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보낸 넘들이 보고 싶네요 Submariner
GMT 금통을 영입한 이후, 시계 여행이 멈춘 요즘....
나름 기변의 니즈가 줄긴 했으나,
장터를 보며 좋은 시계들을 탐하는? 그런 야릇한 기분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
시계생활을 좀 무미건조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금통은 시계 생활에서 더할 나위없는 기쁨을 주었지만...
또다른 만남을 원천 봉쇄해버렸습니다.......
컴퓨터에 파일을 찾다가 이쁜 포즈로 자세를 잡고 있던
옛 시계들을 보니... 얘들이 보고싶어지는 날이네요...
다들 이런 경험 한번씩 있으실 듯 합니다.
떠나보내고 나니 다시 생각이 납니다.
그땐 진정 사랑했었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요?..........................................
까르띠와 섭콤...참 사이좋은 오누이 같습니다...
누이는 돈벌로 서울로 가고...지금은 섭콤이만....ㅜㅜ
딸래미 손목위에서 밝게 웃는 까르띠...
떠날줄은 몰랐었죠...
이놈도 사랑했었다는 것을...이제야 알게 됐습니다.
농협 마크위에서 활짝 웃는 브라이...
이 시계를 접하고 금딱지의 매력을 알게 됐습니다.
이후론 금딱지만 찾게 되었죠....
브라이...어디선가 잘 살고 있겠죠...
여름도 채 나기전에 떠나보냈던 물고기...
금이 묻어있지 않다는 절대적? 이유로...떠나보냈죠....
제 딸이 가장 이뻐했던 시계였습니다.
딸아...지금은 곁에 없단다...
중고장터에서 구한 시계는 장터로 돌아간다는 말이 있지요.
귀속템으로 가져가려고 몇 달전 성골로 구입한 서브 콤비입니다.
역시 금이 조금 묻어 있으니...더 이쁘지요.^^
헌데 섭콤도...장터를 방문한적이 있었습니다....
성골도 장터로 나갈 수 있다...그것도 아주 단 시간내에....
if. 더 쎈놈을 만난다면....이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섭콤, 이놈은 귀속하려고 굳게!!마음 먹었습니다.
요즘은 가죽줄 드레스 워치에 무척이나 마음이 가지만...
자금을 모아 추가 득템하는 쪽으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예전에 떠났던 친구들이 그립네요...
떠나보냈던 시계들이 그리운 날입니다.
오늘 하루 마무리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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