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통일 30주년을 기념하는 진 U1 DE

TF뉴스

댓글작성 +2 Points

Sinn ::

Eno

조회 2362·댓글 29

올해는 독일 통일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독일의 독립 시계제조사 진(Sinn)이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U1 DE는 기존의 프로페셔널 다이버 워치 베스트셀러 U1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U1 DE 역시 기존의 U1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해수에 쉽게 부식되지 않으면서 일반 서지컬 스틸(316L)에 비해 단단한 독일 잠수함 스틸을 케이스 소재로 사용했습니다. 여기에 독자적인 스크래치 방지 테크놀로지인 테기먼트(Tegiment)를 기반으로 한 경화 코팅 기술인 블랙 하드 코팅(Black Hard Coating)을 단방향 회전 베젤을 포함한 케이스 전체에 입혀 일반적인 PVD 코팅 케이스 보다 훨씬 높은 표면 경도 수치를 자랑합니다. 진의 다른 모든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과 마찬가지로 인하우스 케이스 매뉴팩처- Sächsische Uhrentechnologie GmbH Glashütte(줄여서 SUG)- 에서 제작됐으며, 관련해 브랜드는 과거 서독을 대표하는 도시 프랑크푸르트에 진의 본사가 위치하고, 동독에 속했던 글라슈테에 케이스 매뉴팩처가 있기 때문에 자신들은 진정으로 동서를 아우르는 독일 통일을 상징하는 브랜드라는 식의 설명을 덧붙이고 있는데, 딱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케이스 직경은 44mm, 두께는 14.7mm이며, 실제 1,000m 수심에서도 견딜 수 있는 방수 및 수압 테스트를 함부르크의 다이빙 장비 전문 테스트 기관인 DNV GL을 거쳐 인증까지 받았습니다. 관련해 독일공업규격 DIN 8306과 유럽 다이빙 장비 규격 EN 250 / EN14143까지 모두 통과했고요. 그리고 무브먼트는 셀리타의 자동 칼리버 SW 200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38시간).

기존의 U1 시리즈와 미묘하지만 그나마 눈에 띄는 차이가 있다면 초침의 포인트 컬러입니다. 일반 제품은 블랙에 레드 세컨 핸드를 적용했다면, U1 DE에는 골드 도금 처리한 세컨 핸드를 적용했습니다. 해당 골드 컬러는 독일 국가를 상징하는 컬러이기도 합니다. 독일 연방기(Bundesflagge)에 쓰인 삼색 중 하나를 우리는 흔히 노란색으로 인식하지만 실제로는 노랑에 가까운 진한 금색이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U1 DE 모델에는 독일의 국색인 3가지 컬러가 모두 사용됐습니다. 독일 잠수함 스틸 케이스를 굳이(?) 전체 블랙 하드 코팅 마감한 것도 독일 통일을 상징하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함이라 하겠습니다. 스트랩은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블랙 하드 코팅 처리한 스틸 브레이슬릿, 블랙 혹은 레드 컬러 실리콘 스트랩을 지원합니다.

U1 DE는 독일 통일 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총 300피스 한정 제작되었으며, 리테일가는 실리콘 스트랩 모델 기준으로 2천 840 달러(USD)부터 시작합니다.

타임포럼 뉴스 게시판 바로 가기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유튜브 바로 가기
페이스북 바로 가기
네이버 카페 바로 가기

Copyright ⓒ 2024 by TIMEFORUM All Rights Reserved.
게시물 저작권은 타임포럼에 있습니다. 허가 없이 사진과 원고를 복제 또는 도용할 경우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전글 - 율리스 나르당의 블래스트(Blast) 자케 드로 쁘띠 아워 미닛 릴리프 드래곤 - 다음글

이전글 - 율리스 나르당의 블래스트(Blast) 다음글 - 자케 드로 쁘띠 아워 미닛 릴리프 드래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