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SWISS BRAND

플레이어13 934  공감:9 2021.02.24 14:31

백화점에 투어 중에 튜더 매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시계를 구경하던 중 전혀 생각지 못한 녀석에 꼽히고 말았네요. 


바로 블랙베이 P01 주인공입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이쁜녀석이더군요. 빈티지한 감성을 좋아하는 저에게 더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크기변환]P1270700.JPG


일단 생긴게 범상치 않다 보니 정장 차림 보다는 이런 니트류와 매칭이 상당히 좋습니다. 또 맨투맨 티셔츠나 여름의 손목이 기대도 되네요.


아무래도 튜더 중에서도 비주류 모델이다 보니 실물이나 사진을 많은 분들이 접하지 못하셨을것 같아 여기 저기 살펴 보려고 합니다.




사진이 많아 부분 부분 보여드리며 설명을 시작하겠습니다.


[크기변환]P1270721.JPG


시계의 폭은 42미리 정도의 사이즈입니다.


[크기변환]P1270724.JPG


러그 투 러그 사이즈 입니다. 상당한 길이죠? 보통의 45미리 이상 크게는 48미리 정도의 시계가 가진 사이즈입니다.


러그가 짧은 시계들이 42~43미리 사이즈일 경우 러그 투 러그가 50미리가 안 넘는걸 생각하면 이거 의외로 엄청 크게 느껴집니다.


[크기변환]P1270732.JPG


[크기변환]P1270734.JPG


러그가 길어지게 된 이유는 다른 시계에서 볼수 없는 저 독특한 형태의 장치 때문입니다.


평상시에는 저렇게 닫힌 상태로 착용하시고


베젤을 조작 하실때는


[크기변환]P1270735.JPG


이렇게 뒤로 젖히면 착~!하는 소리와 함께 베젤 락이 풀리게 됩니다.


[크기변환]P1270737.JPG


그 상태에서 60클럭으로 작동하는 베젤을 좌우 방향으로 조절 가능하죠.


빈티지한 감성을 강조하는 녀석이다 보니 클럭수도 60클럭으로 만들어져있고 베젤도 좌우로 돌아가네요.


조작감은 롤렉스 보다 좀더 묵직하게 움직이는 느낌이지만 손맛은 아주 경쾌하게 느껴집니다.


[크기변환]P1270747.JPG


러그가 길어서 착용감이 나빠질수도 있지만 이녀석은 독특한 구조로 링크 한게가 더 달려 있고 이 링크는 러그 깊은 곳에서 껵여지게 설계되어 착용감 자체는 


일반적인 42미리 시계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착용감 자체는 일반적인 다이버 시계와 비교하면 좋은 편인데 그 이유는



[크기변환]P1270727.JPG


다이버 워치 치고는 얇은 두께에 있습니다. 둠글라스를 가진 시계라는 부분을 생각하면 두께에 대해서는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크기변환]P1270739.JPG


케이스 백은 롤렉스 처럼 평평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각인 등으로 좀더 복잡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크기변환]P1270740.JPG


그리고 용두도 위치가 일반적인 3시 방향이 아닌 4시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손등 어택도 없으니 착용감을 높이는데 일조를 하죠


[크기변환]P1270729.JPG


이녀석을 줄질할 일이 있을까 하지만 러그사이즈는 20미리로 일반적인 밴드 사이즈를 가지고 있네요.


992599-bf8607357a70d59596369e3f8ec3cfac.jpg


인터넷을 뒤져보면 이런 줄질을 하신 분도 계신데 이건 다음에 시도를...


[크기변환]P1270750.JPG


[크기변환]P1270749.JPG


밴드는 패딩이 없는 형태로 바깥쪽은 스웨이드 가죽으로 내부는 러버로 제작된 형태인데 튜더에서는 하이브리드 스트랩이라고 부르네요.


빈티지한 감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은 밴드라 전 마음에 들지만 여름 물놀이에서 가죽 부분의 내구성이 어떤지는 미지수네요. 


