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계식 시계의 중저가 시장에서 나름 확고한 입지를 자랑하는 해밀턴입니다만, 대표적 모델인 카키 시리즈를 보면 뭔가 2%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롤렉스나 파네라이에서 보여지는 '포스'가 없다고 할까요? 다 좋은데 이부분은 좀 어색하다는 생각이 드는 모델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해밀턴에 새로운 얼짱이 나왔습니다.
![](https://www.timeforum.co.kr/Pds/Board/f_01/Editor/team_earth_lg_guevara2k.jpg)
이 제품의 실물을 보았을 때 충동구매 욕망에 한동안 시달렸습니다. 그만큼 실물이 예쁜 시계입니다.
.
![](https://www.timeforum.co.kr/Pds/Board/f_01/Editor/pionier202_guevara2k.jpg)
이 시계는 영화배우 해리슨 포드가 참여하고 있는 환경단체 'Team Earth'와 협업으로 제작되어진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타이틀에 해리슨 포드와 팀 어스 이름을 사용한 만큼 이 시계의 판매이익금 일부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쓰인다는군요.
![](https://www.timeforum.co.kr/Pds/Board/f_01/Editor/teamearth_guevara2k.jpg)
'팀 어스'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시급한 환경 이슈들을 다루기 위한 플랫폼으로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개인적 혹은 집단적인 확동을 웹을 통해 촉진시키는 데에 전념하고 있으며. "It's time to DO"라는 모토 아래에서, 이 새로운 컬렉션을 통해 발생하게 될 수익의 대부분은 팀 어스의 다섯 가지 주요 이슈인 기후변화, 물, 음식, 건강, 쓰레기 등의 문제 해결에 쓰고 있다 합니다.
.
어찌어찌 기회가 되어 이 제품을 촬영했고, 타임포럼에 한번 올려봅니다.
모 델 명 : H60455533
무브먼트 : ETA 2824-2
사 이 즈 : 42mm
케 이 스 : 스테인레스 스틸
유 리 : 사파이어 크리스탈
밴 드 : 가죽밴드
방 수 : 100m
전체적인 첫느낌이 참 좋습니다. 디자인의 밸런스가 잘 맞다고나 할까... 어디 흠 잡기 힘들 정도의 완성미가 있습니다.
일단 다이얼의 인덱스는 아이보리 색을 띄고 있습니다. 이것이 오히려 빈티지 스런 맛과 함께 흑색의 다이얼과 절묘하게 잘 어울립니다. 실제로 보면 기존 카키의 흰색 인덱스보다 훨씬 고급스럽다고 느낄 것입니다. 크라운 모양의 시침과 펜슬 모양의 분침은 클래식한 맛을 더합니다.
브러쉬드 케이스의 마무리 수준은 기본은 되어 있습니다. 가격대비 훌륭하죠. ^^
코인베젤도 잘 어울립니다. 용두의 부드러운 가공은 손목에 상처를 주지 않을 겁니다. 용두와 솔리드백과의 통일성도 잘 어울립니다. 솔리드백의 나사조임 방식도 멋스럽습니다.
후면에 팀 어스 로고와 해리스 포드의 사인이 있습니다. 어차피 중저가 시계의 무브먼트라는게 특별히 수정된 것도 없고 아름다운 가공은 한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어설픈 씨스루백보다 이런 솔리드백이 훨 이쁩니다. 안이쁘면 가리는 편이 더 나으니깐요...
스트랩의 품질은 제법 좋습니다. 아주 부드럽고 색깔도 다크브라운인데 참 이쁘게 나왔습니다. 옛 항공시계를 떠올리는 조임방식은 멋있지만 조금 불편해 보입니다. 이런 조임방식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여분의 스트랩을 제공하므로 교체하여 편하게 착용할 수도 있습니다.
스트랩은 2종류를 줍니다. 선택해서 착용하면 됩니다. ^^
전체적인 감상평은 기계식 시계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든, 고급 시계를 갖고 있는 사람이든 이 제품을 보면 사고싶다는 구매욕구가 일어날 만큼 매력적입니다.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원하시면 한번쯤 충동구매해도 경제적으로 별 타격은 없을 듯 합니다.
.
댓글 16
- 전체
- 공지
- 추천게시글
- 이벤트
- 스캔데이
- 단체샷
- Ball
- Baume&Mercier
- Bell&Ross
- Bulgari
- Cartier
- Chopard
- Chronoswiss
- Doxa
- Epos
- Fortis
- Frederique Constant
- Girard Perregaux
- Glycine
- Hamilton
- Longines
- Luminox
- Maurice Lacroix
- Mido
- Montblanc
- Oris
- Rado
- Swatch
- Tissot
- Tudor
- Ulysse Nardin
- Zenith
- ETC(기타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