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설의 폴라우터 ETC(기타브랜드)

준소빠 3598  공감:4 2024.05.10 05:29

회원님들 한 주 잘 보내고 계십니까~

 

네 그렇습니다. 또 좋은 매물이 눈에띄어 지르고 말았읍니다 허헣

빈티지 영역에 발을 들이며 언젠가는 꼭 사고싶다! 했던 시계가 Universal Geneve의 Polerouter라는 시계였습니다.

50년대 후반부터 나온 시계로 알고 있고 건너건너 들은 바에 의하면 젠타형님께서 24살에 디자인했다는 전설?적인 시계입니다. 역시나 젠타형님은 역대급 워치 디자이너 답게 그 어린 나이에도 이런 멋진 시계를 탄생 시켰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빈티지 시계 덕후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인기가 많은 모델이라 매물도 많고 상태, 가격대 모두 천차만별인데요...

다이얼에 찍힘이 있지만 제가 구매한 것은 브슬만 빼고 전부 제치인데다 상태가 괜찮아 보였구요. 브슬도 제치와 모양은 똑같은 그 시절 싸제 브슬이 달려있어서 더욱 눈길이 갔었습니다. 물론 제일 중요한 가격도 어느정도 합리적이다 생각이 들어 바로 들이대 보았구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브슬이 제치가 아니다 보니 케이스와 엔드링크 사이에 유격이 있어서 사진처럼 아래로 돌아가긴 하는데 위로는 안돌아가니 그럭저럭 괜찮게 느껴집니다 ㅎㅎ

 

 

이렇게 브슬달고 위에서 보면 뭔가 굉장히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인 느낌이 드는게 도저히 5~60년대의 시계라고는 상상하기 힘든 비주얼을 보여줍니다.

 

 

 

특유의 엔진턴드 베젤, 데이트창의 사이클롭스, 숫자도 굉장히 귀여운 폰트로 되어있고 그 무엇보다 Universal Geneve의 마이크로 로터 무브먼트는 화룡정점을 딱 찍어주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유투브에 자주 보이는 유명 워치메이커는 이 무브먼트를 오버홀 하면서 Over-engineered라고 하던데 무브의 아름다움을 위해서는 이정도 오버엔지니어링은 개인적으로 극호입니다. ㅎㅎㅎㅎ

러그폭이 19mm라 줄질이 쉽지는 않지만 예전 태그호이어 까레라에 달아주던 가죽스트랩 달아주니 이것도 매력이 있네요 ㅎㅎㅎ

 

 

올해도 어쩌다보니 고삐가 풀려 열심히 기추하고 있는데 올해는 과연 몇 개로 마무리 될지... 그나저나 빈티지 시계들 너무 재밌네요 ㅎㅎㅎ

예전에는 남이 차던걸 왜 사나 싶었는데 참 사람 마음은 잘 변하는 것 같습니다... 회원님들은 저처럼 빠지지 마시고 빈티지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ㅎㅎㅎ