이건 조만간 수영장 갈 일이 있는데 직접 실험을 해보겠습니다. ^^


[크기변환]P1270731.JPG


버클의 사이즈는 20미리. 오차없는 롤렉스의 변태 정신이 여기서도 느껴지네요.


[크기변환]P1270742.JPG


디버클 구조 자체는 타 브랜드와 크게 다르지 않는데


[크기변환]P1270744.JPG[크기변환]P1270743.JPG


이렇게 락 장치가 한번더 있어서 착용 중 풀릴일이 없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롤렉스 스포츠라인에서 많이 보던 락 구조로 익숙하실 듯 하네요


[크기변환]P1270745.JPG


버클 옆면에 저렇게 구멍이 뚫려 있는데 이부분이 그립감이 상당히 좋아 전 거의 저쪽을 양손가락으로 잡고 열게 되더군요. 


[크기변환]P1270767.JPG


베젤의 마감은 훌륭하네요. 롤렉스의 익스2에서 보던 그 마감입니다.


[크기변환]P1270761.JPG[크기변환]P1270756.JPG[크기변환]P1270760.JPG


전체적으로 인덱스는 전부 프린팅입니다. 야광부위는 노랑색으로 두껍게 발라져 있는데 이것도 빈티지한 감성이 듬뿍 느껴져 마음에 드는 요소네요.


[크기변환]P1270764.JPG


날짜판도 인덱스와 같은 노랑색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보통 인덱스나 다이얼과 동떨어진 날짜판 색을 사용해 이질감이 느껴지는 브랜드와 모델들이 있는데


이부분도 놓치지 않아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크기변환]P1270781.JPG


롤렉스가 플랫한 글라스만 사용하지만 튜더는 이런 돔 형태의 글라스를 적극 사용 중이라 전체적으로 빈티지한 감성을 잘 살려 주고 있습니다.



[크기변환]P1270777.JPG


인그레이빙이 없는 내부 링입니다.

  

[크기변환]P1270775.JPG


그래서 시리얼 등은 케이스 뒷쪽에 위치하고 있네요.




[크기변환]P1270769.JPG[크기변환]P1270771.JPG[크기변환]P1270774.JPG


여기까지 튜더 P01을 간단히 살벼봤습니다.


튜더를 만져보니 마감 자체는 롤렉스의 그것이 많이 느껴지지만 


전체적으로는 롤렉스가 가진 보수적인 부분을 버리고 좀더 과감하게 시계를 만든다는 느낌이 드네요



저도 득템기를 쓰며 사진으로만 보던 P01을 여기 저기 살펴보며 재미있는 부분을 많이 발견했네요.


끝으로 급히 쓰느라 사진 보정도 잘 못하고 올린점 죄송합니다.


