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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시계의 중저가 시장에서 나름 확고한 입지를 자랑하는 해밀턴입니다만, 대표적 모델인 카키 시리즈를 보면 뭔가 2%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롤렉스나 파네라이에서 보여지는 '포스'가 없다고 할까요? 다 좋은데 이부분은 좀 어색하다는 생각이 드는 모델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해밀턴에 새로운 얼짱이 나왔습니다.

 

 

이 제품의 실물을 보았을 때 충동구매 욕망에 한동안 시달렸습니다. 그만큼 실물이 예쁜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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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계는 영화배우 해리슨 포드가 참여하고 있는 환경단체 'Team Earth'와 협업으로 제작되어진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타이틀에 해리슨 포드와 팀 어스 이름을 사용한 만큼 이 시계의 판매이익금 일부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쓰인다는군요.

'팀 어스'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시급한 환경 이슈들을 다루기 위한 플랫폼으로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개인적 혹은 집단적인 확동을 웹을 통해 촉진시키는 데에 전념하고 있으며. "It's time to DO"라는 모토 아래에서, 이 새로운 컬렉션을 통해 발생하게 될 수익의 대부분은 팀 어스의 다섯 가지 주요 이슈인 기후변화, 물, 음식, 건강, 쓰레기 등의 문제 해결에 쓰고 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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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기회가 되어 이 제품을 촬영했고, 타임포럼에 한번 올려봅니다.

 

 

모 델  명 : H60455533

무브먼트 : ETA 2824-2

사  이 즈 : 42mm

케  이 스 : 스테인레스 스틸

유      리 : 사파이어 크리스탈

밴      드 : 가죽밴드

방      수 : 100m

 

 

전체적인 첫느낌이 참 좋습니다. 디자인의 밸런스가 잘 맞다고나 할까... 어디 흠 잡기 힘들 정도의 완성미가 있습니다.

 

 

일단 다이얼의 인덱스는 아이보리 색을 띄고 있습니다. 이것이 오히려 빈티지 스런 맛과 함께 흑색의 다이얼과 절묘하게 잘 어울립니다. 실제로 보면 기존 카키의 흰색 인덱스보다 훨씬 고급스럽다고 느낄 것입니다. 크라운 모양의 시침과 펜슬 모양의 분침은 클래식한 맛을 더합니다.

 

 

 

브러쉬드 케이스의 마무리 수준은 기본은 되어 있습니다. 가격대비 훌륭하죠. ^^

코인베젤도 잘 어울립니다. 용두의 부드러운 가공은 손목에 상처를 주지 않을 겁니다. 용두와 솔리드백과의 통일성도 잘 어울립니다. 솔리드백의 나사조임 방식도 멋스럽습니다.

 

 

후면에 팀 어스 로고와 해리스 포드의 사인이 있습니다. 어차피 중저가 시계의 무브먼트라는게 특별히 수정된 것도 없고 아름다운 가공은 한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어설픈 씨스루백보다 이런 솔리드백이 훨 이쁩니다. 안이쁘면 가리는 편이 더 나으니깐요... 

 

 

 

 

스트랩의 품질은 제법 좋습니다. 아주 부드럽고 색깔도 다크브라운인데 참 이쁘게 나왔습니다. 옛 항공시계를 떠올리는 조임방식은 멋있지만 조금 불편해 보입니다. 이런 조임방식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여분의 스트랩을 제공하므로 교체하여 편하게 착용할 수도 있습니다.

 

 

 

 

스트랩은 2종류를 줍니다. 선택해서 착용하면 됩니다. ^^

 

전체적인 감상평은 기계식 시계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든, 고급 시계를 갖고 있는 사람이든 이 제품을 보면 사고싶다는 구매욕구가 일어날 만큼 매력적입니다.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원하시면 한번쯤 충동구매해도 경제적으로 별 타격은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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