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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I-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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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H 2019 최고의 이슈메이커는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였습니다. 고별전을 치르는 이들은 슬퍼하기는 커녕 상황을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CEO를 포함한 직원들이 모여 다 함께 춤을 추기까지 했습니다. 부스를 둘러싼 외벽에는 시계를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만 오데마 피게는 이곳을 시계 없이 코드 11.59 관련 소품만으로 꾸며 놓았습니다. 마치 곧 떠나기 위해 짐을 싸놓은 듯한 모습이랄까요? 이와 별개로 올해도 오데마 피게는 왕성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끈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를 비롯해 늘 그래왔듯이 로열 오크와 로열 오크 오프쇼어의 베리에이션을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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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11.59 by Audemars Piguet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이하 코드 11.59)라는 이름은 네 개의 알파벳과 11시 59분을 의미하는 숫자를 조합한 겁니다. C는 워치메이킹의 한계에 대한 도전(Challenging the limits of craftmanship)을, O는 오데마 피게가 간직한 유산(Owning Legacy)을, D는 확고한 신념을 따르겠다는 의지(Daring to follow firm convictions)를, E는 진화(Evolve, Never standing still)를, 11시59분은 새로운 내일을 맞이하기 직전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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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11.59는 오데마 피게가 심혈을 기울인 프로젝트입니다. 오데마 피게를 이끄는 프랑수아 앙리 베나미아스는 2012년 CEO에 취임하고 몇 달 뒤 개발자들을 방으로 불러 모아 “새로운 무브먼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전까지 누구도 방문을 나설 수 없다”라고 했답니다. 4시간 넘게 이어진 회의에서 셀프와인딩과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에 대해 가닥을 잡았고, 곧바로 개발에 돌입했습니다. 오데마 피게는 2017년 무브먼트 개발을 마친 뒤 새로운 시계의 디자인 작업을 개시했습니다. 무브먼트를 로열 오크가 아닌 다른 시계에 넣을 계획이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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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오데마 피게는 로열 오크와 로열 오크 오프쇼어를 제외한 나머지, 특히 클래식 카테고리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로열 오크의 그림자가 너무 짙기 때문입니다. 이번에야말로 새로운 컬렉션을 성공시키겠다는 강한 의지가 코드 11.59의 자양분이 됐습니다. 아울러 프랑수아 앙리 베나미아스가 처음부터 끝까지 진두지휘한, 그 자신에게도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코드 11.59는 “오데마 피게=로열 오크”라는 고정관념을 타파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 보여줍니다. 우선,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무브먼트를 내세웠습니다. 13개의 제품과 3개의 신규 칼리버로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또한, 오데마 피게는 코드 11.59를 특정 성별이나 세대를 위한 시계로 단정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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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11.59의 외관은 복잡하고 정교합니다. 핑크골드 또는 화이트골드 케이스는 세 덩어리로 이루어졌습니다. 로열 오크를 연상시키는 팔각형 케이스 위로 오픈워크 러그와 한 몸인 얇은 베젤이 놓여 있습니다. 베젤이 차지하는 공간을 줄여 다이얼을 최대한 부각시키려는 의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나사로 고정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이 자리합니다. 시계를 정면에서 보면 평범한 원형 시계처럼 보이지만 살짝 기울이면 각진 옆면이 드러나며 풍성하고 입체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가운데 케이스는 로열 오크처럼 새틴과 폴리시드 마감을 혼용했습니다. 러그와 스트랩을 이어주는 나사에서도 로열 오크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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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커브드 글라스로 명명한 유리는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오묘합니다. 다이얼과 맞닿은 안쪽은 돔형으로, 바깥쪽은 세로로 굴곡을 줬습니다(3시와 9시 방향의 유리 두께가 6시와 12시 방향보다 두껍습니다). 이 유리는 두 개를 접합한 게 아니라 하나를 통째로 깎은 겁니다. 오데마 피게는 오로지 뛰어난 가독성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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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나멜, 어벤추린, 스켈레톤을 제외한 나머지 모델은 래커 다이얼을 사용했습니다. 8~12겹으로 칠한 래커 다이얼은 고급스러운 광택이 일품입니다. 여기에 인덱스와 길이가 오데마 피게의 이름 장식을 붙입니다. AP 로고가 아닌 이름을 프린팅하지 않고 부착한 건 처음이라고 합니다. 24K 골드 소재의 장식은 전기도금으로 완성했습니다. 글자를 하나씩 따로 제작해 붙이는 게 너무 어려워 이 같은 방식을 택했다고 합니다. 장식을 손으로 부착할 때 일그러지지 않을 만큼의 크기와 무게를 정확히 계산했습니다. 바늘과 인덱스는 18K 골드로 제작했습니다. 살짝 둥글린 인덱스 표면은 완벽한 마감을 보여줍니다. 얇은 베젤을 보완하기 위해 다이얼 외곽에는 5분 단위 숫자를 적은 이너 베젤을 설치했습니다. 