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 드빌의 신 모델인 드빌 아워 비전이 등장했습니다. 비전 아워에는 오메가의 새로운 무브먼트 Cal.8500을 사용합니다.
41mm의 케이스 직경이며 클래식한 스타일입니다. 오메가의 정장라인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기 위함인듯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독특하게도 케이스 사이드를 사파이어 글라스를 사용하여 측면에서도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오메가가 처음 시도하는것은 아니자만 신형 무브먼트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주는군요.
크로노그라프 무브먼트 Cal.3313 씨리즈에 이은 타임 + 데이트의 Cal.8501입니다. 8500과 8501의 차이는 로터와 밸런스 브릿지에 사용된 금소재와 같은 부분으로 3313와 3303처럼 동일한 무브먼트이지만 장식적인 피니싱의 차이에 의해 나뉩니다.
로터에도 강렬한 붉은색 글씨로 각인 되어져 있듯 코엑시얼 이스케이프먼트가 적용되어 있고 양뱡향 밸런스 덮게, 프리 스프렁 방식으로 보입니다.큼직한 밸런스가 금색이 아닌 검정색인것을 보아서는 스와치 + 파텍 필립 + 롤렉스에 의한 공동 프로젝트인 시릴리움(실리콘 소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이한 것은 자이로 맥스와 같이 시간의 +,-를 조정하게 해주는 스크류의 위치로 밸런스에 직접 부착이 되어 있지 않는것처럼 보입니다. (밸런스 덮게에 가려진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리고 밸런스의 방충장치는 오메가의 Ω 를 형상화 한것 같습니다.
실제 사진이 아닌 이미지이지만 브릿지의 앵글라쥬를 비롯 방사형 패턴의 제네바 스트라이프(arabesque라고 부르고 있는것 같습니다. 피아노 학원다닐때 죽어라 치던 아라베스크가 연상되잖아~~~~피아노 학원 가는건 정말 싫었습니다)와 같은 부분을 보면 상당히 고급스러운 가공이라고 알 수 있습니다.
위는 덜 럭셔리한 Cal.8500입니다. 친절하게도 두개의 배럴을 사용한다고 알려줍니다. 파워리져브는 60시간으로 주말에 사용하지 않아도 월요일에 멈춰있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파워리져브는 현대적인 무브먼트의 특성의 하나라고 해야 하겠습니다. 배럴의 색이 눈에 띄는데 뜬금없이 PVD는 아니겠고 이것 또한 시릴리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두개의 배럴을 사용한것치고는 짧은 파워리져브이기 때문에 배럴을 병렬로 사용해 안정된 토크를 얻기 위함이 아닌가 합니다. 로터는 양방향 회전이라고 합니다.
<사진 및 소스 출처 : 타임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