의 르마니아 무브 그리고 브로드 애로우의 피게무브

 

항상 고급무브다 좋은 무브다라는 얘기만 있지..

 

무브의 판매가는 도무지 알 수가 없기에

 

친절하게도 타포내의 권위자로 통하시는 링고님이 답글을 빠르게 달아 주셨습니다.

 

 

아래는 링고님의 답글

 

 

 

 

역대 최고의 엄청난 질문을 하셨네요...^^ㅋ

이 글에 제대로 된 댓글이나 쪽지를 보내주시는 분이 있다면 시계고수정도가 아니라....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 시계 매니아 혹은 시계전문기자중 1인자 자리는 따놓은 당상입니다....^^*

대신 해당 브랜드로부터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당해서 이길 확률은 0%일테지만 말입니다...^^ㅋ

그런 분 혹시 계시면 댓글이나 쪽지로 롤렉스 무브먼트 및 파텍 필립 315의 원가도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궁금해 지는 것이 아주 많습니다. 페라리나 람보르기니의 엔진 가격은 얼마인지, 라이카 렌즈들의 원가는 얼마인지..

질문하신 브랜드는 무브먼트만 따로 판매하는 일이 전혀 없기 때문에, 무브먼트 가격이란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거품을 판단하는 최선의 방법은 질문하신 바와 같이, 무브먼트 가격, 케이스 가격, 다이얼 가격, 브라슬렛 가격을 전부 합산해서 완성품이 얼마인지 판단하는 방식이겟지만....

시계는 만일 무브먼트의 부품 하나, 하나를 전부 이베이에서 구입해서 조립하려면 ETA 2824(무수정 상태)를 하나 만드는 데 롤렉스 시계 가격 정도가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도리어, 가장 싸게 무브먼트를 구입하는 방법이 망한 회사 혹은 더럽게 인기 없는 브랜드의 시계(무브먼트+케이스+다이얼+브라슬렛)를 구입하는 방법입니다.

 

시계와 브랜드가 인기가 없으면, 무브먼트 가격(얼마인지는 모르지만...)도 받지 못하고 판매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해당 브랜드뿐만 아니라, 스위스의 그 어느 브랜드에서도 그 브랜드의 무브먼트만 따로 판매하는 일은 없습니다.

 

 

* 결국 궁금하던 무브의 판매가는 알지 못했고(이베이에서의 거래가) 글들을 보면 뭐 ETA 2892가 10만원 더 비싸다 뭐 이런 댓글들도 본거같은데...

 

링고님은 알 수가 없다 하시니..  그 분들은 어떻게 가격을 아셨는지.. ETA 2892나 르마니아 정도면 대충 시세가 있을법도 한데..

 

 

마지막 답변을 보시면 결국 시계의 거품은 시계의 본질적인 부품적 측면보다는 인기에 좌지우지 된다는 말인데..

 

그럼 불가리는 인기가 상당히 좋은 브랜드니 거품이 없단 반증이 된단 결론이 나오네요.

 

아무리 시계가 좋아도 인기가 없거나 인지도가 없으면 결국 거품이 심하단 얘기가 되어가는데;;;

 

거품이란게 시계의 본질적 측면보단 결국 선호도와 중고가 차이였단 깨달음에 그간 역사성과 무브를 내세웠던 제 가치에 혼란이 오더군요.

 

저는 르마니아 무브먼트와 피게 무브먼트 그리고 불가리의 ETA 2892의 가격차이를 알고 싶었는데 말이지요.

 

그럼 피게 무브를 때려박아도 인지도가 없는 시계는 거품이 많은 시계고 ETA 2892를 때려 박아도 인지도가 많거나 인기가 있는 시계는 거품이 없다는 것인데..

 

걍 피게무브가 ETA 2892보다 비쌀거다란 추측과 공정이 더 들어간다는 생각으로 거품이 적다라는 것인지..

 

명확하게 드러나는 부분은 없군요..

 

그리고ETA 2892역시 엄청 많이 쓰이지만 그만큼 검증 받았단 얘기도 되고..

 

흔히 좋다 좋다하는 무브가 기능적 측면 보다는 미적인 측면에 국한된 얘긴가 싶기도 하구요

 

그럼 결국 인기없는 브랜드가 거품많은 브랜드라는 답이 나오네요 ^^

 

시계라는게 사실 사치재이기에 감성적인 측면이 강하다 생각되는데..

 

시계의 본질적 차이가 아닌

 

만약 인기에 좌지우지 되는 거품이라면..

 

불가리나 오메가나 파텍이나 다 거기서 거기 아닐런지..

 

중고가 좋은 로렉스가 장땡인가 싶습니다.

 

이런식의 거품이라면 불가리나 까르띠에는 소위 까일일이 없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뭐 전부터도 거품 브랜드들을 사랑해 왔긴 합니다만 ...

 

 

그럼 최고의 거품 브랜드는 소위 빅5 아닌가 싶네요..

 

더 비싸게 팔아야하니 일부로 어렵게 만드는게 아닌가??

 

기능상의 별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닌데

 

일단 비싸게 팔 명분을 만들어야 하니..

 

그런 생각이 드는 군요..

 

명쾌한 답이 없으면  앞으로는 거품 브랜드들을 인기 브랜드라 바꿔 말해야겠습니다.

 

뭐 전부터도 좋아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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