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블로(Hublot)는 올해 워치스앤원더스에서 아이코닉 컬렉션 빅뱅(Big Bang)의 탄생 20주년을 기념했습니다. 1980년 브랜드를 창립한 카를로 크로코(Carlo Crocco)가 2000년대 초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후, 2004년 위블로에 합류한 장-클로드 비버(Jean-Claude Biver)는 '아트 오브 퓨전(Art of Fusion)'을 표방하는 브랜드의 철학을 바탕으로 당시 유행하던 맥시멀리즘 디자인과 골드, 세라믹, 러버, 탄탈륨, 카본, 케블라 등 이질적인 소재를 창의적으로 결합한 빅뱅을 2005년 론칭하기에 이릅니다. 빅뱅은 21세기를 여는 새로운 유형의 럭셔리 스포츠 워치를 찾는 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고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사교계 인사들과 세계적인 스타들, 경영인들 사이에서 단숨에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브랜드의 운명을 바꾼 베스트셀러로 등극하게 됩니다. 빅뱅은 그 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요란스럽게 폭발하듯 세상에 등장해 불과 20년만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성공 신화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브랜드명처럼 배의 '현창'에서 영감을 얻은 빅뱅 베젤

2025년 위블로는 빅뱅 컬렉션 20주년을 맞아 총 5가지 버전의 애니버서리 에디션을 선보입니다. 가볍고 인체친화적인 티타늄을 비롯해, 위블로만의 독자적인 18K 골드 합금인 킹 골드, ‘소재의 마술사’다운 기술력이 엿보이는 레드 세라믹과 블랙 세라믹, 스크래치에 강한 특허 받은 최초의 18K 골드 합금인 매직 골드를 기반으로 블랙 세라믹, 블랙 코팅 티타늄, 컬러 러버 등을 조합해 컬렉션 고유의 디자인 전통을 잇습니다. 

그리고 5가지 모델 전부 초기 빅뱅에서 볼 수 있는 베젤 테두리 톱니 모양의 에지 디테일을 재현하고 다이얼은 마치 포뮬러 1 레이싱 플래그(깃발)을 떠올리게 하는 카본 패턴 다이얼을 적용했습니다. 빅뱅 오리지널의 특징적인 카본 파이버 다이얼을 계승하면서 3D 픽셀처럼 입체적으로 표현해 돌출된 면은 새틴 브러시드, 파인 면은 블랙 래커로 마감 처리를 다르게 함으로써 톤-온-톤의 미묘한 대비를 이룹니다. 한편 크라운 중앙에는 빅뱅 컬렉션 20주년을 기념하는 '20 Years' 로고를 새겨 한눈에 애니버서리 에디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소재에 관계없이 전 모델 공통적으로 케이스의 직경은 43mm, 두께는 13.2mm이며, 일상에서는 물론 다양한 레저스포츠 활동에도 안심할 수 있는 100m 방수를 지원해 실용적입니다. 그리고 20년 전 오리지널 빅뱅에는 없었던 특허 받은 원 클릭 시스템("One Click" system)을 적용해 케이스에서 쉽게 여분의 스트랩으로 교체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전 모델 모두 무브먼트는 흔히 유니코(UNICO)로 통용되는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MHUB1280를 탑재했습니다. 컬럼휠 부품을 갖추고 플라이백 기능을 지원하는 기존의 3일(약 72시간) 파워리저브 칼리버 HUB1280와 무브먼트 구성은 동일하지만, 일부 가공 및 마감 처리가 다릅니다. 메인 플레이트와 브릿지를 일반적인 로듐 도금 대신 보다 어두운 회색을 띠는 루테늄 도금 처리하고, 가운데 H-이니셜 로고와 함께 '20 Years Hublot Big Bang'을 인그레이빙한 22K 킹 골드 소재의 오픈워크 로터를 추가해 2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임을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그리고 다이얼 면으로 드러나는 날짜창을 4시 30분 방향에 배치해 이 또한 20년 전 빅뱅 오리지널을 충실하게 재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러버 스트랩 역시 기존의 스트라이프 패턴 대신 마름모꼴의 기하학적인 트레드 로장주(Treaded Lozenge) 텍스처 패턴을 반복적으로 새겼는데요. 역시나 20년 전 초기 빅뱅의 상징적인 디테일을 계승하고자 노력한 결실입니다. 러버 팁이 달린 클라스프의 직사각형 푸셔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빅뱅 20주년 기념 에디션 관련해 위블로의 새로운 CEO 줄리앙 토나레(Julien Tornare)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위블로 빅뱅은 의심할 여지 없이 21세기 워치메이킹의 현대적 아이콘 중 하나입니다. 올해 우리는 빅뱅을 통해 위블로가 이룩한 모든 성과를 되돌아보는 것뿐만 아니라, 위블로가 지닌 잠재력과 가능성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빅뱅 20주년 기념 컬렉션이 20년 전의 향수를 현재와 미래의 위블로 매뉴팩처 능력과 연결하며, 우리가 앞으로 이루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다가올 20년을 기대합니다!”  

이렇듯 빅뱅 20주년 기념 에디션은 위블로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컬렉션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바탕으로 첨단 워치메이킹 기술의 접목으로 21세기 모던 아이콘의 진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빅뱅 20주년 기념 에디션은 전 모델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티타늄 세라믹 버전(Ref. 431.NM.1337.RX)은 500피스 한정에 국내 출시 가격은 3천 46만원, 킹 골드 세라믹 버전(Ref. 431.OM.1338.RX)은 250피스 한정에 국내 출시 가격은 5천 625만원, 레드 세라믹 버전(Ref. 431.CF.1313.RX)은 100피스 한정에 국내 출시 가격은 4천 658만원, 올 블랙 세라믹 버전(Ref. 431.CI.1340.RX)은 500피스 한정에 국내 출시 가격은 3천 691만원, 풀 매직 골드 버전(Ref. 431.MX.1330.RX)은 1000피스 한정에 국내 출시 가격은 5천 947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