그럼 즐거운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득템신고] DOXA SUB 300T와의 조우. [17] energy 2023.09.03 1385 12
공지 하와이 와이키키 ft H08 [30] 현승시계 2023.05.22 1523 11
공지 스위스포럼 게시글 이동원칙 안내 [4] 토리노 2015.03.02 1831 0
공지 [스위스포럼 이벤트 공지]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주세요 [5] 토리노 2011.01.31 4411 2
공지 남들과 다른 시계 사진을 찍으려면...^^; [395] Picus_K 2010.12.02 18061 69
공지 [선택과 구매]어떤 시계를 고를것인가? [283] 토리노 2010.01.14 28258 57
Hot 특이한 방법으로 구매한 특이한 시계 [10] 준소빠 2024.07.11 10264 5
Hot 여름이면 꼭 꺼내야하는 다이얼 [6] 힘찬 2024.07.08 3342 3
Hot 아버지뻘 제라드페리고 도금 시계 [12] 준소빠 2024.05.14 1915 2
» 전설의 폴라우터 [16] 준소빠 2024.05.10 3598 4
3885 [Oris] BC3 Sports man 득템! (첫 글이네요*^^*) [29] file jackfuo 2012.05.06 1007 0
3884 [Longines] 제 12년 전 결혼 시계 입니다. Longines L3 618 4 [13] file 로부스토 2012.11.19 1007 0
3883 [Oris] [빅크라운 크로노그래프] 파일럿 와치를 차고 비행기를 몰며 출근 [22] file Alfa 2013.01.06 1007 0
3882 [Cartier] 탱크 솔로 구매했습니다~ [11] file Simon. 2016.11.09 1007 0
3881 [이벤트] [Oris]그랜드 하얏트 호텔 오리스 시계 부티크 방문기! [20] file 밍구1 2018.05.04 1007 7
3880 [Tudor] 롤렉스 튜더 전통의 완벽한 다이버 복각 시계 [15] file Elminster 2023.04.15 1007 5
3879 [] 글리신가격이... [10] 아빠가 사준 돌핀 2008.09.27 1008 0
3878 [Cartier] [스캔-산토스LM]잠깐 사무실에서 몇컷했습니다^^ [11] file 익스트림 2011.02.28 1008 0
3877 [Cartier] 탱크 솔로 [13] file Eno 2011.03.28 1008 0
3876 [ETC(기타브랜드)] 현실간지 샤넬J12 입니다 [11] file 미니미 2012.09.23 1008 0
3875 [Oris] 오리스 빅크라운 프로파일럿 [7] file andong1 2015.06.30 1008 2
3874 [Tudor] 튜더 헤리티지 레인저입니다. [8] file 림림파 2016.05.26 1008 3
3873 [Cartier] 까르티에 산토스 라지 블랙 [6] file 케이나는나 2022.12.07 1008 3
3872 [] 두 시계 중 미친 듯이 고민입니다. 제발 골라주세요. ㅠ_ ㅠ [36] smith 2009.06.01 1009 0
3871 [Tissot] 티쏘 prc200 오토모델 [22] quatre 2009.11.19 1009 0
3870 [] 2년간 매복해 있었습니다...ㅠ.ㅠ;; [42] 은빛여우 2010.03.30 1009 0
3869 [] 예전에 학교에서 교수님이 차고계신게 멋져보여서 구입했던 놈입니다~ [12] 여우 2010.08.12 1009 0
3868 [Oris] 빅크라운컴플리케이션 첨으루 올려봅니다 [17] file 크로우 2011.06.19 1009 1
3867 [Hamilton] 해밀턴 스카이 마스터 UTC.. [12] file xelom 2012.04.07 1009 0
3866 [Hamilton] 대선 때 찍었던 카키킹입니다. [16] file Gradiva 2013.01.02 1009 2
3865 [Mido] ★득템기★미도 오션스타 캡틴 IV [11] file Rhymemaker 2013.01.14 1009 4
3864 [Montblanc] 니콜라스 뤼섹입니다 [20] file 권베레 2014.04.27 1009 0
3863 [Maurice Lacroix] 토요일의 모리스 한정판^^ [31] file 마마님 2014.06.07 1009 2
3862 [ETC(기타브랜드)] 득템! Marathon G-SAR!! [17] file 훅맨 2015.06.26 1009 3
3861 [Oris] 애커스는 역시 물속에서 빛을 발하네요 ㅎㅎ [4] file efrde 2015.08.17 1009 3
3860 [Bulgari] 옥토 득템 했습니다. [11] file 구세주군 2017.07.07 1009 2
3859 [Oris] 오랜만에 식스티-파이브! [11] file entic 2018.02.07 1009 0
3858 [Chronoswiss] 크로노스위스 발란스 소개합니다. [15] file 율담 2019.12.17 1009 5
3857 [] [스켄데이] 와이프 잠든 사이 [19] 멀더 2008.07.19 1010 0
3856 [] 스타인하트 Nav B-Uhr + 착샷 [18] eums 2008.11.03 1010 0
3855 [Montblanc] 몽블랑-타임워커 [14] 아이린양 2010.03.26 1010 0
3854 [ETC(기타브랜드)] ETA Chart 2824-2 2892-A2 7750 [8] 건전한 2010.09.27 1010 0
3853 [] 이태리, 스위스 샵의 시계들 [22] 굉천 2010.11.23 1010 0
3852 [Chronoswiss] ㅋㅋㅋ...드디어 내일이면 꿈의 시계 수령합니다... [28] 호호맨 2011.01.20 1010 0
3851 [Hamilton] 새글이 없길래 올립니다~째즈마스터 문페~.. [14] file SpeciaL 2011.05.05 10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