덕분에 평면적인 인상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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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11.59 by Audemars Piguet Selfwinding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코드 11.59 컬렉션의 엔트리인 셀프와인딩은 케이스 소재와 다이얼에 따라 네 가지로 나뉩니다. 케이스의 지름과 두께는 각각 41mm와 10.7mm입니다. 흰색, 파란색, 검은색 래커 다이얼의 디자인은 간단명료합니다. 악어가죽 스트랩에는 핀 버클을 연결했습니다. 방수는 30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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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발한 셀프와인딩 칼리버 4302는 칼리버 3120의 성능을 상회합니다. 지름과 두께는 각각 32mm와 4.8mm로 칼리버 3120보다 크고 두껍습니다. 그에 반해 전체 부품 수는 257개로 23개가 적습니다. 설계를 최적화했다는 걸 유추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진동수와 파워리저브의 증가입니다.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4Hz)로, 파워리저브는 70시간으로 늘어났습니다. 브리지는 밸런스 휠을 안정적으로 고정합니다. 프리스프렁 밸런스 휠에는 오차를 조정할 수 있는 6개의 추가 달려 있습니다. 코트 드 제네바로 브리지와 플레이트 표면을, 페를라주로 빈 틈을 장식했습니다. 부품 모서리는 깔끔하게 다듬었습니다. 금으로 제작한 로터에는 오데마와 피게 가문의 문장을 새겼고, 양쪽 끝에는 구멍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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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Ref. 15210OR.OO.A099CR.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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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Ref. 15210OR.OO.A002CR.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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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Ref. 15210BC.OO.A321CR.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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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Ref. 15210BC.OO.A002CR.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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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11.59 by Audemars Piguet Selfwinding Chronograph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오데마 피게는 숙원사업인 인하우스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문제를 마침내 해결했습니다. 셀프와인딩 칼리버 4401은 4302와 닮은 점이 많습니다. 지름, 시간당 진동수, 파워리저브가 정확히 일치합니다. 두 무브먼트가 같은 시기에 기획됐기 때문일 겁니다. 칼리버 2385를 사용한 로열 오크 크로노그래프와 날짜 창과 카운터 구성은 동일합니다. 다만 12시간 카운터와 30분 카운터가 서로 자리를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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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형 크로노그래프 메커니즘은 칼럼 휠과 수직 클러치 조합이라는 현대식 설계를 따랐습니다. 칼리버 3120에 뒤부아 데프라의 크로노그래프 모듈을 올린 칼리버 3126/3840과는 대조적입니다. 칼리버 4401은 수직 클러치 방식의 다른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에 비해 볼거리가 많습니다. 꽃잎처럼 생긴 칼럼 휠 뿐만 아니라 독특한 디자인의 리셋 해머와 이를 잡아주는 스프링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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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그래프가 작동하는 도중에 리셋 버튼을 누르면 크로노그래프 초침이 원점으로 돌아가 곧바로 계측을 시작하는 플라이백 기능을 더했습니다. 날짜 디스크는 자정이 되면 한 칸 넘어갑니다. 회전 방향에 상관없이 메인스프링을 감아주는 로터는 문장 대신 오데마 피게 로고만을 남기고 모조리 파냈습니다. 노출된 부분이 많아져 무브먼트를 보는 즐거움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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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는 셀프와인딩처럼 핑크골드와 화이트골드 케이스로 선보입니다. 단, 흰색 다이얼은 빠졌습니다. 30m 방수가 가능한 케이스의 지름은 41mm, 두께는 12.6mm입니다. 악어가죽과 핀 버클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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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Ref. 26393OR.OO.A321CR.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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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Ref. 26393OR.OO.A002CR.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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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Ref. 26393BC.OO.A321CR.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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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Ref. 26393BC.OO.A002CR.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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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11.59 by Audemars Piguet Perpetual Calendar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퍼페추얼 캘린더