앞으로 종종 착용샷으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크기변환]P1270716.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득템신고] DOXA SUB 300T와의 조우. [17] energy 2023.09.03 1669 12
공지 하와이 와이키키 ft H08 [30] 현승시계 2023.05.22 1804 11
공지 스위스포럼 게시글 이동원칙 안내 [4] 토리노 2015.03.02 2076 0
공지 [스위스포럼 이벤트 공지]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주세요 [5] 토리노 2011.01.31 4695 2
공지 남들과 다른 시계 사진을 찍으려면...^^; [395] Picus_K 2010.12.02 18450 69
공지 [선택과 구매]어떤 시계를 고를것인가? [283] 토리노 2010.01.14 28623 57
Hot 특이한 방법으로 구매한 특이한 시계 [10] 준소빠 2024.07.11 10657 6
Hot 여름이면 꼭 꺼내야하는 다이얼 [6] 힘찬 2024.07.08 3667 3
Hot 아버지뻘 제라드페리고 도금 시계 [12] 준소빠 2024.05.14 2250 2
Hot 전설의 폴라우터 [16] 준소빠 2024.05.10 3937 4
18342 [Tissot] Heritage 1936 [8] file Neuewelt 2021.03.09 545 3
18341 [Oris] 오리스 프로다이버 포스리컨 file 상산조자룡 2021.03.07 495 1
18340 [Maurice Lacroix] 금요일은 풀캘린더 file 밍구1 2021.03.05 309 0
18339 [ETC(기타브랜드)] 오늘은 마라톤 [4] file stormcui 2021.03.03 485 2
18338 [Zenith] 오늘은 제니스 빈티지 [2] file 밍구1 2021.03.03 355 1
18337 [Tudor] 스캔데이 [Blackbay58] [1] file ggo 2021.02.26 347 1
18336 [Tudor] BB GMT 스트랩 비교 (가죽, 패브릭, 러버) [2] file 아마도이스 2021.02.26 370 2
18335 [Tudor] BB GMT! [6] file Belikemike 2021.02.25 298 1
18334 [Tudor] 오랜만에 GMT, [3] file J9 2021.02.25 269 0
» [Tudor] 튜더 P01 득템 신고 및 간략 리뷰 [10] file 플레이어13 2021.02.24 934 9
18332 [Cartier] 하나쯤은 갖고 싶었던 콤비 [2] file anonymat 2021.02.24 672 0
18331 [Tudor] 튜더 노스플래그 [8] file 뿡뿡이 2021.02.19 620 2
18330 [Cartier] 발롱블루42mm 너무 큰가요??ㅠㅠ [10] file 스텐드업가이 2021.02.16 936 2
18329 [Hamilton] 인트라매틱 [5] file board 2021.02.15 656 4
18328 [Bell&Ross] 스위스동에도 2개의 벨앤로스 레이다 오랫만에 올려봅니다. [5] file Porsche 2021.02.15 517 3
18327 [Cartier] 탱크금통 입니다. [9] file 재찬 2021.02.12 723 0
18326 [Glycine] 오후의 에어맨 No.1입니다 [4] file 三不居士 2021.02.09 465 1
18325 [ETC(기타브랜드)] 브라이틀링의 친구 [8] file 밍구1 2021.02.09 407 1
18324 [Tudor] 추억의 풍선 터트리기~^^(feat.BB58) [2] file ClaudioKim 2021.02.08 436 1
18323 [Longines] 퇴근 시간이 다가오네요 [2] file 밍구1 2021.02.08 311 3
18322 [Hamilton] 해밀턴이 정말 합리적이네요 [11] file 달콩 2021.02.08 1109 3
18321 [Tudor] 튜더 블랙베이 나토로 줄질해 봤습니다. [2] file 비상금모아시계 2021.02.03 563 1
18320 [Tudor] 튜더 GMT 득템신고 합니다. [8] file 오즈이별 2021.02.03 451 1
18319 [Montblanc] 몽블랑 스타클래식 file 코끼리 2021.02.03 456 1
18318 [Bell&Ross] 오늘의 착용샷~ [1] file 지율후파파 2021.02.01 417 1
18317 [Maurice Lacroix] 비오는 월요일(feat. 폰토스s 다이버) [6] file ClaudioKim 2021.02.01 369 3
18316 [단체샷] 가족사진 [4] file SG 2021.01.31 385 3
18315 [Tudor] 펠라고스 득템 [18] file ?씨흰판임 2021.01.26 812 3
18314 [Longines] 론진 기추 인증 [10] file 낭만제이슨 2021.01.25 1022 5
18313 [Tudor] 헬요일 힘내자구요~^^(feat. Blackbay58 Navyblue) [11] file ClaudioKim 2021.01.25 383 3
18312 [단체샷] 우리집 끝판왕들 [22] file 준소빠 2021.01.24 831 6
18311 [Zenith] 제니스 사고 쳤네요~^^;(Zenith Chromaster Sport) [48] file ClaudioKim 2021.01.23 2861 6
18310 [Tudor] 《스캔데이》드레스워치 블랙베이 58(Tudor Blackbay58) [8] file ClaudioKim 2021.01.22 583 1
18309 [Tudor] Tudor GMT Fabric Strap 사용기 [13] file 아마도이스 2021.01.22 510 1
18308 [Tudor] Black Bay GMT Fabric Strap 장착했습니다. [6] file 아마도이스 2021.01.20 31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