오데마 피게는 컴플리케이션, 특히 퍼페추얼 캘린더에서 남다른 능력을 과시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드 11.59가 완전한 컬렉션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이 퍼페추얼 캘린더가 빠질 수 없었을 겁니다. 천문학과 관련된 퍼페추얼 캘린더와 우주를 보는 듯한 어벤추린 다이얼이 제법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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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인그레이빙으로 6시 방향의 어벤추린 디스크에 달을 옮겨왔습니다. 문페이즈는 122년 108일에 하루의 오차만을 허용합니다. 주(week)를 표시한 이너 베젤은 래커로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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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퍼페추얼 캘린더 Ref. 26394OR.OO.D321CR.01


핑크골드 케이스의 지름은 41mm, 두께는 10.9mm입니다. 셀프와인딩보다 0.2mm밖에 두껍지 않습니다. 그 비결은 엑스트라신 무브먼트(칼리버 2121)에 퍼페추얼 캘린더 모듈을 올린 칼리버 513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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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 휠 위에 52개의 이(teeth)를 가진 톱니바퀴(week wheel)를 얹어 주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시간당 진동수는 19,800vph(2.75Hz), 파워리저브는 40시간입니다. 케이스 측면에 삽입한 버튼을 이용해 퍼페추얼 캘린더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방수는 20m입니다. 앞서 소개한 두 컬렉션과의 차별화를 위해 핀 버클이 아닌 폴딩 버클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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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11.59 by Audemars Piguet Selfwinding Flying Tourbillon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플라잉 투르비용


브랜드 최초로 풀 로터 방식의 셀프와인딩 무브먼트에 플라잉 투르비용을 결합했습니다. 스모크 블루와 블랙 다이얼은 래커가 아니라 그랑푀 에나멜링으로 제작했습니다. 케이스 지름은 41mm, 두께는 11.8mm입니다. 방수는 30m입니다. 3개의 신작 무브먼트 가운데 하나인 칼리버 2950은 화려한 마감을 뽐냅니다. 부품 수는 270개, 시간당 진동수는 21,600vph(3Hz), 파워리저브는 65시간입니다. 화이트골드 모델은 핑크골드 모델과 달리 로듐 코팅한 골드 로터를 사용합니다. 케이스 소재와 동일한 폴딩 버클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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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플라잉 투르비용 Ref. 26396BC.OO.D321CR.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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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플라잉 투르비용 Ref. 26396OR.OO.D002CR.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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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11.59 by Audemars Piguet Tourbillon Openworked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투르비용 오픈워크


워치메이킹의 한계에 도전한다는 뜻의 알파벳 C에 가장 가까운 모델이 아닐까 합니다. 놀라운 시각적 유희를 선사하는 오픈워크 무브먼트 칼리버 2948은 컬렉션에 깊이를 더해줍니다. 로듐 코팅한 저먼 실버 플레이트, PVD 코팅한 브리지, 핑크골드 케이스가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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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선이 교차하며 빚어낸 70개의 내각은 모두 수작업으로 마감했습니다. 시간당 진동수는 21,600vph(3Hz), 파워리저브는 80시간입니다. 핑크골드 케이스의 지름은 41mm, 두께는 10.7mm입니다. 방수는 30m입니다. 이 모델 역시 악어가죽에 폴딩 버클을 연결했습니다. SIHH 2019 기간 중에 매진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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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투르비용 오픈워크 Ref. 26600OR.OO.D002CR.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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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11.59 by Audemars Piguet Minute Repeater Supersonnerie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미니트 리피터 소너리


코드 11.59 컬렉션의 꼭대기에 서있는 이 시계는 지난 2016년에 첫 선을 보인 미니트 리피터 슈퍼소너리의 기술을 담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리피터와 달리 공(gong)을 무브먼트가 아닌 별도의 사운드보드에 부착해 소리를 증폭시켰습니다. 타종 속도를 조절하는 레귤레이터를 재설계해 잡음을 줄인 것도 또 다른 성과입니다. 15분 단위를 알려주지 않아도 될 경우 시와 1분 사이에 시간의 공백이 없습니다. 고장을 방지하기 위해 스트라이킹 메커니즘이 작동 중일 때는 시간을 조작할 수 없게 설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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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골드 케이스의 지름은 41mm, 두께는 13.5mm입니다. 방수는 20m입니다. 스모크 블루 에나멜 다이얼을 적용했고, 이너 베젤은 래커로 처리했습니다. 네 개의 나사로 고정한 케이스백 측면에는 소리가 퍼져나가도록 구멍을 뚫었습니다. 악어가죽 스트랩과 화이트골드 폴딩 버클을 제공합니다. 칼리버 2953의 시간당 진동수는 21,600vph(3Hz), 파워리저브는 72시간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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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미니트 리피터 소너리 Ref. 26395BC.OO.D321CR.01


코드 11.59를 두고 많은 말이 오가고 있습니다. 제게는 로열 오크의 이미지에서 탈피하려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영원히 로열 오크 하나만 바라본다는 건 오데마 피게로서도 피하고 싶을 겁니다. 오데마 피게는 올해 코드 11.59을 대략 2000개 정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체 생산량의 약 5%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모두 부티크를 통해서만 판매한다고 합니다. 부티크가 없는 국내에서는 당분간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 그 밖의 신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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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 주얼리 사파이어 오흐브


다이아몬드 트릴로지(펑크, 퓨리, 아웃레이지)에 이은 또 하나의 성대한 주얼리 워치입니다. 오데마 피게의 고향인 르 브라수스를 가로지는 오흐브(Orbe) 강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12,103개의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를 수작업으로 세팅했습니다. 크기가 20가지나 되는 형형색색의 보석을 박는 데에만 대략 1,050시간이 소요됐습니다. 다크 블루 사파이어로 장식한 구체를 뒤집으면 오렌지색 사파이어로 메꾼 화이트골드 다이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무브먼트는 쿼츠 칼리버 2710을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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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오크 오프쇼어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44mm


세가지 색의 카무플라주 패턴으로 위장한 로열 오크 오프쇼어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입니다. 작년에 출시한 카무플라주 모델보다 더 활기차고 스포티한 인상을 줍니다. 파란색, 녹색, 갈색을 제대로 표현한 세라믹 베젤과 카무플라주 러버 스트랩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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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오크 셀프와인딩 41mm


기존의 Ref. 15400은 Ref. 15500으로 대체될 예정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무브먼트입니다.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에 들어간 칼리버 4302가 칼리버 3120를 대신합니다(칼리버 3120은 로열 오크 셀프와인딩 37mm Ref. 15450처럼 작은 모델에 쓰일 예정입니다). 칼리버 3120은 지름이 26.6mm로 작은 편이었습니다. 이제는 글라스백이 무브먼트로 가득 차 균형이 좋아졌습니다. 대신, 케이스 두께는 9.8mm에서 10.7mm로 증가했습니다. 칼리버 4302의 두께(4.8mm)가 칼리버 3120(4.26mm)보다 약간 두껍기 때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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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태피스리 패턴은 그대로지만 몇몇 작은 변화가 눈에 띕니다. 다이얼 6시 방향의 오토매틱이라는 문구가 사라졌으며, 12시 방향의 AP로고가 보기 좋게 커졌습니다. 미니트 트랙을 따로 분리했고, 인덱스는 약간 두껍고 짧아졌습니다. 무브먼트가 바뀐 탓에 날짜 창이 중앙에서 더 멀어졌습니다. 다이얼은 파란색, 회색, 검은색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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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오크 “점보” 엑스트라신 39mm


핑크 골드 톤 다이얼의 “점보”가 새로 나왔습니다. 오데마 피게는 로열 오크 탄생 20주년인 1992년에 같은 다이얼을 사용한 로열 오크를 내놓은 전례가 있습니다. 당시에는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였으나 이번에는 화이트골드 케이스로 출시했습니다. 화이트골드 로열 오크는 매우 희귀한 편입니다. 오데마 피게는 1980년대에 한 번 화이트골드 로열 오크(블루 다이얼에 다이아몬드 인덱스를 조합)를 출시한 적이 있습니다. 사양은 기존 “점보”와 동일합니다. 오데마 피게의 부티크에서만 판매할 예정이며, 75개 한정 생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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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오크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38mm


기존의 로열 오크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보다 지름이 3mm 줄어든 38mm 버전입니다. 손목이 얇거나 작은 시계를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네요. 남성은 물론이고 여성들도 도전해 볼만 합니다. 케이스 두께는 5.5mm며, 무브먼트는 피게 1185를 기반으로 한 칼리버 2385로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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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오크 프로스티드 골드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41mm


독특한 표면을 구현하는 프로스티드 골드 피니싱을 로열 오크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에 접목시켰습니다. 보라색 다이얼은 화이트골드 케이스와 강렬한 색의 대비를 이룹니다. 200개 한정 생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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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오크 오프쇼어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37mm


32개의 무지개 빛 바게트 컷 사파이어 크리스털이 차분한 핑크골드 케이스와 스모크 핑크 골드 톤 다이얼을 장식합니다. 셀프와인딩 칼리버 2385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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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SIHH에서 오데마 피게를 볼 수 없습니다. 프레스의 역할은 유튜브나 SNS를 통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데다가 수년 내로 판매 채널 대부분을 직영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마칠 예정이기에 SIHH는 더 이상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을 겁니다. 최종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것에 중점을 두겠죠. 이커머스에도 관심이 많은지라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장할지도 모릅니다. 어찌됐건 오데마 피게는 자신감에 찬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들의 모험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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